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 455호 - 균형, 그것은 참으로 아름다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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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형은 훔쳐 가기 어려운 자질입니다. 다른 많은 태도와 행동은 흉내 내는게 가능합니다. 올바른 언어 사용도, 그럴듯한 얼굴 표정도 얼마든지 흉내 낼 수 있습니다. 온몸에서 거룩한 분위기를 풍길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건강하면서도 흐트러짐 없는 균형 잡힌 태도는 결코 꾸며낼 수 없습니다. 이런 자질은 가지든가, 못 가지든가 둘 중 하나입니다. 적당히 흉내 내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오늘은 그리스도인의 균형 잡힌 삶에 대해 도서출판 사랑플러스의 신간 “더 예수처럼, 덜 종교적인”(스티븐 아터번/ 잭 펠튼 지음)의 제 15장 “달콤한 평안”의 내용을 요약 정리하면서 함께 은혜를 나누고자합니다.

 강철 같은 연민의 마음

균형 잡힌 사람은 관대하고 참을성이 많습니다. 직설적이지만 공격적이지 않습니다. 자기 주장이 강하지만 무디지 않습니다. 진실을 명백하게 이야기하되, 사랑과 자비가 넘칩니다. 설교조나 교훈적인 뉘앙스를 풍기지 않고도 성경적 원칙들을 일상생활에 신실하게 적용합니다. 균형 잡힌 사람은 이 차이를 잘 압니다. 우리는 연민의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강철로 강화된 연민입니다. 자비와 은혜를 갖고 있지만, 그 역시 진리와 개인적 책임감 위에 굳건하게 서 있습니다.

 균형은 꾸며낼 수 없다

균형은 허위로 꾸며낼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기계적으로 달달 외운다고 혹은 모방한다고 함양되는 자질도 아닙니다. 균형 잡힌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우선 내면에 성령님이 거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분에게서 흘러나오는 영적 평안이 마음을 지배해야 합니다.
균형 잡힌 사람이 되기 원한다면, 더욱더 예수님 닮은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은혜와 진리가 완벽한 조화와 균형 속에서 충만하기 원한다면, 무엇보다 그분으로 충만한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비도덕적인 행위에 연루된 사람과 대화할 때, 그를 수치스럽게 하는 말밖에 하지 않는다면, 그 사람과는 아무런 관계도 맺을 수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의 잘못된 행동에 대해 얼마간의 은혜를 보여 주며, 이 수치스러운 행동 너머에는 밝은 빛이 빛나고 있음을 보여 줄 수만 있다면, 인간의 내면을 변화시키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그들이 붙잡을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을 것입니다.

 양극단 피하기

사람들 역시 극단적인 환경에서는 아무것도 잘하지 못합니다. 모든 것을 흑백의 관점, 즉 모두 선하든지 아니면 모두 악하든지, 전적으로 옳든지 아니면 완전히 틀렸든지 하는 관점에서 보게 되면, ‘부패한 것들’에 대항하여 십자군전쟁이라도 일으키고 싶어질 것입니다.
순전한 신앙은 자비로운 신앙입니다. 진정 성경적이고 성령 충만한 신앙은 사람들을 몰아내기보다 끌어들이는 균형 잡힌 신앙입니다. 이런 신앙은 참으로 매력적이고 아름답습니다.
양극단에 치우쳐 있는 사람들 가운데는 완벽주의와 일 중독에 빠져 균형을 잃은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수동적이고 무기력하여 균형을 잃은 사람들도 있습니다. 수동적인 성도는 진정한 믿음은 하나님이 도우실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분이 움직이실 때까지 아무것도 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런 신앙은 많은 재앙을 몰고 옵니다. 하나님은 그 무언가를 그들이 직접 하기 바라십니다. 목회자가 성욕이나 재물 혹은 자기 강박증에 사로잡혀 다 무너지고 불타 버려도 교회 리더들은 그저 바라보기만 합니다. 누구 하나 목회자의 인격적 결함에 대해 충고하고 맞서려고 하지 않습니다. 그저 목사님을 변화시켜 달라고 기도만 할 뿐입니다. 사랑하는 마음으로 직언을 해야 할 때 기도 뒤로 숨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기다린다.’는 미명하에, 너무나 자주 책임을 회피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할 기회도 놓쳐 버리곤 합니다. 기적은 자주 잃어나지 않습니다. 그래서 ‘기적’이라고 불리는 것입니다.
주님을 기다려야 한다는 말씀이 성경 곳곳에 나옵니다. 특히 시편에는 그런 구절이 아주 많습니다. 그런데 주님을 기다린다는 것이 땅바닥에 납작 엎드려 죽은 척하고 있어야 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우리의 두뇌 회전을 완전히 중지해야 한다는 의미도 아닙니다. 주님을 기다린다는 것은 하나님의 때와 그분의 능력을 기다린다는 것입니다. 즉, 믿음 안에서 할 수 있는 일은 모두 다 하고, 할 수 없는 부분만 주께 맡긴다는 뜻입니다.

 우리는 더 이상 어린 아이가 아니다

신앙이 성숙해 갈수록, “어린 아이가 되지 아니하여 사람의 속임수와 간사한 유혹에 빠져 온갖 교훈의 풍조에 밀려 요동하지 않게”(엡 4:14) 됩니다. 그리스도께 헌신함으로써, 평온한 삶을 누리게 되며 누구를 만나든 축복의 통로로 쓰임 받게 됩니다. 바울도 “조용히 자기 일을 하고 너희 손으로 일하기를 힘쓰라. 이는 외인에 대하여 단정히 행하고 또한 아무 궁핍함이 없게 하려 함이라.”(살전 4:11-12)고 권고했습니다. 이것이 바로 균형 잡힌 자의 삶입니다. 이 얼마나 아름답습니까?


이번 한 주간 믿음 안에서 균형 잡힌 인생이 되도록 기도하고 실천하는 여러분들 되시기를 바랍니다.

더 예수처럼 덜 종교적인

우리 그리스도인들의 신앙을 되돌아보게 하고, 오늘날의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이 갖고 있는 믿음의 근본을 되짚어 문제를 들여다 볼 수 있도록 한다. 무엇보다도 더 예수처럼 사는 것만이 진정한 믿음과 영향력임을 일깨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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