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 520호 - 섬김의 리더에게 필요한 다섯 가지 마음가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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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김은 마음에서부터 시작됩니다. 그런 점에서 오늘날 리더십의 한 유형으로 인정받고 있는 섬김의 리더십은 다른 사람을 섬기려는 마음을 갖고 있는 리더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따라서 섬김의 리더십을 소유하려면 리더에 대한 전통적인 이해와는 전적으로 다른 태도와 시각의 전환이 필요합니다. 섬김의 리더십을 몸에 익히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을 ‘이끄는 위치’ 보다는 다른 사람을 ‘섬기는 마음’을 먼저 생각해야 합니다. 릭 워렌 목사는 이와 관련하여 종의 마음으로 섬기는 사람이 가져야 할 다섯 가지 마음가짐을 다음과 같이 소개합니다.


진실한 종은 자신보다는 다른 사람을 더 생각한다

진실한 종은 자신이 아니라 주인을 위해 일합니다. 그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이 잘 되는 것이 아니라 주인이 잘 되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섬기는 리더 역시 자기의 필요에 초점을 맞추는 삶이 아닌 다른 사람의 필요에 초점을 맞추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불행하게도 어떤 리더들은 자신을 위해 다른 사람을 이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교묘하게 포장된 비전과 목표를 사람들에게 제시하지만, 결국 속을 까놓고 보면 리더 자신의 명예와 영광을 위한 경우가 많습니다.
종과 같은 마음자세를 갖는 것이 어려운 이유는 이것이 삶의 기본적인 문제에 대한 도전이기 때문입니다. 본능적으로 모든 사람은 이기적인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나 자신의 필요를 채우기 보다 다른 사람의 필요를 채우는 것이야말로 섬김의 리더십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진실한 종은 돈에 대하여 주인이 아니라 청지기라는 생각을 갖는다

진실한 종은 자신이 갖고 있는 모든 것이 주인의 것임을 잊지 않습니다. 청지기적 태도란 바로 이처럼 자신의 것을 자신의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고 주인의 것으로 인정하며, 그것을 잘 관리하려는 자세를 갖는 것을 말합니다.
특히 섬김의 리더는 돈 문제에 있어서 청지기적인 자세를 취해야 합니다. 돈이 목적이 되거나, 자신의 부를 축적하기 위해 노력하거나 자신만을 위해 사용해서는 안됩니다. 그것은 청지기적인 태도가 아닙니다.
섬김의 리더는 하나님의 일을 추구하며, 하나님의 사람들을 위해서 돈을 사용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주신 부를 누리는 것은 죄가 아닙니다. 그러나 그것을 자신만을 위해 사용한다면 그것은 분명히 죄입니다. 진실한 종은 자신이 갖고 있는 돈의 주인이 누구인지 분명히 아는 자입니다.


진실한 종은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않는다

그들은 다른 종들과 비교, 비판, 경쟁하지 않습니다. 자신에게 주어진 일을 감당하는 것만도 바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우리 스스로를 종이라 여길 때, 다른 지체들과 협력할 가능성이 더 높아집니다. 왜냐하면 궁극적으로 우리 모두 우리의 주인이신 하나님을 위해 섬기고 있기 때문입니다.
비록 서로가 맡고 있는 책임의 정도나 권한의 크기는 다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목표는 오직 하나입니다. 우리는 다 한 팀에 속해 있고, 우리의 목표는 우리 자신이 아니라 하나님을 높이는 데 있으며, 각자 맡은 일이 다를 뿐 우리 모두는 각자 고유한 존재들입니다.
종이 생각해야 할 것은 오직 주인이 나의 일에 대해 어떻게 판단하시느냐 일 뿐입니다. 다른 사람과 비교하는 일은 불필요한 낭비를 가져올 뿐입니다. 하나님이 내게 맡겨주신 일이 무엇이든 그 일에 최선을 다하면 그는 진심으로 섬기는 리더입니다.


진실한 종은 그리스도 안에 정체성을 둔다

그들은 조건없이 사랑받고 은혜로 용납받은 것을 기억하기 때문에 자신의 가치를 증명할 필요가 없습니다. 심지어 불확실한 자아상을 가진 사람들이 자신을 비난하는 일도 기꺼이 용납합니다. 그리고 가장 낮은 위치까지 기꺼이 내려갈 수 있습니다.
예수께서 그의 제자들의 발을 씻기신 것은 그 좋은 예입니다. 다른 사람의 발을 씻기는 일은 그 당시 종에게 주어진 임무였습니다. 예수께서는 다른 사람들에게 ‘선생’이라 불리웠지만, 그는 기꺼이 그의 제자들의 발을 친히 씻기셨습니다.
우리가 섬기는 리더가 되고자 한다면 반드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의 정체성의 문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확실한 자아상을 가진 사람만이 다른 사람을 섬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약점이 노출되는 것을 두려워하고 자만과 가식 아래 숨는 사람은 절대로 다른 사람을 섬길 수 없습니다.


진실한 종은 사역을 의무가 아닌 기회로 생각한다

다른 사람들을 돕고, 그들의 필요를 채워주며 사역하는 사람, 그는 ‘기쁨으로 여호와를 섬기는 자’(시 100:2)입니다. 어떻게 그것이 기쁨이 됩니까? 주님을 사랑하기 때문이고, 주님의 은혜에 감사하기 때문이며, 섬김이야말로 우리의 삶을 가장 의미있게 사용하는 것임을 알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놀라운 사실이 있습니다. 예수께서 “사람이 나를 섬기면 내 아버지께서 저를 귀히 여기시리라”(요 12:26)고 말씀하셨다는 사실입니다. 여기서 예수께서 “나를 섬기면”이라는 문장은 오늘날 주님의 이름으로, 또 주님을 위하여 다른 사람을 섬기는 것도 포함합니다. 즉, 섬기는 자를 하나님이 귀히 여기신다는 뜻입니다.
따라서 진실한 종은 다른 사람을 섬길 수 있는 사역을 의무가 아닌 기회로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일을 기쁘게 감당합니다. 그것이 섬기는 리더의 바른 마음가짐입니다.

당신은 과연 어떤 마음가짐을 가지고 있습니까? 다른 사람의 필요를 채워주기 위해 노력합니까, 아니면 자신의 필요를 채우기 위해 노력합니까? 당신의 사역의 궁극적인 목표는 무엇입니까? 당신은 과연 섬기는 리더라고 자신을 말할 수 있습니까? 다른 사람을 섬기는 것은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 당연한 태도입니다. 하물며 당신이 리더라면, 당신은 더더욱 다른 사람을 섬기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리더되신 예수께서 우리를 위해 먼저 섬기셨기 때문입니다.


※ 이 글은 릭 워렌 목사 저 <목적이 이끄는 삶>(디모데) 중에서 DAY 34 “종의 마음으로 생각하기”를 발췌, 각색하였습니다.










목적이 이끄는 삶 (원제 : The Purpose Driven Life)

  나는 왜 이 세상에 존재하는가?
우리가 하나님에 의해, 하나님을 위해 창조되었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한다면 삶의 의미를 발견할 수 없다. 이 책은 바로 이 순간, 우리가 지금 이 자리에서 살아 있는 이유가 무엇이며,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를 깨닫도록 도와줄 것이다. 릭 워렌은 이 40일간의 영적인 여행을 통해 삶의 가장 중요한 질문인 "나는 왜 이 땅에 존재하는가?"에 대해 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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