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훈련] 129호 - 훈련생의 노트에서(생활숙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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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가정 안에는 희생하는 사랑이 있다. - 영화보기(I am Sam)



내용 정리

영화 <아이 엠 샘>(I am Sam)은 자폐증 환자를 주인공으로 한 영화인데, 비록 정신적으로는 정상인보다 뒤떨어지지만, 아버지와 딸 사이의 정신적인 사랑은 그 무엇으로도 채워줄 수 없음을 보여준 영화이다.
정상인이 볼 때 분명 7살밖에 정신연령이 안 되는 아빠가 딸을 온전히 키운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그리고 그 딸의 행복한 성장을 위해서는 반드시 정상적인 부모의 밑에서 자라게 해야 한다.
샘이 아빠로서 부적합하다고 주장하는 남자 변호사의 주장처럼 비록 재판에서 승리하더라도 딸의 장래를 생각해 보아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갖는 것처럼 보인다. 이것은 어느 면에서는 사실이다.
하지만 영화는 딸에게 분명히 가장 필요한 것은 아빠이며, 또 딸이 그림을 통해 자신을 대신 키워주고 있는 여자에 대해 빨간색 그림으로 표현함으로써 자폐증을 겪고 있는 아빠와 함께 주변 사람들의 도움이 절실함을 나타내고 있다.
샘은 비록 자신이 저능한 사람이란 것을 알았지만, 딸이 자신의 한계를 넘기를 원했다. 그래서 남들처럼 어려운 단어를 읽기를 원했고, 또 딸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살았다. 그리고 사랑하는 딸을 위해 변호사를 얻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여자 변호사의 경우 남들이 보면 무엇 하나 부러울 것이 없는 사람으로 보이지만, 그녀의 내면은 비참한 상태였다. 자신을 이해 못 하는 아들과 또 그런 아들에게 최선을 다하지 못하는 엄마의 모습을 통해 샘의 가족과 여변호사의 가족이 대조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느낀 점

첫째, 건강한 가족과 행복한 가정을 이루는 것은 부나 명예나 지식도 아니고, 오로지 자신을 희생하는 사랑이라는 점이다. 그 사랑은 행동을 통해 나타나야 되고, 그 행동을 통해 서로의 사랑을 확인해야 한다.
이제 그동안 아이들에 대한 사랑을 마음속에만 담아 두고 표현하지 않았던 한국적인 방식을 버리고, 이 아이들에게 최선을 다해 아빠로서의 사랑을 보여줘야겠다. 이를 위해 아이들의 고민을 더 많이 들어주는 시간을 가져야겠다. 그리고 말로만 하던 충고를 버리고, 행동으로 보여주는 삶을 살아야겠다.
둘째, 우리 주변에 샘과 같이 남들의 도움을 절실히 요청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줘야겠다.
세상이 악하다고 등을 돌리기만 하지 말고, 세상으로부터 상처받은 가정에 도움을 주는 삶을 살아야겠다. 특히 어린아이들에게 유해한 환경이 가득한 현실이 안타깝다. 교회에서 하고 있는 생명의 빛 나눔 운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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