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부터 시작된 제자훈련이 막바지에 이르렀습니다. 그동안 하나님께서 여러분들에게 큰 은혜를 부어주셨을 줄로 믿습니다. 그러나 제자훈련과 사역훈련을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한 가지 자신을 점검해보았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들은 여전히 하나님께 굶주려 있습니까?
사실, 굶주림은 이상한 상태입니다. 굶주림이 채워지면 언제나, 얼마 후에 더 큰 굶주림이 찾아옵니다. 특히 인간 영혼의 유일한 참 중독이요 우리가 갈망하도록 지어진 유일한 생명의 원천이신 하나님의 임재에 대한 굶주림은 더합니다. 시편기자가 “너희는 여호와의 선하심을 맛보아 알지어다”(시 34:8)라고 말한 것도 그래서 일 것입니다. 이 구절은 거룩한 중독과 하나님께 대한 강박으로 가는 신성한 관문입니다. 그분을 향한 열정에 불을 지필수록 우리의 열정과 굶주림은 더 커집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하나님께 대한 굶주림을 채울 수 있을까요?
1. 하나님의 임재에 초점을 두십시오. 굶주림을 채우는 비결은 많지만 제일 좋은 것은, 하나님이 주시는 복과 능력보다 하나님의 임재에 초점을 두는 것입니다. 모세의 삶과 사역에는 모든 것이 다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그를 통해 세상을 지배하던 최고의 강대국을 낮추셨고, 자기 백성을 구원해 자유를 주셨습니다. 그럼에도 모세는 그 이상에 굶주렸습니다. 모세는 하나님의 손의 선물과 공급 그 이상을 원했습니다. 그는 능력보다 친밀함을 택했습니다. 한마디로 모세는 “감추지 않은 하나님 모습, 막히지 않은 하나님의 영광을 보고 싶습니다. 하나님의 ‘행위’가 아닌 하나님의 ‘얼굴’을 보고 싶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출 33:18-20).
2. 쉽게 만족하지 마십시오. C. S. 루이스는 “영광의 무게”(The Weight of Glory)에서 “우리는 터무니 없이 쉽게 만족한다”고 말했습니다. 우리는 너무 쉽게 하나님의 손의 선물과 공급에만 만족합니다. 그것이 잘못은 아닙니다. 다만 그런 것들은 하나님의 영광과 선하심의 바다에서 파도가 지나간 자리에 남는 거품일 뿐입니다. 일리노어 루스벨트는 성경 속에 기도문을 하나 꽂고 다녔습니다. “우리 아버지여, 주는 우리에게 쉴 수 없는 마음을 주셨고 절대 다 찾을 수 없는 것을 구하게 하셨나이다... 무리한 일이지만 그만두지 않게 하소서. 그리하여 우리가 부득이 주께 달려가 힘을 얻게 하소서.”
3. 하나님 자신을 담을 수 있을 만큼 마음을 넓혀달라고 기도하십시오. 테레사 수녀는 하나님을 갈망하는 것에 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기도를 사랑하라. 하루 동안 기도의 필요성을 자주 느끼라. 기도는 하나님의 선물인 그분 자신을 담을 수 있을 만큼 우리 마음을 넓혀 준다. 구하고 찾으라. 그분을 받아들여 당신 것으로 지킬 수 있을 만큼 당신 마음이 커질 것이다.”
사랑하는 여러분! 훈련의 마무리가 끝이 아니라 여호와의 선하심을 맛보아 안 자들로서 하나님께 더 굶주려가는 영적 부요의 출발점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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