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그룹] 101호 - 건강한 소그룹 사역이 가져오는 세가지 차원의 건강한 교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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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소그룹에 속한 사람들은 저마다 자신이 혼자가 아니라는 것과 우리 중에 그 누구도 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다는 사실에 확신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이런 생각을 가진 사람은 어디서 누구와 만나든지 사람들과의 건강한 교제를 나누기 위해 노력합니다. 그리고 이런 노력을 통해 그 사람은 전인격적으로 건강한 사람으로 변화됩니다. 오늘은 건강한 소그룹 사역을 통해 전인격적으로 건강한 사람이 되어가기 위한 세 가지 차원의 건강한 교제에 대해 생각해보겠습니다.

소그룹 안에서의 교제

건강한 소그룹은 소그룹 리더에게 집중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소그룹원들끼리 인격적인 방식으로 서로 교제합니다. 그들은 자기의 현실과 상실, 어려움 등을 다른 사람들에게 솔직히 보여줍니다. 그리고 이런 자기 오픈은 일방적이지 않고, 서로 주고받습니다. 이들은 다음 모임이 있을 때까지 서로의 근황에 대해 궁금해하며, 지난 주에 나눈 문제가 어떻게 진행됐는지에 대해 관심을 갖습니다. 그리고 다른 소그룹원의 문제를 나의 문제로 인식하여,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 함께 힘을 모읍니다.

소그룹 밖에서의 교제

건강한 소그룹 안에서의 교제를 맛본 사람이라면, 자연스럽게 소그룹 밖에서의 생활에서도 소그룹에서 행동하는 것과 같은 방식으로 생활합니다. 소그룹 안에서의 교제에 대한 경험은 자신의 배우자나 가족, 친구, 직장 동료들에게 대하는 태도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생각하게 만듭니다. 그래서 점점 더 관계지향적인 자세를 취합니다. 그래서 소그룹 밖에 속한 사람들로부터 이런 이야기를 종종 듣습니다.
“아내가 소그룹에서 어떤 일을 하는지는 구체적으로 모르지만 집에 와서 많이 달라졌습니다.”
이런 말은 그 소그룹원이 소그룹 내에서 누리는 교제가 소그룹 밖에까지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하나님과의 더욱 친밀한 교제

흔히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문제가 있을 때 이웃들과의 관계에도 문제가 있다고 말합니다. 이 말을 뒤집어서 생각해보면, 이웃들과의 관계가 좋아질수록 하나님과의 관계도 좋아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사실 많은 사람들은 우선순위를 따지면서, 하나님과의 교제가 먼저 회복되어야 이웃과의 교제도 회복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요한일서 4장 20절에는 우리가 갖고 있는 그런 고정관념을 바로잡는데 좋은 말씀이 있습니다.
“보는바 그 형제를 사랑치 아니하는 자가 보지 못하는바 하나님을 사랑할 수가 없느니라”
우리 안에 이웃을 사랑하지 못하게 막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결국 하나님을 향한 사랑까지 막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가 하나님과의 교제를 회복하는데 필요한 것은 이웃과의 교제를 회복하는 일입니다. 이런 논리는 마태복음 5장 23-24절에서도 발견됩니다.
“그러므로 예물을 제단에 드리다가 거기서 네 형제에게 원망 들을만한 일이 있는 줄 생각나거든 예물을 제단 앞에 두고 먼저 가서 형제와 화목하고 그 후에 와서 예물을 드리라”
분명한 사실은 소그룹 안과 밖에서 사람들과의 교제를 통해 서로 더 믿고 의지하고 마음을 터놓게 되면서 우리는 하나님을 좀 더 실제적으로, 인격적으로 느낄 수 있게 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건강한 소그룹 사역은 그 속에서 건강한 교제를 일으키고, 소그룹 안에서 건강한 교제를 경험한 사람은 소그룹 밖으로 그 영향력을 확산시키며, 소그룹 안과 밖에서 건강한 교제를 나누는 사람은 결국 하나님과의 교제를 건강하게 유지하여 전인격적으로 건강한 그리스도인이 됩니다. 그리고 이렇게 전인격적으로 건강한 그리스도인이 결국 가정과 교회와 사회를 변화시키는 주체로 서게 됩니다.

그런 의미에서 소그룹 리더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다시 한번 생각해봅니다. 건강한 소그룹을 만드는 일은 결국 소그룹 리더의 역량에 달려있기 때문입니다. 지금 당신이 이끄는 소그룹을 돌아보십시오. 당신이 이끄는 소그룹과 소그룹원들 안에서 발견할 수 있는 교제의 수준은 과연 어떻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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