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지도자들을 배출해 내는 능력과, 그들이 혼자서도 지도자로서 효과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 능력은 지도자인 우리가 반드시 갖추어야 할 자질입니다. 이를 위해 우리에게 필요한 기술 중 하나가 코칭입니다. 켄 블랜차드는 "코칭은 사람들이 그들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섬김의 리더십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말합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하면 좋은 코치가 될 수 있을까요? 코칭 역시 선천적인 은사인 것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유능한 코치가 되는 것을 배울 수가 있습니다. 유능한 코치가 되는 것은 어떠한 기술을 배우는 것에서 시작한다기 보다는, 유능한 코치의 특징을 이해하고, 이를 삶 속에 적용시키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사람들이나 그들의 삶에 관심이 없는 사람은 유능한 코치가 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코치는 관계에 대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경험하는 가장 많은, 그리고 오래 지속되는 변화는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를 통해 일어나게 됩니다.
따라서, 유능한 코치는 사람들과 관계를 맺을 줄 알아야 하며, 관계를 통해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어야 합니다. 코칭을 통해 우리가 상대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은 바로 그들과의 인격적인 만남임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변화에 직면했을 때, 현재에 능숙한 사람들일수록 적응하기가 힘듭니다. 이는 현재에 능숙한 사람일수록, 일을 처리함에 있어 자기 방식에 고착되어 있고, 그만큼 그 방식이 효과적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변화의 속도가 늦은 사회의 코치는 현재에 능숙해지도록 사람들을 이끌었습니다.
그러나 오늘날과 같이 급변하는 사회 속에서는 유능한 코치가 되려면 현재에 능숙해지기를 가르치기 보다는, 미래에 능숙해지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유능한 코치는 사람들의 삶과 가치관에서 미래를 위한 변화의 요소들을 발견하고, 발현될 수 있도록 이끌 수 있어야 합니다. 변화에 관한 한, 유능한 코치는 변화를 두려워해야 할 이유로 보지하고 성공을 위한 자산으로 봅니다.
피터 드러커는 산업혁명기로부터 시작해서 기업과 경영계는 효율성과 생산성, 질적 향성을 위해 노력해 왔지만, 그 과정에서 공동체를 파괴했다고 지적합니다. 사람들이 비록 함께 일하지만, 자신의 소망과 열망 그리고 가장 심오한 가치관은 가정에 두고 일하며, 때로는 가정에서도 그것을 발견할 수 없다고 말합니다.
오늘날 사람들은 공동체를 떠나서는 해결할 수 없는 수많은 문제들을 안고 살아가지만, 그들의 삶의 문제를 나눌 공동체를 잃어 버린 것입니다. 비록 우리가 개인적으로 그리스도를 만나고, 성령을 인도를 받는 가운데, 내적인 변화를 경험하여 그리스도에게 헌신하지만, 공동체 안에서 그리고 공동체를 통하여 가장 큰 변화를 경험합니다. 유능한 코치는 공동체를 통해 자신의 문제를 발견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어야 합니다.
코칭에 관한 대부분의 일반서적들은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볼 수 있고, "내면 깊숙이 자리잡은" 가치관과 목적, 비전에 귀 기울이고, "내면적인 힘"에 초점을 맞추어, 자신의 열정과 인생의 목적을 발견할 수 있도록 코치는 도와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기독교인인 우리도 우리가 가진 열정과 인생의 목적, 내적인 힘 그리고 미래를 향한 비전을 인식하기를 원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 모든 것이 하나님께서 주신 것임을 믿고, 하나님의 계획에 따라 살 때에만 궁극적인 만족을 얻을 수 있다고 믿습니다. 따라서 유능한 코치는 인간의 지혜가 아닌, 성령님께서 모든 코칭 사역을 위한 안내자가 되신다는 사실을 늘 기억하며, 그 인도하심에 민감합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에 대한 적당한 헌신 속에서도 다른 사람들을 세워갈 수는 있겠지만, 하나님께서 역사하실 때 나타나는 능력과 영향력을 발휘하는 코치가 될 수는 없습니다. 우리가 무엇을 믿는가는 우리가 누구인지에 대해 영향을 미치며, 이는 나아가 우리가 하는 모든 일에 결과로 나타나게 됩니다. 이번 한 주간 그리스도에게 더욱더 헌신함으로 유능한 코치가 되는 법을 배워가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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