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그룹] 174호 - 당신은 하나님 나라의 “핵심인재”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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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인재”를 찾는데 혈안이 되어있다고 이야기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세계 곳곳의 정부와 기업이 앞장서서 핵심인재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앨런 유스티스 구글 부회장은 “일류 엔지니어 한 명이 평범한 인력 300명보다 낫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삼성의 이건희 회장이 “바둑 1급 10명이 바둑 1단 1명을 이기지 못한다.”라고 말하며 천재경영의 중요성을 설파했습니다. 세상의 기업이나 국가를 보면 한 명의 핵심인재가 수많은 사람을 먹여 살리나는 것이 사실 입니다.

그러나 세상에서 말하는 핵심인재가 지천에 널려있는 것은 아닙니다. 전세계에서 우수인재를 찾아내 고용하는 삼성에서도 천재급 인재는 한 명도 없다고 이야기할 정도입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핵심인재 관리의 4가지 성공 포인트’ 보고서에서 “현재 제조업체의 71.9%가 핵심 인재 부족을 호소한다”며 “인적자원 수준이 단숨에 높아지기 어려워 기업의 인재양성 시스템은 대대적 개선이 시급하다”고 지적했습니다.

하나님께서도 언제나 “핵심인재”를 찾고 계신다

유사 이래로 부흥하는 교회에서도 인재가 넘쳐난 적은 없습니다. 언제나 하나님께서도 “하나님 나라의 핵심인재”를 찾고 계십니다. 그러나 하나님 나라의 핵심인재는 세상에서 말하는 1등만이 차지할 수 있는 상대적인 개념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모두가 하나님 나라의 핵심인재가 되도록 만들어 주실 수 있는 분이십니다. 세상에서는 다섯 달란트로 열 달란트를 만들어내는 인재만을 핵심인재라고 칭하겠지만, 하나님께서는 두 달란트로 네 달란트를 만드는 인재이든, 다섯 달란트로 열 달란트를 만드는 인재이든 동일하게 바라보시며 칭찬하십니다(마 25:14-30, 고후 12:21-25 참고). 하나님 나라에서의 핵심인재의 기준은 다섯 달란트를 받았든, 두 달란트를 받았든 최선을 다해 삶과 사역의 열매를 거두는 것입니다.

다만, 그 핵심인재가 가지고 있는 능력에 가장 합당한 사역을 맡기시기는 합니다. 예수님께서도 자신을 따르는 많은 무리들 중에서 특별히 12명의 제자들을 선택하셨습니다. 그리고 그들에게 많은 시간을 투자하셨습니다. 그 중에서도 베드로, 요한, 야고보에게는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훈련시키셨습니다(눅 8:51; 9:28 참고). 분명, 그들만을 편애하신 것은 아니었지만, 그들에게만 제공한 훈련과 관심이 있었습니다.

당신은 하나님 나라의 “핵심인재”인가?

당신은 하나님 나라의 “핵심인재”이십니까? 하나님께서 소그룹 지도자인 당신을 바라보실 때 과연 핵심인재로 평가하실까요? 오늘 당신의 모습은 어제 당신이 그토록 바라고 사모하여 되기 원하였던 그 모습의 순장입니까? 먼저 스스로를 진단해보십시오. 이것은 우리가 구원을 얻느냐 못 얻느냐의 문제가 아닙니다. 구원은 은혜로 얻지만, 하나님의 마음을 시원케 해드리는 일군인지 아닌지의 문제는 또 다른 차원의 문제이기 때문입니다(잠 25:13).

혹이라도 부족한 부분이 있다고 느껴지신다면 2007년 섬김과 더불어 여러분 자신이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계속해서 만들어 가십시오. 내가 성장하지 않는 이상 내게서 도움을 받는 영혼들이 성장한다는 것은 기적과 같은 일이기 때문입니다.

1. 교회의 소그룹 지도자 재교육을 활용하라.

담임목회자의 제일가는 목회의 화두중 하나는 “소그룹 지도자 재교육”입니다. 그러기에 평신도와 동역하는 교회는 해마다 “소그룹 지도자 재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소그룹 지도자들이 균형잡힌 소그룹 지도자로 성장해가도록 돕습니다. 2007년 교회의 중요한 목회계획을 살펴보시고, 여러분이 소그룹 지도자로서 자라나도록 돕는 특별한 프로그램들을 여러분의 일정표에 반영해두십시오. 그리고 그 자리가 나를 위해 마련된 자리라는 소명감을 가지고 참여하십시오.

2. 스스로 균형을 잡아가라.

자녀들의 신앙을 교회교육에만 맡겨두어서는 안되는 것처럼, 소그룹 지도자의 성장과 성숙도 교회에만 일방적으로 맡겨두어서는 절름발이 신세를 면하기가 어렵습니다. 교회의 양육 프로그램들과 제자훈련, 사역훈련을 통해 소그룹 지도자로 훈련을 받아오면서 몸으로 익히고 체득한 균형 잡힌 신앙인의 모습이 일상생활과 사역 가운데 배어나오기 까지 경건에 이르도록 연단해야합니다(딤전 4:7). 말씀, 기도, 전도, 교재가 균형을 잡아가도록 끊임없이 자신의 연약한 부분을 보완해가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부르셔서 “자기와 함께 있게”하셨던 것처럼 예수님과만 보내는 시간을 늘여가야 합니다. 그리스도에 대한 사랑이 지식적인데 그치지 않도록 영적인 전쟁터에 나아가 전도도 하고, 귀신을 내쫓는 권능으로도 무장되어야 합니다(막 3:14-15).

2007년 우리들 모두가 각자 맡은 소그룹 사역의 현장에서 하나님의 마음을 시원케 해드리는 하나님 나라의 “핵심인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최고가 아닌 최선의 태도로 우리에게 맡겨진 사역을 감당함으로 말미암아 2007년의 사역을 바라보시는 하나님의 입가에 흐뭇한 웃음을 머금게 하는 복된 사역자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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