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훈련] 178호 - 훈련생의 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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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 5과(무엇을 기도할까) 특별과제물:
가정기도문을 작성한 후, 가족과 함께 나누어보자. 이를 통해 느낀 점이나 깨달은 점은 무엇이었나?



가정기도문 내용

우리 가족을 하나님의 품으로 인도하신 주님의 한 없으신 사랑에 감사를 드립니다.
하나님께서는 말씀대로 늘 저희를 바른 길로 인도하시기 바라지만, 저희의 연약함과 부족함으로 주님의 말씀을 좇지 못할 때가 많았음을 고백합니다.
저희 죄를 위하여 흘리신 십자가의 보혈로 저희를 용서하여 주시고, 긍휼하신 주님 품 안에서 말씀을 사모하고 실천하는 저희들 되도록 은혜 내려 주시옵소서.

먼저 저희 부부를 사랑의교회로 인도하시고, 시온성가대 대원으로 주님을 찬양케 하신 주님!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잘 섬기게 하여 주시고 매일매일 주님을 즐거이 노래하고, 기쁨으로 찬양 드리는 저희 부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저희 가족들을 위하여 주야로 기도하시는 누님과 부모님들의 신앙을 본 받게 하시고 더욱 잘 섬기고 효도하는 저희 자녀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주님께서 저희에게 맡겨주신 아들 선민이, 주님의 말씀과 기도로 잘 보살피게 하시고, 부모로서 먼저 본을 보이는 신앙의 선배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몇 개월 남지 않은 군 생활도 주님 은혜 안에 잘 마무리하게 하여 주셔서, 반복되고 단조로운 일상 속에서도 소명을 준비하고 기다리고 기다리는 인내의 과정을 맛보는 믿음의 아들로 성장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불쌍한 고아와 과부를 버리지 않으시고 돌보아 주시는 사랑의 주님!
물질로 인해 형제와 이웃들에게 시험을 주고, 받지 않도록 하시고, 저희가 힘들고 어려울 때 이 모양 저 모양으로 도우셨던 은혜의 감격들을 잊지 말게 하셔서, 그 감격과 그 감동으로 항상 저희 주위를 돌아보게 하시고, 힘들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희망과 소망의 복음과 준비된 오병이어의 물질을 함께 나누는 주님의 자녀들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한국 컴패션을 통해서 후원하고 있는 멕시코의 어린 딸 에스메랄다와 그녀의 가족들에게도 주님의 은총이 같이하여 주시옵소서.
하늘로부터 주시는 하나님의 참된 지혜를 간구하는 저희 가족 되게 하시어, 하나님을 경외하게 하시고 세상과 구별된 성실한 생활로 부부간에 존경과 신의를 다하게 하시고 믿음의 자녀를 양육하게 하시고 형제와 이웃들과 더불어 화목하게 하시고 저희들의 지식으로 남을 판단치 말게 하시고 누구라도 편견을 갖고 대하지 말게 하시며 매사에 정직하게 하시고 범사에 감사하게 하셔서 가족간에 형제간에 이웃간에 화평을 누리는 저희 가정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우리를 구원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느낀 점

내가 먼저 작성한 가정기도문을 아침과 저녁에 아내와 함께 읽어보고, 서로 의견을 기도문에 반영하고 다시 작성하여 읽어보았다.
하나 밖에 없는 아들의 교육을 위해 부천에서 서울로 이사오기 위해 노력했고, 어떻게 되었던 교육환경이 좋다는 곳에서 초, 중, 고등학교를 졸업하게 되었다. 하지만 이번 기도문을 작성하면서 과연 믿음 안에서 말씀으로 제대로 못 했음을 부부가 함께 새삼 느끼게 되었다. 이제 아들의 제대도 몇 개월 남지 않았는데, 부모로서 먼저 우리가 신앙의 모범을 보여야겠다는 다짐을 하였다.

그리고 가정기도문을 작성하고 읽다 보니, 우리 부부 위해서 신앙생활을 잘하라고 늘 권면하시던 부모님들 생각이 간절했다. 처가에 방문해서 가정예배를 드릴 때면, 늘 우리 가정의 신앙을 위해 간절히 기도하시던 장인어른의 모습이 떠올랐다. 자녀들에게 신앙의 유산을 물려주려고 노력하시는 부모님께 먼저 효를 다하는 자녀가 되어야겠다고 다짐하게 되었다.

우리 부부의 물질관에 대해서도 같이 생각해 보게 되었다. 비록 풍요롭지는 않지만 그래도 늘 넉넉하게 채우셨던 하나님께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리는 시간이 되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부부가 함께 신앙생활을 하고 성가대로 함께 봉사할 수 있음에, 그리고 이렇게 기도문을 작성하면서 서로의 생각과 의견을 기쁘고 즐겁게 나눌 수 있었음에 감사하는 시간이 되었다.

코멘트
이번 과제를 통해 부부가 함께 가정에 대해 갖고 있는 생각과 바램에 대해 나누는 계기가 되신 것 같아 인도자의 입장에서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특별히 그 동안 집사님이 가졌던 자녀교육관에 대해 정직하게 반성하고 새롭게 하는 계기가 되셨다니 좋았던 것 같습니다. 오늘의 집사님의 가정이 있기까지 눈물로 기도의 제단을 쌓았던 부모님들처럼, 인생에 있어 무엇보다도 소중한 신앙의 유산을 물려주기 위해 노력하시는 집사님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한 가지 더 과제를 드리면, 그 동안 신앙으로 키워주신 부모님들께 감사의 편지라도 띄우시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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