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그룹] 139호 - 한 해의 소그룹모임을 계획해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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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체의 부모는 자녀들이 신체적으로 정신적으로 영적으로 균형잡힌 아이로 자라나도록 도와줄 의무가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소그룹 지도자는 영적인 부모의 역할을 잘 감당해 주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한 해의 소그룹 사역을 시작하기 전에 아래와 같은 단계로 구성원들에 맞게 맞춤형 계획을 세워보십시오.

1. 정기적으로 영적인 자녀들(소그룹 구성원들)의 건강도를 점검하십시오.

우리는 자녀들이 3살이 되었는대도 말을 하지 못하거나 걷지 못하면 자녀들이 건강에 문제가 있지 않는지 염려하며 나름대로 진단하고 처방을 내리며 그것도 부족할 경우 전문가(의사)를 찾아가 상담하고 처방을 받아 문제를 해결해줍니다. 영적인 부모된 소그룹 지도자들도 영적인 자녀된 소그룹 구성원들의 영적인 건강을 정기적으로 점검해줄 필요가 있습니다. 사실, 자녀들의 육체적인 건강은 질문을 해보지 않더라도 늘 같이 생활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자연스럽게 진단됩니다. 그러나 영적인 건강도는 한 주일에 한 번 만나는 관계이기 때문에 의도적으로 질문을 던져보지 않으면 그저 막연한 느낌으로 그칠 가능성이 많습니다.
따라서 의도적으로 질문하기 위해 아래와 같은 형식의 진단질문지를 만들어 활용해보십시오. 왼쪽의 평가항목들은 여러분의 교회나 소그룹의 사정에 따라 조금씩 다르게 조정해서 평가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2. 영적인 자녀들의 영적 필요를 채울 방법을 찾아보십시오.

위의 질문을 던지는 동안 영적인 자녀들에게 어떤 부분이 부족한지 개별적인 진단이 이루어졌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진단을 통해 나타난 부족한 부분을 어떻게 채워줄 수 있을지 생각해보십시오. 먼저 질문을 통해 나타난 여러 가지 증상들의 원인이 무엇인지 진단하고, 그 원인을 제거하고 증상들을 완화시킬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지 처방을 내려 적용해야합니다. 어떤 증상들은 원인이 무엇인지 진단하기가 쉽지 않은 부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그럴 때에는 영적인 전문가(교구장, 지역담당교역자)에게 진단을 의뢰하고 그들이 내려주는 처방전을 통해 올 한 해 동안 변화를 시도해보십시오.

3. 매일 영적인 자녀들을 위해 기도하십시오.

자녀들의 영적인 성장과 성숙은 소그룹 지도자의 힘으로 마무리될 수 없는 영적인 사역입니다. 하나님께서 도우셔야하고 은혜 주셔야만 가능한 일입니다. 그러므로 영적인 자녀들(소그룹 구성원들)의 영적인 건강도와 성숙도, 그들의 영적인 필요들을 살피며 매일 기도하십시오. 2006년 한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에 다시 한해를 돌아본다면 “하나님께서 이곳까지 인도해오셨구나. 하나님께서 나의 영적인 자녀들(소그룹 구성원들)을 이렇게 성장시키시고, 성숙시켜오셨구나” 찬양하게 될 것입니다.

이제 2006년도의 소그룹사역도 본격적으로 가동됩니다. 소그룹 사역을 시작하기 전에 그저 아무런 방향성 없이 매번의 모임을 이끌어가는 것이 아니라 여러분에게 맡겨진 영적인 자녀들(소그룹 구성원들)이 2006년 한해 동안 어떤 부분에서 어떻게 자라나기를 원하는지 구체적인 기준과 꿈을 가지고 접근해 가시는 한해가 되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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