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훈련] 200호 - 그리스도를 닮기 위한 여섯 가지 변화(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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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의 제자가 된다는 것은 예수님을 따르고 닮으라는 부르심에 순종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렇다면 예수님을 따르고 닮는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빌 헐은 그의 책 “온전한 제자도”에서 그리스도를 닮는다는 것을 여섯 가지 변화가 삶 속에서 이루어지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합니다.

1. 변화된 마음: 예수님이 믿으셨던 것을 믿음

예수님을 믿는 것과 그분이 믿으셨던 것을 믿는 것은 전혀 별개의 문제입니다. 하지만 예수님이 믿으셨던 것을 믿지 않는다면, 결코 그분을 믿을 수 없습니다. 그리스도의 마음을 갖는 것이 바로 변화입니다. 즉 예수님이 생각하셨던 것을 생각하고 예수님이 느끼셨던 것을 느낄 때 우리는 그리스도를 닮아갈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예수님이 믿으셨던 것은 무엇일까요?
위대한 지도자들은 온 세상을 바꾼 15분 동안의 설교인 산상설교에서 예수님이 믿으셨던 것들을 찾아냈습니다. 알베르트 슈바이처, 마하트마 간디, 레오 톨스토이, 디트리히 본회퍼, 그리고 마틴 루터 킹 2세 등 이들은 하나같이 자신들의 삶에 근본이자 변화를 가져온 말씀으로 산상설교를 지목했습니다.

하나님 나라에 속한 것을 사모하라
우리가 유념할 점은 자긍심과 자기 확신 자기에게 만족하는 삶, 능력에 초첨을 맞춘 삶은 산상설교가 열거하는 특징 속에 들어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1등이 되고, 우리 권리를 지키려고 싸우며, 고난과 고초를 피하고, 그리스도인들을 공격하는 사람들의 포화에서 비켜나라고 권면하지 않습니다. 선한 삶은 외적 충돌이 없는 삶, 또는 그런 충돌을 대비하지 않아도 되는 삶이 아닙니다. 하나님 나라에서는 위에 열거한 그 어떤 것도 귀히 여김을 받지 못합니다. 하나님 나라는 이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겸손의 마음을 품으라
예수님의 마음을 닮는다는 것은 예수님의 가지신 삶의 태도를 배운다는 것입니다. 태도란 “한 사람의 성향이나 견해를 보여주는 행동이나 느낌이나 생각의 방식”을 말합니다. 산상설교의 첫 부분을 장식하는 팔복설교(마 5:1~12)는 예수님이 취한 태도의 핵심이 무엇인지를 보여줍니다. 그것은 바로 겸손입니다. 겸손이야말로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가 보여줄 수 있는 가장 큰 인격적 특징입니다.

사랑이 흘러 넘치게 하라
예수님은 “모든 사람들에게 너희의 훌륭한 생각과 현란한 단어와 설득력 있는 말솜씨를 보이라”고 말씀하시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단순하면서도 폐부를 찌르는 임무를 주셨습니다. 그것은 사람들에게 선한 행실을 보이라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예수님이 명령하신 선한 행실의 핵심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예수님의 가장 위대한 능력은 병고침이나 이적들이 아니라, 그분으로부터 흘러나온 사랑이었음을 기억하십시오. 그분은 진실로 다른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칠 만한 사랑을 가지셨습니다. 모든 사람이 예수님처럼 병을 고치고 이적을 행할 수는 없지만, 모든 사람이 예수님처럼 사랑할 수는 있습니다. 사랑의 마음을 품으십시오.

순종으로 믿음을 세우라
예수님은 산상설교를 마치면서 믿음은 반석 위에 집을 집는 사람과 같아서, 홍수가 나도 그 집은 무너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사람들이 잘못된 기초 위에 삶을 세우는 것을 가리켜 믿음이 없다고 설명합니다. 어려움이 닥치면 잘못된 기초는 삶의 무게에 눌려 산산이 무너지고 맙니다(마 7:26~27). 그저 성경의 명제에 동의하는 것만으로는 믿음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우리가 순종할 때 믿음은 진짜가 됩니다. 순종은 그리스도인의 영성에서 유일하게 가치가 있는 것입니다.

이번 한 주간 산상설교를 통해 예수님이 품으셨던 마음이 무엇인지 배우고 닮아가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다음 호에서 계속)

온전한 제자도 - 제자도의 모든 것을 배우는

이 책은 교회에서 하고 있는 제자훈련에 관한 모든 것을 모아 편리하게 단 한 권으로 집약시켜 놓았다. 이 책을 완독하든 아니면 특정한 문제에 즉답을 발견하든, 그 어떤 경우라도 제자도의 모든 분야에 관해서 풍부한 통찰을 얻도록 도와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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