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 539호 - 위대한 일을 이루기 위한 효과적인 동기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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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갖가지 일들을 돌아보노라면, ‘열의가 없이 위대한 것이 이루어진 적은 없다’는 에머슨의 말에 동감하게 됩니다. 매사에 열의가 그 만큼 중요한 것입니다. 열의를 불러일으키는 과정을 우리는 보통 “동기부여”라고 말합니다. 리더는 위대한 일을 이루기 위해서 반드시 구성원들에게 동기를 부여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동기부여는 막연한 ‘파이팅’ 정도를 외치는 것이 아닙니다. 자칫 리더가 동기부여를 한답시고 구성원들에게 몇 마디 한 것이 때로는 잔소리로 끝나버리는 경우도 있고, 혹은 필요 이상의 강화로 인하여 오히려 구성원들을 나태하게 만드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는 것이 효과적인 동기부여 방법일까요? 이번 호에서는 존 어데이가 쓴, 『성공하는 리더는 혼자 뛰지 않는다(Effective Motivation)』의 일부분을 중심으로 어떻게 리더가 효과적으로 동기를 부여시킬 것인지, 도전적이면서 현실성 있는 목표를 제시하는 방법을 함께 생각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자신이 먼저 동기부여되라.


동기부여의 가장 중요한 출발점은 스스로가 일할 의욕에 불타는 것입니다. 동기부여된 리더만이 다른 사람을 동기부여 시킬 수 있습니다. 동기부여는 감기 바이러스처럼 전염되는 것이기에, 리더가 먼저 강열한 열의로 본보기를 보이는 것만이 위대한 일을 위한 최선의 방책입니다. 리더 자신이 하고 싶지 않은 일을 다른 사람에게 강요해서는 안됩니다. 자신이 그 일에 대하여 강한 열정으로 좋은 본보기를 보여줘야만 다른 사람에게 실제로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또한 그렇게 함으로써 다른 사람의 희생을 요구할 수 있는 도덕적 권위를 지닐 수도 있는 것입니다. 아랍격언에, “나에게 불을 붙여주면 당신에게 빛을 드리리이다”는 말이 있습니다. 리더가 먼저 불붙지 않으면서 구성원이 빛을 발하기를 기대하기란 어렵다는 말입니다. 결국, 리더의 열정이 효과적으로 전달되었을 때, 비로소 구성원들을 고무시킬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2. 이미 동기부여된 사람을 뽑으라.


셰익스피어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좋아하는 일을 할 때 우리는 아침에 일찍 일어나게 된다. 그리고 기쁜 마음으로 집을 나서게 된다.” 무슨 말입니까? 무엇이든지 자신이 하는 일을 사랑하지 않으면 그 일을 해내는 최상의 방법을 발견할 수 없다는 말입니다.
이탈리아 화가, 미켈란 젤로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넓이가 600평방 피트나 되는 로마 시스티나 성당의 천장 벽화를 그리던 중, 어느 날 친구가 “그 구석진 곳에 잘 보이지도 않는 인물하나를 그리려 그 고생을 하는가? 완벽하게 그려졌는지 아닌지 누가 알겠나?”라고 말했을 때, 그는 “내가 알지”라고 말했습니다. 그의 내면적 동기부여가 어떠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말입니다.
과거에는 구성원들의 동기부여를 중요시하지 않았습니다. 그저 리더가 시키는 대로만 하면 된다는 생각에 구성원들은 머리를 쓸 필요도 없었고 요구도 하지 않았습니다. 이런 리더십은 군대와 같은 조직력으로 생산력을 극대화시키는 19세기 대기업에 적합했습니다만, 지금은 군대에서조차도 양보다 질을 따지고 있습니다. 천하무적이라는 평판을 얻었던 크롬웰은 그의 군대에 이런 말을 전하곤 했습니다. “나에게는 자신이 무엇을 위해 싸우는지를 알고, 자신이 그것을 안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끼는 영국군이 필요하다.” 지금 당신의 구성원들은 어떻습니까? 모두 각자의 동기부여로 충전되어 있습니까?

3. 도전적이면서 현실성 있는 목표를 제시하라.

도전이란 해내기 어려운 과업을 완수하도록 위로부터 명령을 받거나 임무가 주어지는 것입니다. 이런 속성 때문에 도전은 구성원의 능력을 시험하는 요인이 됩니다. 때문에 구성원들은 항상 지시받은 것을 해내어야 한다는 부담을 안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성원들의 마음을 무시한 채, 리더가 터무니없는 목표만 제시하고 있다면 공동체의 비전은 무의미한 망상으로 전락해 버리기가 쉽습니다.
이런 점에서 리더는 두 가지 질문을 항상 던져보아야 합니다. “그것이 현실적으로 실현가능한 표적인가?”와 “그것이 도전의식을 불러일으키는 표적인가?”입니다. 모든 예술가나 운동선수들은 도전의식을 갖게 하지만 해 낼 수 있는 목표를 스스로 정할 때 강하게 동기부여된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목표를 정할 때, 구성원들이 그 과정에 참여하는 것은 대단히 중요합니다.
그 과정에서 리더의 역할은 목표를 세분화시키는 것입니다. 한꺼번에 10m는 전진하기 어려워도 1m씩 나아가기는 쉬운 법입니다. 리더는 전체의 큰 과업을 달성 가능한 여러 단계로 분화시켜주어야 합니다. 그 다음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미리 계획한 일련의 단계적인 조치 중 당장 해야 할 일에 구성원들의 주의를 집중시키게 만들 때, 위대한 일은 이루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모든 사람들은 위대한 일을 꿈꾸지만, 대부분은 현재 삶의 상태에 그냥 머물러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변화에 대한 기대가 생긴다면 문제는 달라집니다. 사실, 변화 그 자체는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구성원들의 마음과는 상관없이 외압에 의해서도 얼마든지 변화를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구성원들 스스로 변화를 갈망하고 그 갈망이 더 큰 기대와 동기부여로 연결된다면 위대한 일은 비로소 일어나게 되는 법입니다. 부디 여러분의 공동체가 이런 효과적인 동기부여로 위대한 하나님의 역사들을 이루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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