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그룹] 278호 - 건강한 소그룹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노력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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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그룹은 헌신을 필요로 합니다. 성령님만이 믿는 사람들 사이의 진정한 교제를 가능하게 하지만, 성령님은 우리의 선택과 헌신을 사용해서 역사하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서로 사랑하는 소그룹을 만들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능력과 우리의 노력이 모두 필요합니다. 오늘은 건강한 소그룹을 만들기 위해 우리가 노력해야 할 것들에 대해서 함께 생각해보겠습니다.

건강한 소그룹을 만들려면 사랑 안에서 진실을 말해야 한다 (엡 4:15)

슬픈 사실은 교회 안의 많은 모임들이 정직하지 못해 깨져왔다는 것입니다. 옳지 않다는 것을 알면서도 문제가 더 커질 것이라는 두려움 때문에 그냥 덮어두고 침묵으로 일관함으로써 오히려 깨지는 관계가 너무나 많습니다. 문제를 덮거나 무시하고 싶을 때에도 사랑으로 진실을 말할 수 있을 만큼 서로 사랑해야 합니다. 주위 사람들이 죄를 범하고 스스로에게 또는 다른 사람들에게 해를 끼칠 때 침묵하는 것은 쉬운 일이지만, 사랑하는 행동은 아닙니다. 교회 안의 많은 소그룹에서 갈등이 두려워 진실을 말하기를 주저하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런 소그룹은 그저 표면적인 관계를 만들 뿐입니다. 그리스도의 몸 안에서 하나가 된다면 사랑 안에서 진실을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서로 사랑해야만 합니다. 그러나, 반대로, 하고 싶은 말을 아무 때나 아무 곳에서나 해서도 안되며, 무례한 태도도 옳지 못합니다. 진실은 반드시 사랑 안에서 다루어야 합니다.

건강한 소그룹을 만들려면 겸손해야 한다 (벧전 5:5)

자신만 중요하게 여기고, 독선적이며, 고집스럽고, 교만한 것은 그 어떤 것보다 빠르게 교제를 파괴합니다. 이것이 하나님이 교만을 그토록 싫어하시는 이유입니다. 교만은 사람들 사이에 벽을 쌓지만 겸손은 다리를 놓고, 관계를 부드럽게 하며, 더 온화하게 해주는 기름 역할을 합니다. 교만은 우리가 성장하고 변화하고 치유받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하나님의 은혜를 가립니다. 우리는 겸손히 하나님의 은혜가 필요함을 인정할 때 은혜를 받을 수 있습니다. 성경은 우리가 교만해질 때마다 하나님의 반대편에 서게 되는 것이라고 가르치며, 이것은 아주 어리석고 위험한 삶의 방식임을 말해줍니다. 우리는 여러 가지 방법으로 겸손을 연습할 수 있는데, 서로의 약점을 인정하고, 다른 사람의 약점에 인내하며, 다른 사람의 지적을 받아들이고, 다른 사람을 세워 줌으로써 가능합니다. 겸손은 스스로를 ‘낮게’ 생각하는 것이 아닙니다. 스스로를 덜 생각하고 다른 사람을 더 생각하는 것입니다. 겸손한 사람은 스스로를 생각하는 것보다 다른 사람을 섬기는 것에 더 관심을 갖습니다.

건강한 소그룹을 만들려면 공손해야 한다 (롬 15:2)

공손함이란 서로의 차이를 존중하고 서로의 감정을 배려하는 것이며, 우리를 짜증나게 하는 사람들을 인내하는 것입니다. 모든 교회는, 그리고 모든 소그룹 안에는 적어도 한 명 이상 서로 어울리기 ‘어려운’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특별히 감정적으로 문제가 있거나, 안정되지 못하거나, 다른 사람을 화나게 하는 버릇이 있거나,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는 기술이 부족한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그들을 우리 가운데 보내신 것은 그들과 우리 모두의 유익을 위해서입니다. 그들은 우리가 성장할 수 있고, 또한 우리의 교제를 시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줍니다. 당신은 그들을 형제자매와 같이 사랑하고 존중할 수 있겠습니까? 사실 공동체란 서로 얼마나 잘 어울리느냐와는 상관이 없습니다. 우리의 교제의 바탕은 하나님과의 관계입니다. 우리는 가족이기 때문입니다. 서로에게 공손할 수 있는 방버은 사람들이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 이해하는 것입니다.

