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그룹] 220호 - 슬픔에 잠긴 지체를 돕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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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라면 누구나 슬픔의 순간을 맞이할 수 있습니다. 평생 한번도 슬픔을 경험하지 않고 살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우리를 슬프게 하는 상황을 어떻게 이겨낼 수 있을까요? 또 당신은 슬픔에 잠긴 지체를 어떻게 도와줄 수 있을까요? 오늘은 슬픔에 잠긴 지체를 어떻게 도와줄 수 있는지에 대해서 생각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슬픔의 세 가지 상황

어떤 상황이든지 간에 사람들이 경험하는 슬픔의 순간은 크게 죄와 직면하게 되었을 때와 상실하게 되었을 때, 이 두 종류로 구분됩니다. 그러나 어떤 이유로 슬프게 되었든지 간에 슬픔에 잠긴 사람들은 대부분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상황을 경험하게 됩니다.

1) 일차적인 충격 : 슬픔을 야기할만한 상황에 직면하게 되었을 때 나타나는 일차적인 반응을 말합니다. 대개 신체적, 정신적 마비, 부인, 절망 등의 형태로 나타나게 됩니다.

2) 고통과의 씨름 : 이 단계에서 슬픔에 빠진 사람들은 고통이 주는 영향을 완전히 느끼기 시작하지만 그것을 용납하려고 하지는 않습니다. 대개 감정적인 고통(분노, 번민, 슬픔, 두려움, 탄식 등), 감정적인 표현(눈물, 한숨, 울부짖음), 육체적 증상, 죄책감, 외로움과 고독 등으로 나타납니다.
3) 현실과의 싸움 : 슬픔을 야기한 상황이 가져온 현실적인 결과와 실제적으로 맞부딪치는 순간입니다. 중요한 사실은 슬픔에 잠긴 자가 그 슬픔을 이겨내는 순간은 바로 현실과의 싸움을 통해서라는 점입니다. 이 상황은 대개 잃어버린 것에 대한 갈망, 삐뚤어진 견해, 하나님으로부터의 소외감, 우울증, 흔들림의 형태로 표현됩니다.

위의 세 가지 상황이 순서적으로 찾아오는 것은 아닙니다. 어떤 경우에는 동시에 찾아올 수도 있습니다.

슬픔에 잠긴 지체를 돕기 위한 두 가지 방법


그렇다면 소그룹 지도자로서 여러분이 슬픔에 잠긴 지체를 도와줄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슬픔을 극복하는 과정을 통해, 상실의 고통을 하나님 안에 있는 새로운 믿음과 기쁨으로 변화시키도록 돕기 위해서는 다음의 두 가지가 필요합니다.

첫째, 하나님께로 돌이키거나 돌아오도록 도와주십시오.

슬픔을 극복하는 가장 빠른 방법은 슬픔에 잠긴 사람을 하나님께로 돌이키거나 돌아오도록 돕는 것입니다. 이를 위한 방법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1) 죄의 고백 : 슬픔을 가져다 준 원인이 어떤 죄악 때문이라면 속히 죄를 회개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왜냐하면 그 슬픔의 상황은 죄에 대한 하나님의 징계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2)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함 : 슬픔에 처한 사람은 슬픔을 극복할만한 힘을 스스로 갖고 있지 못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따라서 슬픔을 극복할 수 있는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는 것은 슬픔을 극복하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3) 하나님의 성품을 기억함 : 슬픔에 잠겼을 때에는 하나님의 사랑과 그분의 놀라운 성품을 잊어버리기 쉽습니다. 예레미야는 절망 속에서도 자비와 긍휼이 무궁하신 하나님의 성품으로 인해 새로운 소망을 갖게 되었다고 고백했습니다(애 3:19-25).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과 그분의 성품을 기억하면 슬픔을 이겨낼 수 있습니다.
4) 하나님의 뜻을 구함 : 사람들은 슬픔의 상황으로 인해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도에 응답하시지 않는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빠른 기도의 응답을 원합니다만, 하나님의 지혜는 우리에게 닥친 슬픔이 제 몫을 다하기까지 기다리십니다. 그러므로 슬픔을 극복해가는 과정에서 중요한 것은 조급해하지 않고 그분을 신뢰하면서 그 상황 속에 담겨 있는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것입니다.

둘째, 과정을 통해 슬픔을 극복할 수 있도록 이끄십시오.

슬픔을 극복하는 것은 일회적인 순간이 아니라 과정을 통해서입니다. 슬픔을 극복할 수 있는 실제적인 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감사할 조건을 찾음 : 슬픔과 감사는 서로 반대되는 개념이 아닙니다. 슬픔의 상황 속에서도 감사할 조건은 분명히 있습니다. 슬픈 조건만 바라보면 슬픔을 극복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감사할 조건을 찾으면 슬픔을 극복할 수 있습니다. 슬픔에 잠긴 당사자의 눈에는 감사할 조건보다는 불평과 원망거리만 눈에 보입니다. 당신이 슬픔에 잠긴 지체를 돕기 원한다면 그가 보지 못하는 면을 보고, 그것을 말해줄 수 있어야 합니다.

2) 현실에 대한 인정 : 슬픔에 잠겨있는 당사자는 현실을 인정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따라서 슬픔에 잠긴 지체를 돕기 위해서는 현실을 올바로 인정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합니다.
3) 새로운 삶을 살도록 권면 : 새로운 방법은 슬픔을 극복하게 하는 좋은 방법입니다. 슬픔을 가져온 상황과는 다른 삶을 살아감으로써 슬픔의 상황에서 빠져나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당신이 슬픔에 잠긴 지체를 돕기 원한다면 그가 새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합니다. 충고와 권면, 또는 실제적인 도움을 통해 새로운 삶을 살도록 도와주십시오.

그러나 무엇보다도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슬픔에 잠긴 지체에게 가장 큰 위로는 그 슬픔을 함께 하는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백 마디 위로의 말보다 당신이 흘리는 한 방울의 눈물이 어쩌면 슬픔에 잠긴 지체에게 가장 큰 힘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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