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훈련] 169호 - 제자훈련 후속모임을 계획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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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훈련을 하는 동안은 한 해 동안 매주 얼굴을 보며 진한 감동과 삶을 나누지만, 훈련이 끝나면 예전처럼 진한 관계를 나누기가 쉽지 않은 것이 현실입니다. 좋은 공동체는, 서로의 헌신과 철저한 준비로 세워지는 것이기에 후속 모임에 대한 계획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모임을 계획하지 않으면 모임의 시작에서 끝날 때까지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로만 일관하다 헤어질 수도 있습니다. 그럼 어떻게 하면 훈련이 끝난 후에도 은혜로운 공동체로 지속될 수 있을까요? 몇 가지 아이디어를 제시하고자 합니다.

1. 함께 모일 수 있도록 계획하십시오.
먼저, 언제 모임을 가질지에 대한 계획이 필요합니다. 한 달에 한 번씩, 혹은 두 달에 한 번씩이라도 함께 모일 수 있는 시간과 장소를 계획해야 합니다. 모임의 장소는 각 구성원들의 가정에서 돌아가면서 모일 수도 있고, 아니면 교회 안에 한 장소를 정해서 함께 모일 수도 있습니다. 가정에서 모일 때는 서로 편안하게 이야기하고 교제하기 쉬운 장점을 활용하면서 분위기가 흐트러지지 않게 인도하여야 합니다. 또 교회에서 모일 때는 영적인 분위기가 잘 잡히는 장점과 함께 너무 딱딱한 형식적인 모임이 되지 않도록 인도하여야 합니다.

2. 함께 기도할 수 있도록 계획하십시오.
훈련이 끝나고 함께 모여서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것은 바로 기도입니다. 일 년 동안 은혜를 함께 나누었던 영적인 동지들의 손을 잡고 서로가 서로를 위해 기도한다면 은혜는 배가 될 것입니다. 모일 때 마다 정기적으로 기도제목을 나누고 함께 기도하며 응답받은 기도의 제목을 함께 기뻐할 때 영적으로 더 든든한 공동체로 세워지게 될 것입니다.
힘들고 어려운 시기를 겪는 사람들에게 함께 기도하는 공동체보다 더 큰 힘이 되는 것은 없습니다.

3. 함께 사역할 수 있도록 계획하십시오.
혼자서는 힘든 일도 함께 하면 잘 할 수 있습니다. 어려운 단체에 가서 봉사하는 것, 마음은 있지만 혼자서는 선뜻 내키지 않는 일입니다. 그러나 정기적으로 함께 봉사한다면 더 쉽게 사역할 수 있을 것입니다. 어려운 이웃들을 도울 수 있는 일들을 함께 계획해 보십시오.
주위에 지체장애인들을 돕는 것도 좋은 일입니다. 보육원이나 양로원 같은 시설에 가서 함께 사역하는 것도 좋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전할 수 있는 곳으로 가서 함께 사역할 때 더 끈끈한 영적인 공동체로 세워질 것입니다.

4. 함께 훈련 받을 수 있도록 계획하십시오.
제자훈련은 끝이 났지만 삶 속에서 예수님을 닮아가는 훈련은 계속 되어야 합니다.
훈련을 함께 받은 영적인 동지들과 함께 다른 훈련 프로그램에 참석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전도폭발’ 같은 전도훈련을 함께 받는 것도 좋습니다. 훈련 후에 함께 전도하면 혼자서는 넘지 못했던 신앙의 한계를 넘을 수 있게 됩니다. 또 ‘중보기도학교’ 저럼 중보기도를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도 좋습니다. 제자훈련은 끝났지만 함께 또 다른 훈련들을 한다면 서로가 만나서 나눌 수 있는 신앙의 주제들도 더 많아지게 될 것입니다.

제자훈련을 통해 받은 귀한 축복중의 하나는 바로 평생을 함께 할 영적인 지체들을 만난 것입니다. 그들과 함께 기도하고, 사역하고, 훈련해 보십시오. 영적인 지체들과 함께 받은 은혜와 사랑을 나눌 때 예수님이 원하셨던 그런 아름다운 공동체로 세워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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