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 359호 - 2007년, 자신을 비우고 하나님의 능력으로 채우라

목록보기 조회수 5822

제자는 새신자보다 높은 수준의 순복을 해야합니다. 마찬가지로 양 무리를 인도하고 영적 양식을 공급하는 자들은 제자였을 때보다 더 많이 맡기고 순복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높아지려면 어떤 면에서 더 낮아져야 합니다. 우리는 맡김의 능력을 배워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 나라가 임하소서”라고 기도하기 전에 먼저 “나의 왕국을 포기합니다”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으로부터 독립하려는 인간의 어리석음은 아담과 하와 이후로 계속되어왔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축복과 힘이 없으면, 우리는 한 번의 숨도 쉴 수 없고, 단 한 가지 생각도 할 수 없고, 단 10원도 벌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우리가 그것을 깨닫지 못할 때, 오만해지고 하나님을 거역하게 됩니다.
오늘은 토미 테니의 책 “능력의 근원”(두란노) 제9장 “자신을 비우고 하나님의 능력으로 채우라”에 소개된 내용을 각색/정리하여 함께 나누며 2007년 한 해 하나님 앞에 쓰임받는 사역이 되도록 은혜를 나누고자합니다.

‘애굽의 그늘’에서 벗어나라
모세는 바로의 식탁에서 식사했고 애굽의 왕실에서 훈육 받았습니다. 그는 모든 애굽식 교육과 훈련을 받았습니다. 모세는 경력의 최고점에 있었습니다. 그는 바로의 왕실에서 권력과 위세와 부와 영향력을 가졌습니다. 그러나 그는 이스라엘의 지존자 하나님께 먼저 바쳐진 몸이었고, 하나님의 거룩한 사명이 그에게 있었습니다. 그는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의 속박에서 해방시키도록 하나님께 부름 받았지만, 먼저 이전에 속했던 애굽 왕가의 모든 흔적에서 벗어나고 내면부터 속속들이 변화되어야 했습니다. 광야에서 40년간 목자의 삶을 산 후에 그는 비로소 이스라엘의 해방자로서 다음 40년을 살 준비가 되었습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애굽의 그늘에 피하는’ 자들에 대해 말했습니다(사 30:2-3). 어떤 사람들은 ‘애굽’이 우리를 원수에게서 보호해주기를 바라지만, 우리가 애굽에서 보호받는 것보다 애굽의 그늘에서 받는 영향이 훨씬 더 큽니다. 성경에 나오는 ‘애굽의 그늘’은 환한 빛이 비취는 것을 막았습니다. 성경적으로 볼때, 우리가 애굽인이 되지 않더라도, ‘애굽의 그늘’에 덮일 수 있습니다. 모세가 바로 그랬습니다. 그 ‘그늘을 제거하는 것’이야말로, 어떤 수준이든, 하나님 나라의 리더로 부름 받은 모든 사람들이 받아야 할 맡김의 훈련 과정의 필수적 부분입니다.

