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훈련] 83호 -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제자훈련생을 돕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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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훈련 기간 중에는 경제적으로 큰 어려움을 겪게 되는 지체들이 종종 있습니다. 그 중에는 일시적인 어려움으로 끝나는 경우도 있지만, 때로는 훈련자체를 포기하고 일자리를 찾아야 할 정도로 심각한 상황으로 발전하기도 합니다. 바로 이런 어려움에 빠진 지체들을 우리는 어떻게 도와야 할까요?

1. 현재의 어려움을 과거의 문제의 결과로 말하지 마십시오

어려움에 빠진 지체를 돕는 방법은 우선적으로 잘못된 접근을 하지 않는 것입니다. 종종 훈련 중에 어려움에 빠질 때 “당신이 하나님 앞에 무엇인가 온전하지 못해서 이런 일이 생기는 거야.”라고 질책하는 사람들이 생깁니다. 욥의 친구들처럼 말입니다.
이런 관점으로 지체를 대하는 것은 고난에는 항상 이유가 있다고 착각하는 것입니다. 어떤 고난은 단지 우리가 이 세상에 살기 때문에 겪게 될 수도 있습니다. 욥의 고난처럼 욥의 잘못과는 관계없이 이루어지는 고난이 있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현재 그 지체가 겪는 어려움을 과거의 어떤 문제와 연결시키려고 하지 마십시오. 이것은 형제를 돕는 것이 아니라 파괴하는 죄임을 잊지 마십시오.

2. 현재의 어려움이 하나님의 통치아래 있음을 보게 하십시오

형제를 과거의 죄에 묶지 않는 대신, 우리는 형제의 영적인 시각이 하나님께로 고정될 수 있도록 도와야 합니다. 이 세상에서 우리가 겪는 것 중에 하나님의 통치아래 붙들리지 않는 것은 하나도 없다는 것을 주지시키십시오.
하나님은 실수하시는 법이 없는 분이라는 것을 언급해주십시오. 하나님은 악에서 선을 이끌어내시는데 전문가라는 것을 권면해주십시오. 그래서 형제가 현재의 문제나 자신의 죄에 묶이지 않고 하나님을 바라볼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하나님은 모든 것을 알고 계시고 하나님을 모든 것을 주관하고 계시며 그 하나님이 형제를 사랑하고 있음을 깨닫게 하십시오.

3. 현재의 어려움을 구체적으로 도와 주십시오

경제적인 어려움에 빠진 형제를 그냥 외면할 수는 없습니다. 무엇인가 도와주어야 할 일이 있을 것이고, 도와주는 것이 당연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종종 우리가 능력 밖의 도움을 주려고 할 때가 있습니다. 자신이 감당하지 못할 정도로 도움으로써 형제와의 관계가 더 어려워질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십시오.
우리가 도우려는 경계를 정하시기 바랍니다. 선한 사마리아인은 자신이 가진 포도주와 기름과 나귀를 가지고 강도만난 자를 도왔습니다. 여러분도 여러분이 가진 것으로 먼저 도우십시오. 물질적인 도움 역시 선한사마리아인처럼 분명한 경계가 필요합니다. 선한 사마리아인은 강도만난 자를 위해 자신의 전재산을 준 것이 아니라, 두 데나리온을 사용했습니다. 우리도 각자의 상황에 맞게 두 데나리온을 정해서 기꺼이 지체를 위해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지체가 경제적 어려움에 빠지는 것을 제자훈련의 문제가 아니라 기회로 보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은 이러한 상황을 통해서 제자훈련생 전체에게 메시지와 훈련을 주십니다. 그리고 그것을 통하여 우리 모두가 공동체를 경험하고 성숙을 경험하도록 만드십니다. 기억하십시오. 하나님의 손에 우리가 붙들려 있는 한 우리의 어떤 경험도 낭비되는 일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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