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 309호 - 하나님께 집중하는 한해가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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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를 시작한지도 벌써 20여일이 지났습니다. 2006년 한해는 정말 여러분의 생애에 있어 잊지 못할 성장과 성숙을 경험하는 한해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는 우리에게 익숙한 안전지대를 벗어나 하나님께서 우리를 부르신 그곳에 서기 위해 변화를 시도해야할지도 모릅니다. 토미 테니의 새 책, “하나님 당신을 예배합니다”(두란노, pp.83-86)에 이런 예화가 나옵니다.

어느 날인가 여유를 즐기며 텔레비전 채널을 이리저리 바꾸다 관심이 가는 프로그램을 찾았다. 그 프로그램 제작자들은 모델이 되고 싶어 하는 젊은 아가씨의 외모를 바꿔 주었다. 그들은 가장 먼저 그 아가씨에게 모델 에이전시의 매니저를 연결해 주었다. 매니저는 그녀에게 이렇게 말했다.
“좋아요, 당신을 모델로 만들어 주지요. 단, 내 말을 잘 따라야 합니다.”
그리고는 그녀를 최고급 미용실에 데려갔다. 그런데 미용사가 머리 모양을 어떻게 바꾸겠다고 설명하자 그녀는 울면서 싫다고 말했다. 그때 매니저가 끼어들었다.
“당신이 선택하는 거예요. 전문가인 이 미용사들의 말을 듣던지, 아니면 당신 마음대로 하든지. 모델이 되고 싶어요, 되고 싶지 않아요?”
그녀는 순간 깨달았다. ‘내가 좋아하는 것은 중요하지 않구나. 이 사람들은 대중의 시선을 이해하는 거야.’ 그리고 그녀는 이렇게 말했다.
“뭐든 마음대로 하세요.”
머리 손질이 끝나자마자 매니저는 바로 다음 단계를 지시했다.
“이제 스튜디오에 가서 걷는 법을 배웁시다.”
그녀는 모욕당한 기분이었다. 걷는 법이라니!
“저도 걷는 방법쯤은 알고 있는데요?”
매니저는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대답했다.
“당신은 앞으로 당신이 걸어야 할 곳에서 걷는 법은 몰라요. 무대에 그렇게 아무렇게나 걸어 올라갈 수는 없어요.”
그녀는 이내 수긍했고, 걷는 법을 배우기 시작했다. 머리 위에 책을 한 권 올려놓고, 몸을 흔들거나 갑작스럽고 우아하지 못한 움직임 때문에 책이 떨어지지 않도록, 세련되게 걸어야 했다. 그녀는 진짜 패션쇼 무대에 선 것처럼 정확히 걸으면서 도는 법을 알게 되었다.
그 다음, 매니저는 의상과 액세서리를 골라 주었다.
“그 색은 당신에게 어울리지 않아요. 이 색이랑 이 색이 훨씬 잘 어울려요.”
그들은 화장술과 옷 고르는 법과 대중 앞에서 어떤 태도를 취해야 하는지도 일일이 가르쳐 주었다. 그러한 일련의 과정을 거치는 동안 그녀는 엄마와 통화할 기회가 있었는데, 무척 염려스런 목소리로 이렇게 말했다.
“엄마, 해낼 수 있을 것 같지가 않아요. 이 사람들은 나를 좋아하지 않아요. 나를 내가 아닌 전혀 다른 사람으로 바꾸어 놓으려고만 해요.”
그녀는 통화를 끝내고 엄마에게 했던 말을 매니저에게 그대로 했다. 매니저의 대답은 아주 당당했다. “당신 말이 옳아요. 당신은 모델이 아니었잖아요. 그래요, 우리는 당신을 다른 사람으로 바꾸려고 하는 거예요. 당신 자신의 모습으로 남고 싶은가요, 아니면 모델이 되고 싶은가요?”
우리도 마찬가지이다. 어떤 이들은 하나님을 경배한다면서 경배보다는 ‘우리 자신의 모습’을 지키는 것에 더 열중한다!
모든 과정이 끝나자 그녀는 카메라 앞에서 이렇게 말했다.
“믿을 수가 없어요. 이제는 저절로 이렇게 걷게 돼요. 이렇게 행동하는 것이 너무나 자연스러워요.”
이전 모습과 이후 모습을 나란히 놓았는데, 변화된 모습에 얼마나 놀랐는지 모른다. 그녀는 이제 자신감 넘치는 태도로 걷고, 자신을 바라볼 사람들의 시선까지도 염두에 두고 있는 듯했다. 그녀는 걷는 태도도 달랐고 말하는 태도도 달랐으며 모습도 달랐다. 그녀는 대중을 마주할 준비가 되었던 것이다.

올 한해 하나님께서 당신을 변화시키시길 원하십니까? 그렇다면 하나님의 손에 당신 자신을 완전히 내어 맡기십시오. 여러분이 좋아하는 것을 내려놓고 그분이 선택하신 것을 받아들이십시오. 여러분이 하나님의 손에 들려지기만 한다면, 2006년이 지난 후 에벤에셀(삼상 8:12)되신 하나님을 뜨겁게 찬양할 수 있을 것입니다.

● 68기 평신도를 깨운다 제자훈련 지도자세미나 등록이 모두 마감되었습니다.
68기 제자훈련 지도자 세미나에 보내 주신 관심과 애정에 감사 드리며, 앞으로 동역자 여러분들을 섬기는데 더욱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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