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로 서기 위해서는 우선 리더와 함께 믿음의 여정을 시작할 교회와 같은 공동체가 필요합니다. 또 이렇게 믿음으로 하나가 된 공동체는 함께 바라보며 추구할 수 있는 목표가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바로 교회가 바라보아야 하는 목표가 되어 주십니다. 그리고 리더의 역할은 공동체의 구성원들이 하나님께 더욱 가까이 갈 수 있도록 돕는 것입니다. 이 역할을 감당하기 위해 리더는 자신이 먼저 목표를 바라보아야 하고 또 목표 자체를 연구해야 합니다. 더 나아가 먼저 하나님과 친밀한 관계를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리더가 먼저 하나님과 친밀한 관계를 가질 수 있도록 더욱 연구하는 것이 바로 신학(theology)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이 신학을 통해 하나님과의 친밀함을 누릴 수 있는지 8가지의 체크포인트를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1. T (Time) 시간
현대인이라면 시간을 내는 것이 가장 힘든 일 중에 하나라는 것을 공감합니다. 그렇지만 하나님과 친밀함을 누리기 위해서는 일시적이 아닌 평생토록 하나님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이 필요합니다. 여러분은 얼마나 많은 시간을 하나님과 함께 보내십니까?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할 필요가 있으십니까?
2. H (Humility) 겸손
하나님께서는 상하고 통회하는 마음을 사랑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을 거룩하고 낮은 곳에서 나타내십니다. 하나님과 친밀함을 누리기 위해서 그렇다면 우리에게도 겸손이 필요합니다. 여러분은 겸손한 마음을 갖고 계십니까? 하나님 앞에서 부서진 모습으로 나아가십니까?
3. E (Expression) 표현
우리의 나약함을 고스란히 드러내고 사랑을 표현하지 않는다면 그 어느 누구와도 친밀한 관계를 맺을 수 없습니다. 우리는 마치 우리의 자녀들이 일터에서 집에 돌아온 우리를 반겨 주듯 하나님을 반가워하며 두 팔을 벌리고 그 품에 달려들어야 합니다. 여러분은 하나님을 향한 사랑을 어떻게 표현하고 계십니까?
4. O (Openness) 개방성
결혼식에서 신랑과 신부는 서로를 향해 어떠한 규율과 규칙을 지키겠다고 서약하지 않습니다. 결혼을 통해 신랑과 신부는 서로를 향해 아낌없이 사랑하겠노라 약속합니다. 이것이 바로 개방성과 신뢰가 바탕이 되는 역동적인 관계입니다. 하나님께서도 이와 같이 우리가 단순히 율법을 지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신뢰하고 사랑하길 원하십니다. 혹시 여러분의 마음속에 하나님께서 들어오시지 못하게 막는 벽이 있습니까?
5. L (Listening) 듣기
관계가 틀어지는 것은 보통 우리가 상대방과 대화하기를 멈추어서가 아니라 우리가 상대의 말을 듣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과 친밀한 관계를 누리기 위해서는 그 분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여러분은 얼마나 자주 시간을 내서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십니까?
6. O (Obedience) 순종
성경에 예수님께서는 순종과 우정을 동일하게 여기십니다. 요한복음에서는 “나의 계명을 지키는 자라야 나를 사랑하는 자”라 말씀하십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을 구체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은 하나님께서 소망하시는 대로 순종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드리려는 여러분의 바람은 순종으로 이어지고 있습니까?
7. G (Grace) 은혜
모든 관계에서 친밀함을 누리려면 신뢰와 은혜의 균형이 필요합니다. 우리의 실수나 잘못까지도 사랑으로 감싸 주시고 사랑 많은 아버지처럼 우리를 향해 두 팔을 벌리고 계십니다. 이러한 은혜를 깨닫지 못한다면 하나님과 친밀한 관계를 누릴 수 없습니다. 여러분은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셨습니까?
8. Y (Yearning) 갈망
친밀한 관계는 자동적으로 생기는 것이 아닙니다. 친밀한 관계를 진심으로 원한다면 친밀한 관계를 우리의 삶 속에 그 어떠한 것보다 더욱 소중히 여기는 마음이 필요합니다. 우리가 공기가 없이는 살 수 없는 것처럼, 하나님과 친밀한 관계를 맺지 않으면 살 수 없음을 깨닫고 더욱 그 분과의 관계를 갈망해야 합니다. 여러분의 영적 욕구는 어느 정도입니까?
이 8가지의 체크포인트는 리더가 하나님과 얼마나 건강한 관계를 갖고 있는지 아주 간단히 확인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이러한 체크포인트와 말씀 앞에서 하나님과의 관계를 더욱 깊이 이뤄 가는 리더로 거듭나는 하루가 되길 기도합니다. ※ 이 글은 국제제자훈련원에서 출판된 차세대 리더십 개발을 위한 무크지 『카탈리스트 Vol.1』 의 기사를 발췌, 각색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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