가진 것을 내어드리라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가진 것에 항상 관심이 있으십니다. “마리아야, 네 손에 가진 것이 무엇이냐?”, “향유 담은 옥합입니다.” 그녀는 그것을 깨뜨려 예수님의 발에 부었고 2000년 동안 우리는 그 향기를 맡고 있습니다.
모세가 아끼던 목자의 지팡이를 땅에 던지자 그것은 뱀이 되었고 모세는 그 뱀을 피해 도망갔습니다(출 4:3-4). 그런데 설상가상으로 하나님께서 “그 꼬리를 잡으라”고 모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그것이 어리석은 짓이라는 것은 누구나 압니다. 왜냐하면 뱀이 입으로 물 것이기 때문입니다. 모세가 주저하며 뱀을 집자 그것은 다시 지팡이가 되었습니다. 그 순간부터 그 지팡이는 더 이상 ‘모세의 지팡이’가 아니라, ‘하나님의 지팡이’로 불렸습니다(출 4:20; 17:9).
지팡이에 대해 모세가 배워야할 두 가지가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놓으라고 하실 때 그것을 놓아야 했고, 하나님께서 잡으라 하실 때 그것을 잡아야 했습니다. 만일 모세가 그 단순한 명령 중 어느 하나라도 순종하지 못했다면, 모든 것을 잃었을지 모릅니다. 사실, 모세는 광야에서 그런 테스트를 한 번 통과하지 못한 적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반석에게 명하여 물을 내어 목마른 자들에게 주라고 말씀하셨습니다(민 20:8). 그러나 모세는 명령에 순종하는 대신, 하나님의 생명의 지팡이를 분노의 지팡이로 사용하여 구원의 반석을 쳤습니다. 그 단순하지만 심각한 잘못 때문에 모세는 약속의 땅에 들어갈 권리를 잃었습니다.
당신이 가진 것은 무엇입니까? 능력? 지성? 영향력? 유창한 화술? 개성? 재능? 그것을 전부 땅에 던지십시오. 그 안에 뱀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재능과 능력에 상관하지 않으시고, 우리의 인격을 중요시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지하기를 바라십니다. 당신은 무엇을 가졌습니까? 그것을 하나님께 드리십시오. 그 안에 작은 죄가 남아 있는지 모릅니다. 당신이 모르는 작은 뱀이 그 안에 들어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의 은사든, 무엇이든, 모든 것을 예수님의 발 앞에 던져야합니다. 그러면 예수님께서 거기서 뱀(육체)을 제거하신 후 우리에게 돌려주십니다. 그러면 그것들은 우리의 삶 속에서 하나님의 능력이 됩니다.
하나님은 특별한 재능이 있거나, 특별한 교육을 받았거나, 특별한 은사를 가진 사람들을 찾지 않으십니다. 물론 그런 것들이 좋고 유익한 것은 분명하지만, 필수적이진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찾으시는 것은 자신이 가진 것이 무엇이든, 그것을 하나님께 기꺼이 내어 드리려 하는 사람들입니다. 당신의 ‘지팡이’를 하나님께 내어 드리십시오. 그러면 하나님께서 거기서 뱀을 제거하신 후, 그것을 당신에게 돌려주실 것입니다. 그러고 나면 그것은 하나님의 지팡이가 됩니다.
모세는 지팡이로 몇 가지를 했습니다. 이스라엘을 속박에서 끌어냈고, 이스라엘의 광야 여정을 인도했고, 홍해를 갈라 이스라엘 백성을 지나가게 했습니다. 똑같은 막대기로 그 모든 일을 했지만, 모세가 제일 먼저 해야 했던 일은 그 막대기에서 자기 손을 떼는 것이었습니다. 먼저 그것이 하나님의 지팡이가 되어야 했기 때문입니다.

오해받는 것을 당연히 여기라
리더가 되면 당신이 인도하는 사람들이 당신을 얼마나 ‘인정’하는가도 문제가 됩니다. 리더는 외로운 때도 있고, 오해받는 것이 리더십의 한 부분이기도 합니다. 예수님조차 지상 사역 내내 오해를 받으셨습니다. 그분은 완전한 분이셨는데도 말입니다. 그렇다면 나머지 우리들은 두말할 것도 없이 문제들에 부딪힐 것이며, 그럴 때 하나님께 더 전폭적으로 맡기는 것이 필요합니다.
모세는 위대한 리더의 전형은 아니었습니다. 그가 백성을 처음 도우려고 했을 때 살인자가 되었고, 히브리인들에게 거부당했고, 목숨을 건지기 위해 광야로 필사적으로 도망가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사소한 오해를 받았다는 정도가 아니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를 지나는 동안, 그가 받는 오해는 갈수록 심해졌습니다.
마침내 고라라는 이름의 레위 지파 지도자가 이스라엘의 족장 250명과 들고 일어나서 모세의 리더십에 공개적으로 도전하고 나섰습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 임하셔서 의로운 분노를 발하시고 고라와 그 일당을 땅에 묻으셨습니다. 그들은 모세가 하나님께 모든 것을 겸손히 맡긴 데서 능력이 나온다는 것을 몰랐습니다(민수기 16장).
또한 모세는 자기 가족에게 오해받는 경험도 했습니다. 한 번은 모세의 누나와 형인 미리암과 아론이 모세의 권위를 찬탈하려는 시도까지 했습니다. 그러나 다시 한번 하나님께서 개입하셔서 문제를 해결해주셨습니다(민수기 12장). 때로는 당신에게 가장 가까운 가족이 당신을 오해합니다.

