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스토트 목사는 25년간 런던의 All Souls 교회의 교구 목사로, 30년 이상 영국 왕실의 목사로 섬겨왔습니다. 그는 세계적으로 명확하고 힘 있는 설교로 이름을 떨치고 있습니다. All Souls 교회에서 존 스토트 목사와 함께 3년간 사역한 국제 트리니티 대학 실천 신학대학장 Greg Scharf 교수는 존 스토트 목사에게서 다음과 같은 것을 배웠다고 고백했습니다.
본문을 완전히 숙지하고자 하는 그의 노력입니다. “힘 있는 설교의 진정한 비밀은 단순히 테크닉을 익히는 것이 아니라 신념으로 무장해야 하는 것이다.”라고 스토트 목사는 서술한 바 있습니다. 또한 그는 “성경 본문은 잡다한 생각들을 걸어 놓기 위한 장치가 아니라, 모든 생각과 말을 통제하고 지배하는 주체이다.” 라고 이야기 합니다. 하지만, 그는 단순히 본문과 그에 따라 목사들이 가지게 되는 생각만으로 설교하는 것이라는 인상을 남기고 싶어 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의 또 다른 저서를 인용하겠습니다. “효과적인 설교자의 가장 중요한 요건으로 ‘새로운 성령 체험’을 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어떤 설교학적 기교도 개인적인 하나님과의 동행을 대신해 줄 수는 없습니다.”
존 스토트 목사가 기차를 타고 설교를 하러 가던 중 일어난 재미있는 일화가 있습니다. 그는 설교지에서 홀로 자유롭게 영적으로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없을 수도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기차역 한 구석으로 가 벽을 보며 홀로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가 기도를 마치고 돌아보자 한 무리의 사람들이 그를 응시하고 있었습니다. 아마도 ‘이 이상한 사람이 도대체 벽을 보고 무엇을 하고 있는 거야?’라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나는 목사님이 종종 기도를 인도하기 전 잠깐의 침묵이 흐르는 경우를 종종 목격했습니다. 이는 기도가 삼위일체의 하나님의 임재 가운데 이루어진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게 해 주는 중요한 순간이었습니다.
존 스토트 목사는 모든 종류의 서적을 읽습니다. 그는 이를 “듀얼 리스닝”(Dual Listening)이라 칭합니다. 성경 본문을 묵상하는 동시에 일상 생활의 문제들을 이야기하는 세상 사람들의 목소리를 듣는 것입니다. 그는 이와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과 독서 그룹을 결성해 동시대의 서적들을 읽고 그에서 얻은 것을 나누는 모임을 갖습니다. 듀얼 리스닝은 동시대의 사람들에게서 그들의 소망과 필요에 대해 들을 수 있는 기회가 됩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성경적 세계에서 진리를 가지고 세상으로 나아갈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스토트 목사는 또한 가장 예리한 성도들에게서 설교에 대한 피드백을 받았습니다. 그는 주로 의대생들에게 피드백을 요구했는데 이는 그들이 분석과 관찰하는 훈련을 한 사람들이라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나도 사역하는 가운데, 커뮤니케이션 석사 과정에 있는 젊은 대학원생에게 내 설교 비평을 부탁했습니다. 만일 존 스토트 목사님의 이러한 모습을 보지 못했더라면 나도 이러한 일을 시도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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