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 454호 - 실천적인 적용이 살아있는 설교를 위한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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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설교를 듣고 있자면 어느 순간 주위 사람들은 잊어버리게 된다. 설교자가 말할 때 나는 하나님이 나에 관해 말씀하시는 것을 체험한다. 설명을 위한 시간은 이제 끝나고 적용을 위한 시간이 되었다.
바로 그때부터 설교자는 ‘우리’라는 말 대신 ‘여러분’이라고 말하는 것이 좋다. 그때부터 설교자는 하나님 앞에서 사람들을 대변하지 않는다. 그는 이제 사람들 앞에서 하나님을 대변한다. 이제 그는 청중 한 사람 한 사람에게 개인적인 적용을 하라고 도전한다.” _ 해돈 로빈슨, “Making Difference in preaching”

에수님은 사람들이 생활 속에서 자신의 가르침을 실천할 수 있도록 이끄는 능력이 탁월하셨습니다. 예수님의 가르침은 어떻게 적용할 지가 분명하였기 때문에, 청중들은 무엇을 실천 해야 하는지를 이해했습니다. 그것이 즉각적이든 아니면 다소 시간이 걸리든, 예수님은 언제나 구체적인 실천에 우선순위를 두셨던 것입니다. 예수님은 구체적인 실천이 없다면 사람들이 자신의 죄 된 습관을 버리고 새로운 제자의 삶을 살 수 없을 것임을 잘 알고 계셨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설교자는 성도들이 자신이 듣고 있는 설교에서 구체적으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해 알 수 있도록 구체적인 적용점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합니다. 적용은 설교를 살아 움직이게 만드는 누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적용이 없다면 당신의 메시지는 무덤덤하고 미완성인 채로 남게 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설교에 실천적인 적용이 살아 넘치게 할 수 있을까요? 신시내티 바이블 칼리지에서 20년 이상 설교학을 강의해 온 데이브 스톤은 그의 저서 “청중을 사로잡는 13가지 맛깔스런 설교 레시피”에서 다음과 같이 조언을 합니다.

1. 단어 선택에 주의하라

올바른 말은 적용을 절감하게 하는 힘이 있습니다. 실제적인 적용을 위해서는 많은 수고와 세심한 말 다듬기가 필요합니다. 그것은 문장을 쓰고 생각을 다듬는 일입니다. 올바른 표현은 적용이 살아 움직이게 합니다. 창조적인 이야기꾼인 맥스 루케이도는 이러한 중요성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한 적이 있습니다.
“지난 밤 교회에서 저는 양치기 시절에 사자와 곰을 때려잡았던 것을 상기하는 다윗 왕에 관하여 이야기했습니다. 저는 긴 문장을 써 가면서 이야기했지만 제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것을 다시 고쳐 썼습니다. 그리고 ‘망각은 공포를 낳는다’라고 매듭을 지었습니다. 이 세 단어가 두 문장으로도 하지 못했던 적용을 만들어 냈습니다.”
적용이 살아나기 위해서는 말을 다듬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이 작업이 충실히 이루어진다면 청중은 적용점을 찾는데 별반 어려움을 느기지 않을 것입니다.

2. 정확한 적용을 위해서는 성경의 배경을 연구하라

가장 진실한 적용을 가능하게 하려면 성경 저자의 원래 의도와 배경을 알아야 합니다. 성경 주해에는 지름길이 없습니다. 설교학 교수 마이클 새넌은 이에 대해 이렇게 말합니다.
“사람들이 성경 본문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도우면, 그들은 그 적실성을 이해하게 된다. 성경이 쓰인 당시에 어떻게 적용되었는지를 알아야 우리 시대에 적용할 수 있다. 원독자에게 그것이 어떤 의미였는지 알 수 없다면 그 말씀이 오늘날 어떤 의미가 있는지 어떻게 알 수 있겠는가?”
당신의 적용이 실제적인 것으로 보이더라도 하나님께서 전달하고자 하시는 메시지가 아니라면 핵심을 놓친 것이 됩니다. 이런 적용은 하나님의 것이 아니라 우리의 것에 불과합니다.

