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 524호 - 의사소통의 기초는 믿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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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스터의 온라인 사전에서 의사소통(communication)을 “기호, 신호 또는 행동의 일반적인 체계를 통해 개인들 간에 정보를 주고받는 과정”이라고 정의를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오늘도 배우자, 직장 동료, 자녀, 친한 친구들과 함께 대화를 나눕니다. 그러나 의사소통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야고보는 우리에게 이에 대해 명확한 그림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혀는 능히 길들일 사람이 없나니 쉬지 아니하는 악이요 죽이는 독이 가득한 것이라”(약3:8).

새들백교회의 설교목사인 톰 할리데이는 <사랑으로 가꾸는 삶>에서 양질의 의사소통을 통해 건설적인 대인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제시합니다.

예수님은 산상수훈에서 “너희는 ‘예’ 할 때에는 ‘예’라는 말만 하고, ‘아니오’ 할 때에는 ‘아니오’ 라는 말만 하여라. 이보다 지나치는 것은 악에서 나오는 것이다”(마5:37, 표준새번역개정)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우리가 뜻하는 것을 말하고, 말하는 것을 뜻해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높은 수준의 믿음 없이는 양질의 소통을 할 수 없으며 보잘 것 없는 믿음으로는 보잘 것 없는 의사소통밖에 할 수 없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럴 의도가 없는데도 의사소통 가운데 믿음을 무너뜨리는 말을 통해 관계가 끊어지게 만드는 것을 보게 됩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다음 네 가지 방법 중 하나로 믿음을 무너뜨리고 있지는 않는지 살펴보기를 원합니다.


첫째, 믿음이 없으면 거짓말을 하게 됩니다.

미국 역사에서 거짓말에 대한 가장 유명한 이야기가 있는데 체리나무를 자른 조지워싱턴의 이야기입니다. 조지 워싱턴의 아버지가 그에게 ‘누가 체리나무를 잘랐냐’고 물었다고 합니다. 조지는 아버지에게 ‘저는 거짓말을 할 수 없어요. 제가 그랬어요’라고 말했습니다. 이 이야기는 19세기 파슨 윔이 쓴 전기에 나오는 일화인데 그가 지어낸 이야기라고 합니다. 거짓말 하지 않는 것에 대한 가장 유명한 미국 이야기 자체가 거짓말이라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경우에 진실을 말한다고 생각하지만 우리가 지금 하는 말에 대부분이 거짓말인 경우가 더 많습니다.


둘째, 아첨하는 자들을 멀리해야 합니다.

아첨이란 다른 사람에게 잘 보이기 위해 지어내는 긍정적인 거짓말입니다. 아첨은 어떤 사람이 듣고 싶어 하는 사실과는 다른 칭찬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무정하게 조작된 거짓말입니다. “아첨 좀 한다고 해서 그것이 무슨 문제가 됩니까?”라고 물을 수도 있습니다. 문제는 아첨을 하려면 거짓말을 해야 하며, 그 거짓말은 당신의 이득을 위해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줍니다. 솔로몬은 잠언 26장 18절에 이렇게 선포합니다. “거짓말하는 자는 자기가 해한 자를 미워하고 아첨하는 입은 패망을 일으키느니라”


셋째, 깨진 약속은 다시 담기 힘듭니다.

우리는 종종 이런 종류의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이 계약서에 서명을 해놓고는, “하나님이 다른 방향으로 가라고 말씀하셨습니다.”라고 말하며 계약을 위반한 경우 말입니다. 우리는 약속을 깨뜨리는 핑계로 너무 쉽게 하나님을 이용합니다. 하나님으로서 사람의 몸으로 오신 예수님은 ‘예’ 할 때에 ‘예’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가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서 말을 지어내서 진리의 말씀을 어기는 것은 곧, 악의 지배를 받게 되는 것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넷째, 침묵의 장막에 숨지 마세요.

침묵은 믿음을 무너뜨릴 수 있는 또 다른 방법입니다. 우리는 이것이 분명히 쉽지 않은 부분이라는 것을 압니다. 대부분의 남자들이 처음 결혼했을 때, 훌륭한 의사소통자라고 생각을 합니다. 아내의 말을 정말 열심히 들으려고 노력을 합니다. 듣기 실력이 향상 되어가고 있던 어느 날, 아내가 이렇게 이야기 합니다. “의사소통을 하려면 당신도 나에게 말을 해야 해요.” 자신이 침묵하고 있을 때마다 상대방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의아해하고 있으며 그것은 믿음을 쌓는데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높은 수준의 믿음 없이는 양질의 의사소통을 할 수 없습니다. 이제껏 거짓말을 하고, 아첨하는 말을 하고, 약속을 깨뜨리고, 침묵의 장막 뒤에 숨어 있었다면 믿음을 어떻게 쌓을 수 있을까요? 믿음을 다시 쌓으려면 언제나 진실과 시간이 함께 필요합니다. 믿음의 기초를 쌓는 것은 힘든 일이지만 믿음의 기초를 다시 쌓는 것은 더욱 힘든 일입니다.

이 글을 읽으면서 친구, 아들, 딸, 남편, 아내와의 믿음을 다시 쌓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기를 바랍니다. 당신이 결심을 한다면 장차 그만큼의 건강한 정직함이 당신을 도와줄 것입니다. 현실적으로 이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이 모든 과정을 거쳐 힘들더라도 믿음을 다시 쌓고 그 기초 위에 관계를 올려놓게 되면 그것이 충분히 가치 있는 일이라는 사실을 알게 될 것입니다. 관계는 지킬 만한 가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사랑으로 가꾸는 삶

  예수님께 배우는 관계 원칙
이 책은 릭 워렌의 기념비적인 베스트셀러 "목적이 이끄는 삶"의 형식을 따르고 있다.
6주 40일 동안 예수님이 가르치고 실천하신 6가지 관계의 원칙을 살펴보고 이를 실천에 옮긴다. 당신의 모든 관계에서 하나님이 계획하신 바를 이루기 위한 통찰력과 실제적인 적용으로 무장하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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