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훈련] 180호 - 훈련생의 노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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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훈련 2권 5과 “인간의 타락과 그 결과” 독서과제물:
기독교의 기본진리”(존 스토트 저) 2부 인간의 상태 5,6장을 읽고

기독교에서 말하는 죄는 크게 두 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첫째는 소극적 의미의 그릇된 행위로서 결함을 의미한다. 둘째는 적극적 의미의 죄로서 위반을 의미한다. 통상 적극적 의미의 죄를 생각하기 쉽지만 선을 행할 줄 알고도 행하지 않는 소극적 의미의 죄 또한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항상 죄를 지을 수밖에 없는 존재임을 인정해야 할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본다면 일부 선한 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자신들이 죄 없이 살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우리는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 왜냐하면 죄에 대한 기준이 얼마나 높은가 하는 것과 하나님께서는 행위 뒤에 있는 생각과 동기에 더 관심을 갖고 계신 분이시기 때문이다. 이런 점에서 본다면 행동을 떠나 마음속의 범죄함 역시 하나님께는 죄일 수밖에 없는 것이다.

십계명을 충실히 따르고 지키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우리는 항상 죄 많음을 깨닫고 시인하게 된다. 진정으로 죄가 없으셨던 분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뿐이다.

이러한 죄의 결과는 크게 세 가지로 나타난다. 첫째, 인간을 창조하신 하나님과 단절되게 만들며 영적 사망에 이르게 한다. 주께서는 우리를 주님을 위해 지으셨으며 우리 마음은 주님 안에서 쉼을 얻을 때까지 쉴 수 없는데도 불구하고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만드신 뜻을 잊고 살아가고 있다.

둘째는 죄로 인해 우리가 죄의 종 노릇을 해야 하며 그로 인해 마음속이 온갖 추악한 것들로 들어차 있으며 여는 입마다 이를 밖으로 드러나게 하는 것이다. 오직 주님 안에서 죄를 멀리하는 것만이 진정한 인격을 갖추는 길이다.

셋째, 죄로 인하여 다른 사람과의 갈등이 유발되고 인간관계에 어려움이 발생하는 것이다. 하나님이 정하신 사랑의 순서는 첫째, 하나님 둘째, 이웃 그리고 마지막이 나이지만 죄로 인해 이 순서를 바꿔 살고 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본성의 근본적 변화이다. 이는 우리의 머리로 할 수 없는 일이다. 이로 인해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가 필요하며 그리스도가 이 땅에 오신 이유이기도 하다. 주여, 무한한 능력으로 우리 자신의 병의 중함을 깨닫고 인정하며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도와주소서.

이 책을 통하여 죄라는 것이 우리에게 얼마나 만연해 있으며 보편적인가를 깨닫게 되었다. 악을 행하지 않는 것뿐만 아니라 선을 알고도 행하지 않는 것도 죄이기 때문에 이를 항시 마음에 새기면 우리가 사회에, 그리고 주변에 영향을 미칠 수 있고 그리스도의 향기를 내뿜는 주님의 종이 될 수 있는 것이다. 항상 죄에서 멀어지며 회개할 때, 하나님과 나의 관계, 이웃과 나의 관계, 죄와 나의 관계에서의 변화가 일어날 수 있으며, 주님이 허락하신 진정한 쉼과 영혼의 자유 함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기독교의 기본진리

제자훈련교재 2권 5과의 과별추천도서이며(5~6장), 과외 필독서입니다. 복음이 무엇인가를 설명하는 책은 많다. 그러나 존 스토트가 쓴 “기독교의 기본진리”는 그 많은 책들 가운데서도 단연코 으뜸이라고 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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