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그룹] 214호 - 격려하는 리더는 공동체를 세우는 건축가와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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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실수나 문제로 말미암아 의기소침하거나 아픔을 겪고 있는 사람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일까요? 흔히 사람들은 그 사람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필요한 조언이나 충고를 해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성경을 보면, 어떤 문제로 말미암아 아픔을 겪고 있는 사람에게 조언이나 충고를 해주는 것이 그리 지혜롭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갑자기 감당할 수 없는 문제들 때문에 욥이 고민하고 가슴아파할 때, 욥의 친구들이 '하나님이 죄없는 사람을 징벌하시겠느냐?'고 충고하거나 '하나님 앞에서 자꾸 자기를 변호하려고 하지 말라'는 조언을 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들이 '우매한' 행동을 했다고 말씀하시며 노하셨습니다.(욥 42:7-8)

잠언 18장 21절은 "죽고 사는 것이 혀의 힘에 달렸나니"라고 말씀합니다. 즉, 격려하는 말은 생명을 가져오고 치욕스런 말이나 비난하는 말은 죽음을 가져옵니다. 따라서 소그룹 리더의 격려는 아무리 어려운 문제를 경험하거나 큰 실수를 저지른 소그룹원일지라도 그를 바로 세워주고 다시 일어날 수 있게 하는 힘을 갖고 있습니다. 즉, 격려하는 소그룹 리더는 공동체를 세우는 건축가와 같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어떻게 하면 격려하는 리더가 될 수 있을까요?

격려하는 소그룹 리더가 되는 비결

1. 말하기를 더디하라(잠 12:18, 13:3; 약 1:19)
지체들을 격려하는 좋은 방법은 그들이 말할 때 관심있는 태도로 들어주는 것입니다. 그들의 문제를 해결해주려고 하지 말고, 쉽게 말하지 말며, 틀에 박힌 정답을 말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저 들어주십시오.

2. 세심하게 반응하라(엡 4:29, 요 1:14)
성경은 우리의 말이 소금으로 고르게 하듯 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우리의 말은 은혜로 가득 차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은혜와 진리로 오신 예수님의 말씀을 닮아야 합니다.

3. 친절하게 말하라
온유한 말은 상처를 싸매 주며 부드럽게 합니다. 진리는 총을 쏘는 것처럼 날카롭게 들려야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온유함으로 진리를 말할 때 사람들은 듣고 순종하게 됩니다.

격려할 때 피해야 할 태도

1. 방어적 태도
당신 자신을 합리화하려고 하지 말고, 그저 듣고 그의 말을 확실하고 분명하게 이해하려고 노력하십시오.

2. 비꼬거나 비난하는 태도
종종 지나친 농담으로 맞받아치게 될 때가 있습니다. 사람들은 말로 쉽게 상처를 입는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3. 고쳐 주려는 태도
사람들에게 그들의 생각이 잘못되었다고 부정확하게 말하거나 "그렇게 받아들이지 마세요"라고 말하지 마십시오. 중요한 것은 그들이 그렇게 느끼고 있다는 것이며, 따라서 주의해서 듣고 그들이 왜 이렇게 느끼고 있는지를 파악하는 것입니다.

4. 조언하려는 태도
문제에 대해 끝까지 상세히 파악한 다음에 답해주십시오. 너무 서둘러서 대답하지 마십시오. 성급한 조언은 건방지게 보일 수 있으며, 대화를 쉽게 막아버릴 수 있습니다. 성급한 조언은 종종 진짜 문제를 보지 못하게 만듭니다.

제대로 격려하려면 먼저 들을 줄 아는 자세를 갖고 있어야 합니다. 즉, 적극적으로 경청하려는 태도가 바로 격려의 첫 출발입니다. 적극적인 경청이란 다른 사람의 이야기에 전적으로 동감하며 그들의 아픔과 좌절에 동참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때에 비로소 당신은 다른 사람을 진정으로 격려하는 리더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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