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그룹] 292호 - 경건하지 않은 세상에서, 우리 아이를 경건하게 키울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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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그룹 지도자로 섬기는 우리들에게도 자녀양육의 문제는 언제나 쉬운 문제가 아닙니다. 어느 가정사역자가 결혼 전에는 "자녀 양육의 10가지 계명"으로 강의를 하다가 결혼하고 자녀를 얻은 이후에는 "자녀 양육의 10가지 원리"로 강의제목을 변경했고, 자녀가 청소년기에 들어서서는 "자녀 양육의 10가지 권면"으로 강의제목을 수정했다는 이야기는 이론과 현실이 다르다는 것을 재미있게 알려주는 예입니다.
우리 아이들은 상대주의적 윤리, 정보의 홍수, 술, 친구들의 압박, 성적 부도덕... 의 지뢰들을 뚫고 살아남아야 합니다. 이 세상은 너무 타락해버렸고, 가정의 붕괴는 소그룹지도자들인 우리들의 가정에도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위험 수준이 점점 높아짐에 따라, 자녀양육의 원칙을 지키기란 더욱 어려워졌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은혜가 닿지 않는 곳은 없다

어떤 자녀양육 과제도 하나님이 우리와 동행하실 수 없을 만큼 어렵지는 않습니다. 의식화된 영아 살해, 종교적 차원의 난잡한 주신제, 계속되는 근친상간, 만연하는 강신술 등이 일상인 이교문화의 한복판에서 하나님은 요셉, 모세, 다니엘처럼 경건한 자녀들을 길러내셨습니다. 타락한 환경은 하나님이 의로운 자녀들을 통해 그분의 목적을 성취하시는 것을 결코 막지 못합니다.


우리는 평범한 부모들이다

우리들 모두는 아이들이 착한 마음을 가진 아이로 자라나기를 원합니다. 그러나, 부모와 자녀 간에는 상대방을 자극해 서로를 미치도록 화나게 만드는 일이 비일비재합니다. 인내심의 한계선까지 몰아갔다가 폭발직전에 물러서곤 합니다. 간혹 평생 후회하게 될 말을 던져 버리기도 합니다. 우리는 대부분 어떻게 갈등을 해결해야 할지 모르기 때문에 해결되지 않은 갈등을 안은 채 살아갑니다.
우리는 아이가 해를 입을 수 있는 모든 상황에 연루되지 못하게 하거나 아예 그런 활동에 참여하지 못하게 함으로써 숨 막히게 하고 격리시켜 버립니다. 그러나 아이 주위에 울타리를 쌓고, 그를 자제하게 하는 것으로는 부족합니다. 그렇게 되면, 우리의 초점은 아이가 계발하길 바라는 성품보다는, 그가 피해가길 바라는 웅덩이에 의해 좌우되기 쉽습니다. 아이가 어디에 가든 우리가 따라다녀야 하는 상황이 전개되는 것입니다.


하나님 그분이 아버지이시다

때문에 자녀를 어떻게 가르치고 돌봐야 하는지에 대해 할 말이 많으십니다. 하나님은 자녀들을 위한 최선을 원하십니다. 하지만 오직 하나님만이 절대적인 최선이 무엇인지 아십니다. 우리에게는 올바른 자녀양육의 과녁이 필요합니다. 아이를 향한 하나님의 꿈은 아이의 행복이 아니라 거룩입니다. 사람들은 거룩과 행복은 상호 배타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성경이 말하는 거룩은 밝고 즐겁습니다. 그것은 하나님께 대하여 '구별'되고 하나님이 주시는 즐거움과 목적으로 가득 찬 것을 의미합니다. 행복에 이르는 하나님의 방법은 그리스도를 닮는 것입니다. 이것은 초자연적인 일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초자연적인 도움이 필요합니다.


아이를 기르는 일은 배움의 과정이다

자녀양육은 단정한 일이 아닙니다. 명확하지도 않습니다. 항상 계획대로 진행되는 것도 아닙니다. 사실상 자녀양육은 뒤죽박죽입니다. 게다가 모든 부모는 실수를 합니다. 어떤 부모도 자녀양육을 완벽하게 해낼 수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 같이 평범한 부모를 택하셔서 성령의 능력과 말씀으로 가르치십니다. 지식을 따라 자녀를 양육하십시오. 우리를 도우시는 성령이 계십니다. 우리를 지지하는 믿음의 공동체가 있습니다. 우리가 매일 힘겨운 싸움에 직면하겠지만, 하나님의 은혜는 지금까지처럼 모자람이 없이 충분할 것입니다.

사랑하는 소그룹 지도자 여러분!
아이가 우리를 필요로 하는 시기는 아주 잠깐입니다. 2004년 연말에 “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갖기 위해 사임한다”고 발표한 톰 리지 미 국토안보부 장관만큼은 아니더라도, 5월 가정의 달에 가족들과 일평생 잊혀지지 않을 아름다운 추억을 보석 상자에 한 가득 담아보십시오.

※ 이 글은 『불완전한 세상에서 온전한 아이로 키우기』(국제제자훈련원 역간)에서 발췌, 정리했습니다.







불완전한 세상에서 온전한 아이로 키우기
  자녀 양육이라는 여행길에서
당신이 어디쯤 가고 있든지, 하나님은 당신과 함께 바로 거기에 계신다!

이 책은 성경적 자녀 양육에 대한 핵심진리를 아주 실제적으로 전해 준다. 그러나 당신의 아이가 완벽하게 성장하게 해 주는 마술 지팡이도, 기적의 알약도 이 책에는 없다. 대신 부담백배의 부모들도 이 불완전한 세상에서 온전한 아이들을 길러낼 수 있다는 소망을 불어넣어 주는 원칙 중심의 실천방법을 담고 있다. 또한 아이를 세상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방어 전략이 아닌, 세상을 변화시키는 사람이 되도록 돕는 입증된 교육방법을 보여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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