하나님을 재촉할 권리를 양도하라
다윗이 기름부음을 받은 때와 그 지위에 오르기까지는 하나님의 섭리에 따른 시간차가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사울 대신, 왕이 되도록 다윗에게 기름 부으셨지만, 다윗은 양떼로 돌아가서 ‘기다려야 했습니다.’ 그는 돌아다니며 “나는 왕이 될 것이다!”라고 외치지 않았습니다. 그는 양 우리로 돌아가서 아버지의 양떼를 돌보았습니다. 마치 그 일을 평생 할 것처럼 말입니다. 그것은 주님께 인생의 때와 시기를 맡기는 적절한 방법입니다.
미래에 될 일을 하나님께서 당신에게 미리 보여주실 때가 있습니다. 그렇더라도 아직 그것이 이뤄질 때가 아닌데, 돌아다니며 “나는 기름 부음을 받았어요!”라고 말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을 재촉할 권리나 하나님께서 내게 대해 계획하신 일을 이루시도록 도울 권리도 그분께 맡기십시오. 하나님은 우리의 도움이 필요하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의 약속들은 시간에 매여 있지 않고, 오직 하나님께만 매여 있습니다. 하나님은 시간에 제한을 받지 않으시며, 뜻하시면 아주 빨리 역사하실 수도 있습니다. 하나님이 준비되시면 아주 빨리 역사하실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단 하룻 밤 새에 400년의 속박에서 해방시키셨습니다.

‘하나님의 나침반’에 헌신하라
인간이 별을 ‘지도’로 이용하여 대양을 항해할 수 있게 되었을 때, 새로운 세계가 열렸습니다. 정교한 GPS기술이 발달되기 전까지, 나침반이 대양 항해의 우선적 도구였습니다. 그래서 “나침반의 종이 된 사람은 대양의 자유를 누린다”라는 말이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나침반’에 헌신하면 세계의 문이 우리 앞에 열립니다. 당신의 미래를 하나님께 맡기고 하나님께서 당신의 길을 정하시게 하면, 하나님께서 당신을 인도하셔서 이전에 몰랐던 자유를 얻게 하시고 하나님 나라에서 귀히 쓰임 받게 하실 것입니다. 그러려면 먼저 당신이 사도 바울과 같이 “이제는 내가 산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신 것이라”고 고백해야 합니다(갈 2:20).
하나님께 고백하십시오. “나는 아무 것도 아니고, 당신이 전부이십니다. 저를 드립니다. 저의 은사와 능력과 꿈을 드립니다. 주님의 발 앞에 그것들을 던집니다. 주님께 모두 드리고, 다시는 아무 것도 붙잡지 않겠습니다.”

사람들이 당신에게서 예수님의 임재를 느끼게 하라
최근에 누가 당신에게 그런 말을 한 적이 있습니까? 최근에 언제 당신은 예수님에 대해 감격했습니까? 최근에 언제 당신의 존재를 통해 하나님의 영광이 빛났습니까? 사람들이 당신을 보고 “당신은 예수님의 임재 속에 있었군요”라고 하며 경이로워했습니까?(행 4:13) 그런 일들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또한 만일 우리가 예수님의 임재 안에 있지 않았다면, 그것 역시 사람들은 압니다.

우리가 몸은 무릎 꿇어도 마음의 무릎은 꿇지 않기가 쉽습니다. 우리는 속에 의심을 품고서도, 하나님께서 우리의 가식을 꿰뚫어보지 못하신다고 착각합니다. 우리는 입으로는 완전한 사랑과 충성을 고백하지만 그것이 진심이 아닐 때가 있습니다. 문제는 완전히 맡기려면 값을 치러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나라를 위해 값을 치를 가치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맡김에는 능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몇 년 전에 한 설교자의 기도시간에 주님께서 이런 말씀을 하셨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네가 한 사역을 잘 보았다. 이제는 내 사역을 보겠니?”
설교자는 말했습니다. “예, 주님, 제가 어떻게 해야 하죠?”
그러자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내 교회를 돌려다오.”
그 목사는 말했습니다. “주님, 이것은 이미 주님의 교회인데요.”
하나님께서 대답하셨습니다. “아니야. 네가 그 안의 모든 것을 통제하고 있어. 예배를 언제 시작할지 네가 시간을 정하고 예배가 언제 끝날지도 네가 지시해. 가장 나쁜 것은 예배 중에 일어나는 모든 일도 네가 지배한다는 거야. 심지어 너는 ‘내 교회’라고 부르기까지 하더구나.”
그 목사는 주님께 회개하며 말했습니다. “주님, 이것은 제 교회가 아닙니다. 주님의 교회입니다. 저는 주님의 사역을 원합니다. 제 사역은 아무리 좋더라도 충분하지 못합니다. 저는 주님께서 하시는 일을 보기 원합니다. 왜냐하면 저의 능력으로는 해야 할 일을 해낼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2007년 1월 14일은 평양대부흥 100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여러분의 사역과 삶 가운데 하나님의 능력이 임하는 은혜가 있기를 소망합니다. 모세처럼, 다윗처럼 능력있게 쓰임받는 한해가 되시길 기도합니다.

 

본문내용 내려받기.. ...



Tags : 리더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