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 473호 - 인격이라는 유산을 남기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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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교 채플 시간에 설교하러 오신 목사님이 계셨습니다. 그 분의 말소리를 듣거나, 그 분이 설교할 때 보여주었던 독특한 버릇의 제스처를 보고 있으면 그가 따르고 있는 설교가가 누구인지 알아맞힐 수 있었습니다. 신학교에서 자신을 가르쳐주었던 설교학 교수에게 매료된 나머지, 그와 똑같은 어휘, 말투, 사고 그리고 말하는 습관까지 닮아가게 된 것입니다.

마태복음 4장 20절에서 제자들의 헌신을 묘사하기 위해 사용된 말이 풍기는 또 다른 뉘앙스는 제자들이 삶 속에서 그들의 리더이신 예수님의 특성을 드러내고 있다는 점이다. 이것은 단순한 행위보다 더 깊은 의미를, 즉 바로 인격과 관계 전체를 의미합니다. 서신서에서 따르는 자의 삶을 이야기할 때 보통 '본 받는다'는 말을 사용합니다. 이 말은 그리스도를 따르는 사람들은 분명 그분에게 홀딱 빠져있었고, 그분의 삶을 모방했다는 말입니다.

그분의 인격은 호감을 줄 뿐 만 아니라 존경하지 않을 수 없게 합니다. 우리의 삶과 행동을 통해 드러나는 그분의 인격은 이 세상에 놀라운 영향력을 미치게 됩니다. 별명이라는 것은 어떤 사람 속에 있는 고유한 특성이나 특질을 나타내기 위해 붙여지는 꼬리표입니다. 초대교회 그리스도를 따르는 사람들의 별명은 그리스도인이었습니다. 이는 그들이 강한 열정을 가지고 그리스도를 모방했기 때문에 그들을 지켜보는 세상이 붙여준 별명이었습니다. 인격은 그리스도의 삶의 특징으로 그치는 것이 아닙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축복이 됩니다. 그리스도의 인격이 다음과 같이 그리스도를 닮은 모습일 때 그의 삶이 어떻게 될지 생각해보기로 하겠습니다.

1. 온전성(Integrity)

온전성은 인생의 모든 활동을 진리라는 표준으로 평가합니다. 길이요, 진리라고 말씀하셨을 때 그리스도가 의미하신 것은 그분의 인격과 행위를 통해 진리를 구현하시겠다는 것입니다.

2. 겸손(Humility)

겸손은 조용하고 사양하기 좋아하고, 지나치게 독실한 체하는 삶의 자세가 아닙니다. 진짜 겸손한 사람은 적절히 용감하고 인생을 마음껏 즐길 줄 아는 사람입니다. 겸손이란 모든 일에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어떤 상황에서도 그분께 순종하게 하는 내적동기가 필요합니다. 겸손은 위대한 리더십의 표지입니다. 겸손의 반대인 교만은 자신의 영광을 구하고 중요한 선의 갈림길에서 지배력을 장학하려는 자세를 말합니다.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대적하시되 겸손한 자들에게는 은혜를 주시느니라”(벧전 5:5).

3. 동정심(Compassion)

동정심은 자신의 유익에 대한 욕구를 뛰어넘어 다른 사람의 필요에 반응하는 능력입니다. 그것은 감정이상입니다. 동정심은 남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삶을 다른 사람의 입장에 서서 생각하고, 피부색이나 문화의 벽을 두지 않고, 칭찬 받기보다는 칭찬하기를 더 좋아합니다.

4. 순결(Purity)

순결은 우리 삶 속에서 잘못된 동기와 불성실을 배제하고, 신뢰할 만하고 모범적인 삶을 살게 하는 성품입니다. 순결성은 의에 따르는 삶을 의미하며 모든 삶의 무대에서 그 모습을 드러냅니다. 순결성은 거룩하신 하나님의 속성이며, 충성된 그리스도의 제자들은 순결한 삶을 통해 거룩을 완성해가는 삶을 삽니다.

5. 관용(Generosity)

관용은 탐욕의 이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제자는 그리스도의 영광이라는 전제하에서 그들이 가진 자원을 사용하는데 관대합니다. 그들의 가족에게 관대하고, 친구에게, 동료 추종자들, 궁극적으로 그들과 함께 걷는 모든 사람들에게 관대합니다.

6. 만족감(Contentment)

만족감은 하나님께서 우리로 하여금 남의 것을 탐내기보다 의를 추구하게 하시고, 감사하는 마음을 주셨다는 사실을 받아들일 때 오는 감정입니다. 우리는 우리가 가진 돈, 배우자, 물질적 소유, 우리의 은사, 그리고 우리에게 할당해 주신 몫에 만족해야 합니다.


인격은 유산을 남깁니다. 능력은 생계를 유지하게 하지만, 인격은 뒤에 오는 세대에게 전수됩니다. 자격증명서는 당대에만 유효할 뿐이지만, 인격은 다른 사람들에게 자신도 인격자가 성취한 삶을 살 수 있다는 믿음을 주며 다른 사람을 성장으로 이끕니다. 자격과 능력은 다른 사람의 용기를 꺾고, 긴장과 분리를 일으킵니다. 자격과 능력은 소수의 사람만 누릴 수 있는 특권이지만, 인격은 누구나 소유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그리스도를 닮은 인격으로 삶에 많은 유산을 남기는 지도자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 이 글은 <주님을 따르라>(조셉 M. 스토웰, 사랑플러스) 7장에서 발췌, 요악하였습니다.

주님을 따르라

“나를 따라오라”고 하시는 그리스도의 명령은 몇몇 능력 있는 리더들만이 아니라 모든 신자에게 주시는 명령이다. 스토웰은 평범한 남성 또는 여성이 기독교의 상징물이 아닌 그리스도 자신을 따를 때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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