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그룹] 207호 - 소그룹 구성원들과 함께 읽어야할 책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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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확실한 믿음의 기반을 갖게 하는 책들

소그룹 모임은 성경공부 외에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그 역동성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특히 영화나 책을 함께 보고 나누는 시간은 성경공부와는 또 다른 소그룹의 맛을 경험하게 하는 통로입니다.
국제제자훈련원에서는 소그룹 모임 때 활용하실 수 있도록 영화와 책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그간 소개했던 책 중에서 우리의 믿음의 토대를 튼튼하게 만드는 데 있어 매우 유용한 도구로 사용되고 있는 세 권의 책을 다시 소개하고자 합니다. 최근 들어 기독교를 직접적으로 공개하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외부로부터의 공격뿐만 아니라 내부의 혼란도 무시할 상황이 아닌 것 같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기본을 튼튼히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한번 소개하는 세 권의 책을 읽고 나누는 과정을 통해 우리 개인과 소그룹의 영적 토대가 든든해져서 어떤 공격도 방어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을 누가 만들었을까?, 래비 재커라이어스, 노먼 가이슬러 엮음, 사랑플러스 펴냄
첫 번째 소개할 책은 ‘기독교를 향해 던져진 100가지 까다로운 질문에 대한 빈틈없는 대답’이라는 부제를 가지고 있는 변증서입니다. 이 책은 미국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최고의 전문가들이 집필한 책입니다. 이전에 비슷한 분위기의 책들이 있었지만 이 책처럼 밀도 높은 대답을 담고 있는 책은 못 본 것 같습니다. 이 책은 매우 전문적이지만 독자의 눈높이를 최대한 고려하고 있습니다. 주저리주저리 긴 이야기를 늘여놓지 않습니다. 핵심만을 집중적으로 정리하고 있습니다. 제기된 각 주제에 대해 그 분야의 전문가가 매우 구체적으로 논증하고 있습니다. 또한 명확하게 결론을 내려줍니다. 결코 수박의 겉만 핥는 식의 이야기를 하지 않습니다. 전문적 지식을 바탕으로 논증하지만 이해하기 어려운 전문용어나 논증방식을 사용하지 않고, 일반 독자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제기된 문제가 현실 속에서 갖는 의미를 깊이 돌아보고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을 누가 만들었을까?’ ‘어떻게 한 하나님 안에 세 위격이 존재할 수 있는가?’ ‘하나님이 악을 그대로 방치하시는 이유는 무엇인가?’라는 우리가 갖은 믿음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에서부터 ‘우주는 어디에서 생겨났는가?’ ‘코란은 하나님의 말씀인가?’ ‘힌두교의 주된 교리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이르기까지 우리의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매우 중요한 질문들에 대한 꼼꼼한 답변을 담고 있습니다. 소그룹에서 이 책을 함께 읽고 학습하고 토론함을 통해 우리의 신앙을 좀더 단단하게 건축해가는 경험을 하게 될 것입니다.

그분은 하나님이시다」, 레이 프리차드, 사랑플러스
두 번째 소개할 책은 ‘영적 생활의 일곱 가지 법칙’을 다루고 있는「그분은 하나님이시다」입니다. 이 책의 레이 프리차드 목사는 중요하면서 어려운 주제를 쉽고 간결하면서 깊이 있게 다루는 특별한 은사를 지니고 있습니다. 이 책에서도 레이는 이런 은사를 한껏 발휘하고 있습니다.
이 책의 제목이기도 한 ‘그분은 하나님이시며, 우리는 하나님이 아니다’가 일곱 가지 법칙 중에서 첫 번째 법칙인데, 믿음을 가진 이들에게는 너무도 당연한 사실이라서 특별하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하지만 실상 바로 이 첫 번째 법칙이 갖는 참된 가치와 능력은 실로 대단합니다. 문제는 역설적이게도 이 법칙을 실제적으로 적용하고 사는 이들이 그리 많지 않다는 것입니다.
만약 누구라도 이 첫 번째 법칙을 따라 살아간다고 하면 복음의 실제적 능력을 삶 속에서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사실 그리스도인은 자신의 삶을 통해 참 하나님이 누구이시며 어떤 분이신지를 세상에 드러내야할 책임과 사명이 있습니다. 산상수훈을 통해 예수께서 말씀하신 빛과 소금의 비유가 바로 이것을 가리킵니다. 하나님의 빛을 우리의 삶을 통해 세상에 비추는 것, 그것이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입니다. 그런데 대개의 경우 우리의 삶은 우리의 사명과 큰 간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어지는 법칙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두 번째 법칙, 하나님은 우리가 필요하지 않다. 그러나 우리는 하나님이 절대로 필요하다.’, ‘세 번째 법칙, 하나님이 요구하시는 것은 하나님이 제공하신다.’, ‘네 번째 법칙, 찾으라. 그러면 찾을 것이다.’, ‘다섯 번째 법칙, 행함이 있는 믿음은 하나님의 능력을 나타낸다.’, ‘여섯 번째 법칙, 고난이 없으면 성장도 없다’, ‘일곱 번째 법칙, 하나님이 시작하신 일은, 하나님이 이루신다.’
모든 법칙들이 너무도 익숙합니다. 그런데 바로 이 익숙한 문장들 속에 영적 생활의 원리가 담겨져 있습니다. 문제는 익숙할 뿐 실제적으로는 간격이 큰 삶을 살고 있다는 것입니다. 몰라서 아니면 알아도 제대로 알지 못해서 길이 분명 있는데도 방황하고 잘못된 길로 갑니다. 이 책을 읽는 동안 참으로 우리가 따라야할 영적 법칙이 무엇인지에 대해 확실하게 배울 수 있을 것입니다.

내가 믿사오며」, 레이 프리차드, 사랑플러스
세 번째로 소개할 책 역시 레이 프리차드 목사의 책입니다. ‘사도신경 풀이’라는 부제를 가진 이 책에서 저자는 다음과 같은 두 개의 근원적인 의문을 제기합니다. ‘왜 우리는 굳이 사도신경을 통해 신앙을 고백하는가?’, ‘사도신경이 말하는 기독교 신앙의 본질은 무엇인가?’입니다. 사도신경만큼 우리에게 익숙한 것이 없습니다. 예배 때마다 반복해서 암송합니다. 그런데 그 내용에 대해서 깊이 이해하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사실 사도신경의 내용을 구체적으로 가르치는 경우도 많지 않습니다. 너무도 중요한 핵심을 담고 있지만 입으로 암송할 뿐입니다.
19개의 주제로 구성되어 있는 이 책에서 저자는 사도신경의 가치와 의미를 친절히 설명합니다. 왜 굳이 이렇게 고백해야 하는지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책을 한꺼번에 읽고 토론하기보다는 한 주제씩 읽고 깊이 있는 토론을 나누면 더 큰 유익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이번 소그룹 네트워크를 통해 소개된 세 권의 책을 통해 당신과 당신의 소그룹에 속한 모든 구성원들의 신앙이 참으로 든든한 기초 위에 세워지기를 기대하고 기도합니다. 근본이 흔들리면 모든 것이 무너지는 법입니다. 여타의 수많은 정보와 지식을 만나기 전에 근본부터 확실하게 다져두는 것이 지혜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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