건강한 소그룹을 만들려면 비밀을 지켜야 한다 (잠 16:28)

따뜻하게 받아들여지고, 비밀을 지켜줄 것이라는 신뢰가 있을 때에만 사람들은 가장 깊은 곳의 상처, 필요 그리고 실수들에 대해 이야기하고 마음을 엽니다. 그러나 비밀을 지키는 것이 다른 형제자매들이 죄를 지을 때 그것에 대해 침묵하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비밀을 지킨다는 것은 그룹 안에서 나눈 이야기들은 구성원들만이 알고 있고,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며, 그것에 대해 다른 사람들과 험담하지 않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소문을 싫어하십니다. 특히 다른 사람의 ‘기도 제목’이라는 이름 아래 전해지는 것을 매우 싫어하십니다. 소문은 항상 상처를 낳고 분열을 초래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교회 안에서 분열을 일으키는 사람들에 대해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분명하게 말씀하십니다(딛 3:10). 그들은 자신들의 행동에 대해 비난 받으면 화를 내고 소그룹이나 교회를 떠날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교회 안에서의 교제는 그 어떤 개인보다도 중요합니다.

건강한 소그룹을 만들려면 자주 만나야 한다 (히 10:25)

소그룹 안에서 진정한 교제를 나누기 위해서는 자주 그리고 정기적으로 만나야 합니다. 관계를 맺는 것은 시간이 걸리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함께 만나는 습관을 길러야 합니다. 습관은 이따금 하는 행동이 아니고 자주 하는 행동을 말합니다. 우리는 사람들과 깊은 관계를 맺기 위해 아주 많은 시간을 함께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기 때문에 많은 교회의 소그룹들이 깊이가 없는 교제를 하는 것입니다. 건강하지 못한 소그룹은 대부분 함께 충분한 시간을 보내지 않으며, 함께 보내는 시간도 주로 한 사람의 이야기를 듣는 데 사용합니다. 건강한 소그룹은 내가 가고 싶을 때에만 가는, 그런 편리함을 추구하지 않습니다. 영적인 건강함을 위해 공동체가 필요하다는 인식이 공유되고, 그렇기 때문에 원하지 않을 때도 모일 수 있어야 합니다. 교제는 시간의 투자를 필요로 하는 것입니다. 초대교회 크리스천들은 매일 만났다는 사실을 기억하십시오.

지금 당신이 속한 소그룹을 건강한 소그룹으로 만들기 위해 당신이 가장 기울여야 할 노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건강한 소그룹은 절대로 저절로 만들어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기억하십시오. 또한 어느 한 사람의 노력만으로도 절대로 만들 수 없습니다. 이 노력들은 소그룹에 참여하는 모든 이들이 함께 기울여야 할 것들입니다. 그럴 때, 당신의 소그룹은 건강한 소그룹이 될 것입니다.

이 글은 릭 워렌 목사가 쓴 『목적이 이끄는 삶』 중 "제19일 - 공동체 가꾸기" 의 내용을 요약, 각색하였습니다.







목적이 이끄는 삶 (원제 : The Purpose Driven Life)
  우리가 하나님에 의해,
하나님을 위해 창조되었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한다면 삶의 의미를 발견할 수 없다.

이 책은 바로 이 순간, 우리가 지금 이 자리에서 살아 있는 이유가 무엇이며,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를 깨닫도록 도와줄 것이다. 릭 워렌은 이 40일간의 영적인 여행을 통해 삶의 가장 중요한 질문인 "나는 왜 이 땅에 존재하는가?"에 대해 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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