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그룹] 176호 - 소그룹 구성원들과 함께 읽어야할 책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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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자신에 대한 이해를 새롭게 하는 책들

소그룹 모임은 성경공부 외에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그 역동성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특히 영화나 책을 함께 보고 나누는 시간은 성경공부와는 또 다른 소그룹의 맛을 경험하게 하는 통로입니다.
국제제자훈련원에서는 소그룹 모임 때 활용하실 수 있도록 영화와 책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우리 자신’에 대한 이해의 깊이를 더하는 데 도움이 되는 책을 추천하고자 합니다. 우리는 우리 자신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우리 자신이나 우리가 매일 부딪히는 일상을 ‘정상’과 ‘비정상’이란 양극점을 기준으로 분석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럴 때 우리는 우리 자신이나 타인에 대해 좀더 명확한 기준점을 가지고 평가하고 또한 관계를 맺을 수 있습니다. 물론 이렇게 분석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과연 무엇이 ‘정상’과 ‘비정상’을 구분하는 기준이 되는가 입니다.
다음에 소개하는 책은 바로 우리 자신을 평가하고 이해하는 기준점이 되는 ‘정상’과 ‘비정상’의 경계를 명확하게 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소개하는 책을 통해 자신을 이해하고 또한 타인을 이해하는 일에 큰 발전이 있기를 기대합니다.

「사랑을 병들게 하는 8가지 욕심」, 사랑플러스

‘병든 사랑’ 혹은 ‘사랑이 병들었다’라는 말에 동의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대개의 경우 사랑만큼은 완벽하다 생각합니다. 문제가 있다면 사랑의 기술적 측면이 부족한 것이지 사랑 그 자체로 인해 문제가 발생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사랑에 관련한 문제가 일어날 경우 그 원인의 대부분은 기술적인 부족 때문이 아니라 사랑 그 자체가 병들어 있기 때문입니다. 이 책에서 저자들이 지적하듯이 사랑 그 자체를 병들게 하는 욕심과 행동이 있습니다. 베스트셀러 저자이자 기독교 상담의 전문가인 헨리 클라우드 박사와 존 타운센드 박사가 자신들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런 문제를 지적하고 해결하고자 이 책을 기술했습니다.
놀라운 영적 통찰력을 바탕으로 쓰여 진 이 책은 우리의 사랑이 진정한 사랑으로 거듭나게 하는 많은 주제들에 대한 솔직한 정보와 연애, 성, 의사소통, 갈등해결, 성기능장애, 간음, 인터넷 음란물, 감정적인 부정(不貞)에 대한 거리낌 없는 이야기들이 담겨져 있습니다. 이 책에서 저자들이 지적하고 있듯이 대부분 사랑에는 구조가 필요합니다. 사랑을 가장 중요한 가치라고 여기면서도 우리들은 가장 귀하게 여기는 관계에 구멍을 뚫어 물 속에 가라앉도록 매일 어리석은 일들을 행합니다. 그리고는 무엇이 문제의 원인인지도 모른 채 고민에 빠집니다. 이 책에 저자들은 바로 이런 우리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실제적이고 성경적인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저자들의 임상시험에서 나온 실화를 곁들인 통찰력 있는 조언들은 사랑의 회복을 위한 계획을 세우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폴 투르니에의 치유」, CUP

앞서 소개된「사랑을 병들게 하는 8가지 욕심」과 동일하게 이 책 역시 저자의 실질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정신과 의사이자, 내과 의사이며, 상담가, 심리 치료사였던 폴 투르니에는 이 책에서 자신이 만났던 환자들을 통한 실제적인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심리적, 육체적 질병을 치유할 수 있는 비결을 담아내고 있습니다.
저자는 이 책에서 육신을 지니고 사는 인간들에게 있어 심리적, 영적 영향력이 육체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 지를 다양한 예들을 통해 분명히 보여 줍니다. 진화론에 기반을 둔 학문 세계 속에서 교육을 받아 온 우리는 육체가 다른 영역과는 완전히 떨어져 있는 독립적인 영역이란 가르침을 받아왔습니다. 그러나 저자는 이런 세속적 가르침이 얼마나 큰 오류가 있음을 이 책을 통해 지적하고 있습니다. 또한 저자는 우리의 일상과 신앙 속에 미묘하게 숨어 있는 마술적 신앙의 속임수를 지적하고 있습니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이 얻을 수 있는 특별한 교훈은, 저자가 이 책의 여러 장을 통해 기술해 둔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인간과 사물과 사건의 의미를 분명하게 이해함으로써 성경적 세계관으로 세계를 바라볼 수 있는 눈을 뜨게 된다는 점입니다. 치유에 대한 감성적, 영적 측면뿐 아니라 이성적 측면을 볼 수 있다는 것이 이 책이 갖는 독특한 매력입니다.

「예수님과 성격이론」, 국제제자훈련원

우선 이 책을 추천하는 글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우선,「사람들은 왜 나를 오해할까」의 저자이자 한국교육컨설팅연구소 소장인 김영회 박사는 “이 책에서 탐구하고 있는 ‘Big 5' 모델이 자신의 타고난 본성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고 모든 크리스천의 영성훈련에 활용되어 건강한 개인과 가정, 그리고 교회가 되는 데 일조했으면 한다.”라고 이 책을 소개합니다.「30년 만의 휴식」의 저자이자 전남의대 정신과 교수이자 의사인 이무석 박사는 “그동안 현대성격심리학에서 외떨어져 있던 성경 속에 나타난 성격이론이 제대로 본모습을 드러낸 것 같다. 현대성격심리학이 행하는 심리치료가 크리스천의 영성과 별개라는 인식을 뒤엎고 서로 협력하여 성장과 성숙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게 하는 좋은 책이다.”라고 이 책을 추천합니다.
우리는 추천의 글을 통해 그간 우리 자신을 분석하고 바라보는 우리의 눈이 어느 한쪽으로 편향되어 있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성경과 관련 없이 계발되어 온 세속적인 관점에만 의지하거나 아니면 성경에만 의지한다는 명제에 갇혀 객관적인 도구는 그 내용이 어떠하던지 무시해 왔습니다. 이러한 양 극단이 갖는 문제점은 새삼 지적할 필요가 없을 것 같습니다. 우리는 우리 자신에 대해 객관적이면서 성경적인 기준을 통해 바라 볼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성격과 관련하여 심리학적인 견해와 신학적인 견해를 통합하는 일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닙니다. 이런 점을 고려할 때 이 책「예수님과 성격이론」은 매우 중요한 가치를 지니는 책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은 심리치료와 성경적 신앙 사이의 관계를 밝히고, 신학과 심리치료학 분야에서 상호 논란이 되는 문제에 대해 명백한 답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분석과 연구는 방대한 성경 자료와 어우러져 우리의 내면을 성장시키는 데 있어서 걸림돌이 되는 것들을 치유할 수 있는 방법과 우리가 형성해야 할 인성의 모델을 제시합니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성경적 관점에서, 특히 예수님의 가르침과 행동이라는 관점에서 근본적인 통찰력을 가지고 어떻게 인성을 바라봐야 할지에 대해 배울 수 있습니다.

소그룹에서 소개한 책들을 읽고 나눈다면, 우리 자신과 타인을 이해하고 나아가 서로를 섬기고 돕는 데 있어 많은 유익을 얻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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