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훈련] 147호 - 훈련생의 노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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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랑을 잔잔케 하신 예수님

<내용관찰>
예수께서 바다에 떠 있는 배 위에 올라앉으시고 바닷가에 있는 큰 무리를 향해 가르치시다가 해가 저물 때에 제자들에게 우리가 저편으로 건너가자 하시니 그들이 예수를 배에 계신 그대로 모시고 다른 배들과 함께 떠났다. 큰 광풍이 일어나며 물결이 배에 부딪혀서 물이 배에 가득 차게 되었다. 예수께서는 배의 뒤쪽 부분에서 베개를 베고 주무시더니 제자들이 깨우며 말하기를 ‘선생님이여 우리가 죽게 된 것을 돌보지 아니하시나이까’ 하였다. 예수께서 깨시어 바람을 꾸짖으시며 바다더러 이르시되 ‘잠잠하라 고요하라’ 하시니 바람이 그치고 아주 잔잔하여 졌다. 그리고 제자들에게 ‘어찌하여 이렇게 무서워하느냐 어찌 믿음이 없느냐’고 꾸짖으셨다. 제자들이 심히 두려워하여 서로 말하기를 ‘누구이기에 바람과 바다도 순종하는가’ 하였다.

<연구와 묵상>
1. 예수님은 풍랑 속에서도 잠들어 계셨다. 어떻게 그럴 수 있을까?
예수님은 하루 종일 바쁜 일정을 보내시느라고 육체적인 피곤함이 있으셨을 것이다. 그러나 그보다도 언제든지 풍랑을 잠잠케 하실 수 있는, 모든 만물의 주인이시기에, 거친 파도가 몰려와도 곤히 주무실 수 있으셨을 것 같다.
2. 제자들은 풍랑이 일어났을 때 어떻게 반응하였나?
두려워서 떨며 죽을지도 모른다는 절망감이 그들을 엄습했고, 잠만 주무시는 예수님을 향해 원망의 마음을 가지고 부정적인 말로 예수님을 깨웠다.
3. 풍랑 속에서 제자들이 미처 깨닫지 못한 것은 무엇이었나?
제자들은 그들이 믿고 따르는 예수님께서 그 배에 그들과 함께 타고 계신 것을 잊고 있었다. 예수님은 인생의 풍랑을 만났을 때에도 늘 우리와 함께 하시는 분이시다.
4. 풍랑을 잔잔케 하시는 예수님을 보고 어떤 생각이 들었나?
아무리 큰 풍랑이 있어도 예수님이 잔잔하라 고요하라 하신 한 마디의 말로 바다가 잠잠해진 것처럼, 우리가 삶을 살아가면서 만나게 되는 문제가 아무리 크게 느껴져도 예수님께서 개입하신다면 무엇이든지 선한 것으로 바뀔 수 있음을 보게 된다.
5. 이 사건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은 무엇인가?
우리의 인생은 바다와 같아서 언제 어떤 일이 일어날 지 예측할 수도 없고 그래서 안심할 수도 없다. 하지만 예수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심을 기억하면 어떠한 절망스런 상황에서도 낙담하지 않을 수 있다. 예수님께서 주무시고 계셨던 것처럼 우리의 문제에 대해 예수님께서 침묵하시는 것 같지만, 나와 같은 배를 타고 동행하고 계심을 믿고, 모든 것을 주님만을 의지하고 주님께 맡겨야겠다.

<느낀 점>
예수님이 주무시는 동안 두려움에 떨며 마음을 태우며 예수님을 원망하던 제자들의 모습 속에서 나의 모습을 보았다. 힘들 때마다 내 기도 대로 응답하지 않으시고 침묵하시는 주님께 투덜대는 나의 모습은 믿음 없다 꾸지람을 받는 제자들의 모습과 같다. 본문을 통해 침묵이 부재를 의미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달았고, 침묵 속에서도 나와 함께 하시는 주님을 보았다. 나의 문제는 주님이 침묵하시는 것이 아니라, 침묵 가운데서도 나와 함께 하시는 주님을 몰랐다는데 있다는 것을 느꼈다.

<결단과 적용>
주무시는 예수님을 향해서 부정적인 반응을 하던 제자들의 모습 속에서 나의 부정적인 모습들을 보았고, 주님이 제자들에게 꾸짖는 음성이 나에게도 들리는 듯 했다. 주님이 나와 함께 계심을 믿고 제자들처럼 죽겠다고 부정적인 말과 생각은 하지 말아야겠다고 결심했다.
- 문제가 생겼을 때 부정적인 말 하지 않기
- 늘 주님이 동행하심을 기억하고 문제에 부딪혔을 때 먼저 기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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