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 319호 - 여전히 배울 것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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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분야에서든 다른 사람의 지도를 받지 않고 서는 결코 잠재력을 극대화할 수 없습니다. 그것은 불가능한 일입니다. 어느 정도 잘할 수는 있습니다. 다른 사람보다 훨씬 뛰어나게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는 당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없습니다. 다른 사람이 지켜보고 평가할 때 더 잘하게 되는 것입니다.

여전히 배울 것이 많다

안드레 아가시의 건강 담당 코치인 길 라이즈를 인터뷰한 기사가 있었습니다. 아가시가 코치를 두고 있다는 사실이 다소 의아하게 들릴지도 모르겠습니다. 왜 그에게 코치가 필요할까요? 테니스 경기에 대해 더 배울 게 있다는 말일까요? 경기장에서 자기보다 실력이 못한 사람으로부터 무엇을 더 배운다는 말일까요? 이에 대한 대답은 ‘여전히 배울 게 많다’는 것입니다.
아가시는 나이가 들고 경험이 쌓여도 코치의 필요성이 줄어들지 않는다는 점을 아는 현명한 선수입니다. 사실 그 반대가 맞는 말입니다. 나이와 경험이 반드시 더 훌륭한 사람을 만들어 주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나이와 경험은 타성에 젖게 만들 뿐만 아니라 변화를 주도록 채찍질해 줄 사람도 없이 똑같은 방식으로 똑같은 일만 하게 만듭니다.
한번 생각해 보십시오. 최고의 선수와 최고의 스포츠 팀에는 코치가 있습니다. 스포츠의 세계에서 코치 없이 실력을 발휘하는 선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리더십의 세계에서는 리더이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지도를 받을 필요가 없다는 잘못된 생각이 퍼져있습니다. 목회의 세계도 마찬가지입니다. 목회자이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지도를 받을 필요가 없다는 잘못된 생각이 많은 목회자를 지배하고 있습니다.
다음 세대 최고의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물론 자기 평가도 유익하지만, 다른 사람들의 평가가 더 중요합니다. 리더십을 훈련시켜 줄 코치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제자훈련 목회도 마찬가지입니다. 탁월한 제자훈련 지도자가 되기 위해서는 자기 평가도 유익하지만, 다른 사람들에게 객관적으로 평가받아보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제자훈련 목회에도 코치가 필요한 것입니다.

잠재력은 뛰어나지만 가르치기 어려운 지도자

당연한 얘기처럼 들리겠지만 우리 중 많은 사람들은 리더십의 세계에서 다른 사람들의 코치나 지도를 받으려 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골프의 완벽한 퍼팅, 서브, 스윙을 배우기 위해서 엄청난 시간과 돈을 기꺼이 쏟아 붓습니다. 그러나 리더십의 영역에서는 남들의 지도를 거부합니다. 아마 리더들이 뭔가에 홀려 있거나 자존심 때문에 그런지도 모르겠습니다. 젊은 리더들 가운데는 잠재력은 뛰어나지만 가르치기 어려운 사람들이 많습니다. 코칭이 단지 신참 리더에게만 해당된다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리더라면 일생동안 이러한 종류의 평가가 필요합니다. 노력하는 리더가 리더십 코치를 찾지 않는 이유는 실제적으로 코치의 필요성이 없어서가 절대로 아닙니다. 그것은 단지 자신에게 코치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위대한 리더는 기꺼이 배우고자 하는 사람입니다

위대한 리더는 기꺼이 배우고자 하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배움은 순종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모든 리더들이 순종을 좋아하는 것은 아닙니다. 순종은 남의 지도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장점은 쉽게 단점이 될 수 있습니다. 순종에 대한 리더의 태도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점은 특히 다음 세대 리더가 사역을 하는 초기에 적용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리더로서 초기에는 자신이 모든 것을 알며, 필요한 것은 자신을 증명할 수 있는 기회 뿐 이라고 확신합니다. 불행하게도 젊은 사람일수록 자기가 더 많이 안다고 생각하며 리더십 코치의 영향력 아래 들어가기 싫어합니다. 주변 사람들보다 자신이 더 유능하고 더 정열적이며 재능이 더 많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특히 그렇습니다.
가장 지혜로웠던 솔로몬이 누구보다도 현명한 조언을 구하는 시를 많이 썼습니다. 조언이 가장 필요 없을 것 같은 사람이 왜 가장 많이 구했을까요? 대답은 간단합니다. 그가 세상에서 가장 지혜로운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지혜는 조언을 구합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자신의 한계를 압니다. 한계가 전혀 없다고 믿는 사람은 바보입니다. 혹은 너무 순진한 사람들만이 다른 사람들의 도움 없이도 올바른 판단을 내릴 수 있다고 믿고 행동합니다.

당신은 평생 평가받는다

제자훈련 체험학교에 참석한다는 것, 제자훈련 목회에 대한 코치를 둔다는 것은 모든 성도들이 목회자에 대해 이러이러하다고 생각하며 수근거리는 것들이 무엇인지 분명하게 알 수 있는 거의 유일한 길입니다. 소그룹을 이끌어가는 경험을 쌓는 것으로만 더 나은 리더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경험 그 자체는 우리를 틀에 박힌 습관으로 내몰 가능성이 많습니다. 그러나 경험을 평가받음으로써 우리는 더 나은 지도자의 자리에 서게 됩니다. 켄 블랜차드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평가는 직무수행을 향상시키고 만족감을 고취시키는 가장 효과적인 전략이라고 나는 믿는다.”

상황에 직면하라

당신은 현재 최상의 제자훈련 지도자가 아닙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더 빨리, 더 많이 성장하는 유일한 방법은 다른 사람들의 도움을 받는 것입니다. 한두 명의 코치를 두십시오. 다양한 목회 리더십의 영역에서 당신을 관찰할 수 있는 사람을 찾으십시오. 하루 24시간 내내 거울을 통해 보듯이 당신 스스로를 관찰할 수 있다 해도 다른 사람들이 당신을 보는 것 만큼 잘 보지는 못할 것입니다. 가능한 모든 사람들로부터 배울 수 있는 모든 것을 배우십시오. 제자훈련 지도자로서 당신이 모르는 것 때문에 당신은 피해를 볼 수 있습니다. 또 자신에 대해 잘 모르는 것 때문에 당신의 리더십은 성장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리더로서 첫 시기에는 더 많이 배우는 것이 더 많이 모으는 것보다 훨씬 더 중요합니다. 대개 초기에 배운 것이 나중에 우리가 끼치게 될 영향력의 양을 결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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