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훈련] 201호 - 변화된 인격: 예수님이 사셨던 삶을 살다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여섯 가지 변화(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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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의 제자가 된다는 것은 예수님을 따르고 닮으라는 부르심에 순종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렇다면 예수님을 따르고 닮는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빌 헐은 그의 책 “온전한 제자도”에서 그리스도를 닮는다는 것을 여섯 가지 변화가 삶 속에서 이루어지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합니다.

오늘은 두 번째로 변화된 인격에 대해, 예수님이 광야에서 사탄의 시험 받으신 사건을 중심으로 다루고자 합니다.

시험1: 영혼의 욕구가 육체의 욕구를 능가할 것인가?
예수님은 배고프셨고 몹시 궁핍한 상태였습니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장기간 필요한 것이 채워지지 않는 고통을 겪게 되면 취약해지기 마련입니다. 마귀 역시 이 사실을 잘 알았습니다. 그래서 아주 적절한 시간을 골라 예수님의 가장 취약한 곳, 즉 육체의 욕구를 건드렸습니다. 게다가 예수님은 마음만 먹으면 돌을 언제든지 떡으로 만드실 수 있었기 때문에, 유혹의 강도가 더 크게 다가왔을 것입니다.
이에 대해 예수님은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분은 인간에게 음식이 필요 없다거나 우리에게는 인간의 욕구가 없다고 말씀하지 않으십니다. 그렇다면 예수님이 말씀하신 것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영혼의 욕구가 육체의 욕구보다 더 크다는 사실을 강조한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영혼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값비싼 대가가 요구된다는 사실을 보여주신 것입니다.
영혼의 양식을 섭취하는 일은 게을리 한다면 우리는 결코 어떠한 변화된 인격의 열매도 기대할 수 없습니다. 변화된 인격의 기초는 영혼의 양식을 섭취하는데 있습니다.

시험2: 인격이 내 자아의 필요를 억제할 것인가?
마귀의 다음 시험은 교묘하게도 예수님의 능력에 호소하는 것이었습니다. 마귀는 예수님이 종교심을 겨루고 성공이라는 사다리를 올라가며 영예와 동료들의 인정을 추구함으로써 자신의 필요를 채우는 이 세상의 가치관과 체계에 합류하기를 원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또 기록되었으되 주 너의 하나님을 시험하지 말라 하였느니라”고 대답하셨습니다.
우리 역시 늘 이런 유혹에 직면하게 됩니다. 세상은 끊임없이 우리에게 소명이 아니라 세상의 성공을 좆아 살라고 유혹합니다. 심지어 우리의 종교심까지 자극하면서 교회 내에서조차 세상의 가치관을 심고자 합니다. 우리는 이러한 세상의 가치관과 체계를 단호히 거부해야 합니다. 우리가 따라야 할 인격의 나침반은 세상의 가치관이나 논리와 정반대에 있음을 잊지 마십시오.

시험3: 만족한 영혼이 갈망하는 것은 예배인가, 통제인가?
이제 마귀는 예수님에게 지름길을 약속하며 그분을 시험합니다. 고통을 피하고 모든 것을 지금 당장 가지며 고통의 과정을 굳이 통과하지 말라는 것이 마귀의 요구였습니다. 이 사람들 때문에 죽어야 할 이유가 있을까? 배척당하고 고통 당할 이유가 있을까? 그대가 왜 저 사람들의 죄를 짊어진단 말인가? 마귀는 이렇게 유혹했지만, 예수님은 그 말에 넘어가지 않으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무엇이라고 답하십니까? “주 너의 하나님께 경배하고 다만 그를 섬기라”는 것이었습니다. 우리가 사탄의 유혹을 직면할 때마다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우리 인생의 목적입니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을 섬기고 하나님의 일을 이 땅에서 이루어가며 하나님을 닮아가는 것입니다. 이런 목적이 흔들릴 때 우리는 마귀의 꾀임에 빠지게 됩니다. 변화된 인격의 뿌리는 어디에 인생의 목적을 두고 살아가느냐에 있습니다. 하나님을 섬기는 것 외에 다른 곳에 인생의 목표를 둔다면, 우리의 인격은 결코 예수님을 닮아가지 못할 것입니다.

인격은 선택에 의해 이루어집니다. 예수님은 육의 욕구보다 영의 욕구를, 세상의 가치관보다 하늘의 가치관을, 세상의 목적보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목적을 추구함으로서, 이런 선택의 순간에서 승리할 수 있었습니다. 선택의 순간에 설 때마다 이 세 가지를 기억함으로 예수님의 모범을 따른다면 우리의 인격은 조금씩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가게 될 것입니다.

“매 순간 당신이 하는 선택은 당신을 하늘에 속한 피조물이 아니면 지옥에 속한 피조물로 조금씩 바꾸어 가게 된다. 결국 우리 각 사람은 매 순간 기쁨과 평강과 지식과 능력이 넘치는 첫 번째 상태가 아니면, 광기와 공포와 백치와 분모와 무기력과 영원한 고독을 의미하는 두 번째 상태로 나가게 되는 것이다.”
_ C. S. 루이스

온전한 제자도

이 책은 교회에서 하고 있는 제자훈련에 관한 모든 것을 모아 편리하게 단 한 권으로 집약시켜 놓았다. 이 책을 완독하든 아니면 특정한 문제에 즉답을 발견하든, 그 어떤 경우라도 제자도의 모든 분야에 관해서 풍부한 통찰을 얻도록 도와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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