3. 성경을 통해 청중들의 실제적 필요를 충족시켜라

최고의 적용은 언제나 성경을 기초로 삼습니다. 당신이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거나 설교를 할 때 당신은 그 과정에서 결코 혼자가 아닙니다. 성령님은 당신이 갈 수 없는 곳까지 가십니다. 즉 사람들의 삶에 현장까지 가서 사람들을 변화시키는 것은 성령님이십니다. 따라서 성경에 기초하지 않는 적용은 삶을 변화시키는 능력을 발휘하기가 어렵습니다.
어느 목회자는 사람들이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한 것들을 의도적으로 별도로 메모해 두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50가지 필요 목록을 작성하여, 이런 필요 하나하나에 성경 본문을 연결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런 다음 1년 내내 교인들이 고민하고 있다고 말한 것들에 대해 설교를 했다고 합니다. 설교자는 청중들의 실제적인 필요가 무엇인지 파악하여 성경을 기초로 적용점들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합니다.

4. 시의적절한 예화로 진리를 적용하라

시의적절한 예화는 적용을 위한 강력한 동기부여가 됩니다. 예화는 설교자가 굳이 적용점을 제시하지 않아도, 청중들로 하여금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힘이 있습니다. 때때로 시의적절한 예화를 사용하면, 진리의 적용에 도움이 됩니다.

5. 사람들이 경청하도록 동기를 부여하라

설교는 듣는 사람들의 삶이 변화되도록 돕는 것입니다. 설교 중 당신이 정리할 적용의 힌트를 설교 도입부에서 제시하면 더 좋습니다. 그 힌트는 설교를 듣는 사람들로 하여금 적용을 놓치지 않고 듣게 만들게 됩니다.

6. 때로는 적용의 결론을 내리지 마라

적용을 할 때 결론을 내리지 않는 것은 나쁜 것이 아닙니다. 아주 사소한 것까지, 언제나 처음부터 끝까지 다 해야 한다는 생각을 버려야 합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대로 각자의 상황에 따라 스스로 적용할 수 있는 여백을 남겨 두는 것이 좋습니다. 마스 힐 바이블 교회의 롭벨은 이렇게 말합니다.
“지금 당장 열매를 얻지 못할 수도 있다는 말을 설교자들에게 하고 싶다. 교인들이 열흘 뒤에 혹은 1년 뒤에 적용을 실천할 수도 있다. 좋은 설교는 토론을 시작하게 만들지 그것을 끝내도록 하지 않는다.”

7. 항상 똑 같은 방식으로 적용하는 타성을 버려라

예측가능한, 똑 같은 어조와 똑 같은 형식으로 적용점을 전달하는 타성에 빠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적용을 전달하는 방법을 다양화하십시오. 때로는 적용점들을 청중들이 직접 찾도록 질문도 해 보고, 예화로 끝맺기도 하십시오. 그리고 마치 텔레비전에서 하는 것처럼, 예화를 끝맺지 말고 그들에게 앞으로 일주일 동안 그것에 대해 생각해 보라고 한 후, 다음 주에 그 예화를 끝맺어 보십시오. 항상 똑 같은 방식으로 적용을 제시하지 마십시오.

8. 적용을 늘 떠먹여서는 안 된다

당신의 적용이 늘 분명하다면, 그것은 도리어 청중이 하나님의 말씀을 읽으면서 한 주간 개인적인 적용을 할 수 없게 만들게 됩니다. 때로는 당신의 적용을 미묘하게 말하거나 살짝 감추어서 청중들이 스스로 어떤 교훈을 배우도록 만드십시오. 점차 청중이 당신에게 분명한 적용점을 요구하지 않도록 만들고, 대신 그들 스스로 한 주일 동안 성경을 공부하면서 찾고 적용하도록 만드십시오.


청중을 사로잡는 13가지 맛깔스런 설교레시피

어떻게 하면 성경의 진리를 새롭고 맛깔스럽게 요리해 낼까 궁리하는 설교자들을 위한 설교 스타일북이다. 더 영향력 있는 설교, 더 맛깔스런 설교를 준비하는 당신에게 이 책은 당신만의 독특한 설교 스타일을 계발하고 향상시키는 방법을 알려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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