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그룹] 173호 - 소그룹 구성원들과 함께 읽어야할 책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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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계와 대화에 대한 이해를 새롭게 하는 책들

소그룹 모임은 성경공부 외에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그 역동성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특히 영화나 책을 함께 보고 나누는 시간은 성경공부와는 또 다른 소그룹의 맛을 경험하게 하는 통로입니다.
국제제자훈련원에서는 소그룹 모임 때 활용하실 수 있도록 영화와 책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관계’혹은 ‘대화’에 관련된 책을 추천합니다. 우리의 일상이 대화로 채워져 간다는 것을 생각하면 이 부분에 대한 우리의 노력이 얼마나 필요하고 중요한지에 대해 어렵지 않게 깨달을 수 있습니다. 소개하는 네 권의 책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대화를 나누는 일에 큰 발전이 있기를 기대합니다.

1. 비즈니스 현장에서의 소통의 문제
- ‘로리 베스 존스’의 「성공의 4원소」, 베이스캠프

「최고경영자 예수」의 저자로 한국 독자에게도 친숙한 로리 베리 존스의 책입니다. 이 책은 그녀의 다른 책들과 달리 매우 실용적입니다. 우리는 매일 누군가와 부딪치며 대화하고 관계를 맺고 삽니다. 홀로 무인도에서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면 ‘관계’는 우리가 매일 풀어야 하는 숙제입니다. 일터, 가정 그리고 교회에서 우리는‘한 사람’으로서 자신의 독특한 틀을 가지고 있는 이들과 부딪치며 살아갑니다. 그들과 멋진 팀워크를 이루기 위해서는 우선 그들을 이해해야 합니다. 동시에 나와 그들의 차이를 알아야 합니다. 그런데 이해의 수준에서 머물러서는 실제적으로 변화되는 것은 없습니다. 주변을 둘러보면, 사람들의 성격이나 행동양식의 차이를 다룬 책은 많습니다. 그러나 실제 관계 속에서 차이에서 오는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가야 할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다룬 책은 많지 않습니다. 흙, 바람, 불, 물이란 4원소는 우리의 성격을 규정짓는 아이콘이자 우리를 관계에 있어 성공으로 이끄는 요소입니다.

2. 교육 현장에서의 소통의 문제
- ‘제인 벨라’의 「효과적인 교육은 대화에서 시작한다」, 베이스캠프

스무 살이 넘어 ‘자기’라는 틀이 이미 형성되어 버린 성인을 대상으로 무언가를 교육한다는 것은 분명한 한계점이 존재합니다. 그런데 그 한계를 뛰어넘지 못하면 변화를 이끌어내지 못합니다. 성인 교육 분야에 있어 세계적인 스승인 제인 벨라의 이 책은 이런 우리의 숙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 소중한 도구입니다. 제목에서 볼 수 있듯이 성인을 대상으로 한 교육에 있어 핵심은 ‘교육자와 비교육자 사이의 관계’와 ‘그 사이에서 이루어지는 소통’입니다. 외부에서 주입되는 지식에 대해 큰 반응을 보이지 않기에 내부에서부터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어야 제대로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바로 이런 수용자 중심의 교육에 있어 핵심은 대화에 있습니다. 문제는 어떤 대화가 진정한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제대로 된 대화인가 입니다.

3. 일상생활에서의 소통의 문제
- ‘래리 크랩’의 「내 영혼은 이런 대화를 원한다」, 사랑플러스

쓸모 있는 말과 쓸모없는 말이 있습니다. 그리고 덕이 되는 말과 해가 되는 말이 있습니다. 말은 말이지만 말답지 못한 말이 있는 것입니다. 대화와 또 다른 대화를 통해 채워져 가는 우리의 일상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그 피상적이고 무의미한 말들로 인해 가슴이 답답해집니다. 도대체 왜 그 말을 꺼내어 놓았을까 라는 의문이 드는 경우도 있습니다. 울림이 없는 말은 감동을 줄 수 없을 뿐 아니라 정보 전달의 측면에 있어서도 매우 비효율적입니다. 듣기는 들었지만 무엇을 들었는지 정확하게 기억나지 않습니다. 입에 편한 말이 아니라 참으로 우리의 영혼을 살찌우는 대화가 필요합니다. 저자는 바로 이런 대화를 ‘Soul talk’(영혼의 대화)이라 정의합니다. 성령의 인도를 받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 영혼의 대화를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 책을 통해 우선 현재 우리의 대화가 어떤 수준인지를 확인하고 나아가 영혼의 대화가 우리의 일상을 채울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4. 전도에서의 소통의 문제
- ‘윌리암 페이, 린다 에반스 셰퍼드’의 「두려움 없이 전하라」, 국제제자훈련원

‘전도’에 대한 부담감을 갖지 않는 그리스도인은 없습니다. 전도의 가치와 중요성을 알면 아는 만큼 큰 부담감을 가집니다. 그런데 이 부담감의 중심에는 두려움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두려움을 넘지 못하면 복음 전도의 문이 열리지 않습니다. 사실 복음 전도의 최대 장애물은 귀를 닫고 있는 세상이 아니라 우리의 말문을 막는 두려움입니다. 세상은 우리가 복음을 말하지 않기에 듣지 못하는 것이고, 들어보지 못한 낯선 내용이라 어색해 하는 것입니다. 전도 현장에서의 실질적인 경험과 연구를 통해 쓰인 이 책은 먼저 복음 전도를 망설이게 하는 두려움을 해부합니다. 거절에 대한 두려움, 타인의 시선에 대한 부담, 직장 동료와의 관계, 성경지식에 대한 자신 없음, 대인관계 악화, 방법에 대한 무지 등 두려움의 원인을 분석하고 대안과 해결법을 제시하면서 두려움을 분해합니다. 동시에 저자는 전도의 말문을 여는 구체적인 질문과 상황을 마치 눈으로 보는 것처럼 현실적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두려움을 넘으면 전도는 의외로 쉽습니다. 전도자에게 주어지는 행복은 멀리 있지 않습니다.

소그룹에서 소개한 책들을 읽고 나눈다면, 타인의 마음을 읽고 나누는 법을 배우는 데 많은 도움을 얻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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