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 557호 - 리더십 근육을 키우기 위한 교차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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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십을 발휘하는 환경이 다양할수록, 그 리더십은 더욱 강건해진다. 당신이 주로 하는 일 말고 다른 데서 리더 역할을 해 보라. 훨신 더 유능한 리더가 될 것이다.”-빌 하이벨스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는 사람들 혹은 운동선수들은 ‘교차 훈련’이라는 원칙에 대해서 들어보았을 것입니다. 아놀드 슈왈츠네거 등 많은 보디빌더들을 훈련시키고 현대 보디빌딩의 체계를 확립했다는 죠 웨이더가 개발한 훈련원칙 중에 하나입니다.

교차 세트 원칙에 의거한 근육 강화 훈련은 이런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종아리, 전완근, 복부와 같이 작고, 발달이 더딘 부위를 가슴이나 다리 등의 대근육 운동의 세트 간 휴식 사이에 훈련하는 것입니다. 상대적으로 자주 훈련해야 하는 종아리, 복부를 따로 시간을 내어 훈련하지 않게 함으로 전체 훈련시간을 단축해 줄 뿐만 아니라 신체 긴장도를 유지시켜주는 장점이 있는 것이죠. 어려운 근육 이름을 빼고 요약하자면, 큰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을 하고 잠시 쉬는 시간에 아무것도 하지 않고 쉬는 것이 아니라, 전혀 다른 부위의 근육을 운동시키는 것입니다. 이 원리를 방학을 맞이한 리더들에게 적용해 보려고 합니다.

많은 교회들이 다락방 모임과 함께 리더들도 방학을 맞이합니다. 리더십을 발휘하는 것이 늘 즐거운 것만은 아닐 수도 있기 때문에, 꿀맛과 같은 방학을 기다리던 리더도 있을 것입니다. 자칫 잘못하면 리더십을 내려놓고 무작정 쉬기만 하여서 다락방이나 소그룹 모임을 시작할 때 근육통을 앓게 될 수 있습니다. 지혜로운 리더라면 충분한 쉼과 즐거운 일상을 통해서도 리더십 근육을 발달시키는데 사용할 것입니다.

예를 들어 교회안에서 소그룹 리더만 해 오던 리더라면 교회 밖에서 전혀 상관없는 영역에서 리더십을 발휘해 보는 것입니다. 등산을 좋아한다면 등산모임을 조직해서 팀을 산 정상까지 인도해 볼 수 있습니다. 사람을 모집하고, 오를 산을 정하고, 어느 등선까지 오를지 그 목표를 정하고, 어떠한 방법으로 갈 것인지 코스를 정하여 등산을 하는 것입니다. 모집으로부터 팀을 목표한 곳까지 이끌어보는 경험을 해 본다면, 교회 소그룹 모임과는 전혀 다른 영역이지만, 리더십에 관한 많은 깨달음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빌 하이벨스도 같은 원리를 리더십에 적용해 보기를 권합니다.

“이렇게 생각해 보라. 당신이 장거리 달리기 선수인데 달리기는 일주일에 여섯 번이나 하지만, 다른 운동은 전혀 하지 않는다. 그러면 당신은 축구 한 게임만 해도 힘들어 죽겠다고 할 것이다. 마찬가지로 당신이 달리기와 풋볼 경기만 하고 역도는 전혀 하지 않는데 역기를 여덟 번 들어 올리라고 한다면 아마 제발 살려 달라고 빌 것이다. 다른 근육도 사용해야 우리 몸이 억지로라도 새롭게 수축되고 발달한다. 리더들도 리더십 훈련 메뉴에 이런 교차 훈련 방식을 도입해야 한다.”

이 번 주간 전혀 다른 영역에서 리더십을 발휘하는 경험을 통해서 근육을 강화하여 더욱 유능한 리더가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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