국제랭함파트너십 대표로 섬기고 있는 크리스토퍼 라이트 박사는 제3차 케이프타운 로잔대회 주제 강연에서 세 가지 사실을 언급하였습니다. 그는 그리스도의 사역자로 “HIS”-겸손(Humility), 진실성(Integrity), 검소함(Simplicity)-를 겸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세 가지의 원리를 가질 때 유일 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세상에 전달 될 것이라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2010년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밝아 오는 새해에는 주님 앞에 무릎 꿇고 기도하면서 우리 마음속에 HIS를 새기는 시간을 갖기를 원합니다.
겸손(Humility) 앤드류 머레이 목사는 “겸손”이라는 자신의 책에서 오직 하나님의 어린양 되신 예수그리스도에게서만 겸손을 배울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에게 겸손이라는 영역은 쉽게 이룰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길고 고된 싸움을 치러야 승리를 얻을 수 있는 귀한 보물입니다. 그 보물을 얻기 위해서는 신앙의 열정, 배움과 무관합니다. 아무리 자신이 열심히 노력해도 겉모습은 흉내 낼 수 있지만 겸손이 삶 가운데 자연스럽게 나타나도록 하지는 못할 것입니다. 노력으로 배움으로 뭔가를 이루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내 삶의 가장 중심 되는 자리에 모시게 되면 모든 것은 자연스럽게 이루어집니다. 예수님을 내 중심에 모셔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셨을까?’라고 생각하면 자연스럽게 예수님을 닮아가게 되고 예수님의 겸손 또한 배우게 될 것입니다. 예수님은 경건한 리더십에 대한 완전한 모델로서 겸손에 대한 완전한 본을 세워놓으셨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당신 안에서 예수님을 볼 수 있도록 겸손을 드러내기 위하여 노력하기 전, 당신이 예수님의 본을 따를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를 하나님께 구하십시오.
진실성(Integrity) 얼마 전 기독교윤리실천운동에서 기독교에 대해서 신뢰도 조사를 실시하였습니다. 그 결과를 보면 성인 17.6%만이 한국 교회를 신뢰한다고 응답하였습니다. 신뢰하지 못하는 이유에서 제일 많은 퍼센트를 차지하고 있는 것이 바로 교회 지도자와 교인의 언행 불일치를 뽑았습니다. 풀러신학교의 로버트 클린턴 박사는 그리스도인이 진실성을 유지하기 위한 방법으로 리더로서 결단한 것에 흐트러짐이 있는지를 확인하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리더로서 일단 변화를 결단했으면 예외를 두지 않고 나아가는 자세가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입니다. 헨리 클라우드는 진실성이라는 말을 자신의 책에서 일관성이라는 말로 표현하였습니다. “배가 지나가면서 만드는 변화무쌍한 물결은 너무나 아름답다. 지나간 흔적이 직선이면 배가 꾸준히 항로를 유지하고 있다는 증거다. 꺾인 곡선이 나오면 배가 회전을 했다는 것이다. 물결이 다른 물결과 충돌하여 끊긴다면 다른 배가 지나갔다는 것이다. 그래서 배가 움직였다는 사실이다. 여러 가지의 물결은 그 배의 흐름을, 상태를 그대로 말해준다. 사람도 마찬가지다. 사람이 그의 인생 혹은 삶에서 남기는 흔적들이 있다. 그 흔적을 남기는 것이 바로 인테그리티다. 나의 모습에 대한 일관성, 그것이 나에게 남아있다. 좋든 나쁘든 악한 것이든 선한 것이든 지혜로운 것이든 미련한 것이든 말이다.” 2010년도를 마감하면서 진지하게 우리 자신을 돌아봅시다. 나에게 남겨진 흔적은 무엇입니까? 그리고 2011년에 나에게 남겨져야 할 흔적은 또한 무엇입니까?
검소함(Simplicity) 중국 역사학계의 원로이자 조조 연구의 권위자인 장쭤양은 조조의 삶을 객관적으로 재구성하면서 조조의 리더십에 중요한 한 가지 사실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검소함이었습니다. 조조는 사치를 경계하고 검소함을 실천하기 위해 그 당시의 풍속을 바로잡고 올바른 교육을 제창하였다고 합니다. 검소는 적은 돈으로 살면서도 나의 기본적인 필요를 채우는 법을 배우는 것을 가리킵니다. 검소의 반대말은 사치입니다. 사치가 습관이 되면 인생에 큰 영향을 미치고 탐욕이 점점 커지면 연이어 화가 찾아옵니다. 검소하다가 사치를 부리기는 쉽지만 사치스럽다가 검소해지기는 더 어렵습니다. 검소는 다른 말로 절제라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절제의 훈련은 하나님이 주시는 것을 얻기 위해 무엇인가를 포기하는 것을 말합니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기 위해 말을 자제하거나 하나님을 더욱 온전히 경험하고자 물건을 구매하는 것을 포기 할 수도 있습니다. 이런 훈련은 우리가 보다 큰 능력과 지혜를 경험하지 못하도록 방해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식별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이런 훈련을 통해 리더는 하나님을 더욱 의지하는 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
영적 리더이신 리더십 네트워크 회원 여러분! 2010년을 보내고 2011년을 맞이하는 이번 주에 다시 한번 기본적인 신앙의 원리들을 재확인하시고, 2011년의 영적성장을 향해 새 출발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시는 여러분들 되시기를 바랍니다.
Happy New 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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