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그룹] 80호 - <겅호>에서 배우는 소그룹 리더의 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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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웍을 고취시키고 향상시키는데 도움을 주는 여러 가지 책들 중에 가장 주목받는 책 가운데 하나가 바로 <겅호>라는 책입니다. 이 책은, 실화를 바탕으로 침몰 직전의 회사가 회생하는 과정을 통해, 조직에 열정을 불러일으키고 팀웍을 향상시키는 법에 대해 세 가지 원리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겅호>를 통해 열정적인 소그룹을 만들기 원하는 소그룹 리더가 갖추어야 할 세 가지 자세에 대해 함께 생각해보겠습니다.

목표를 분명히 제시하라

<겅호>가 이야기하는 첫 번째 원리인 ‘다람쥐의 정신’은 한 마디로 “가치있는 일을 한다”는 것입니다. 즉, 가치있는 일을 할 때, 사람들은 열정적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모든 소그룹 리더들은 어떻게 하면 소그룹원들이 소그룹 모임에 열정적으로 만들 수 있을지에 대해 한번쯤 고민했을 것입니다. 만일 당신이 지금 그런 고민에 사로잡혀 있는 소그룹 리더라면 <겅호>가 제시하는 첫 번째 원리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즉, 소그룹원들로 하여금 소그룹 모임에 열정적이게 만드는 방법은 바로 소그룹 모임이 가치있는 일이라고 느끼게 만드는 것입니다.

문제는 소그룹 모임을 가치있는 모임으로 느끼게 만드는 방법입니다. 재미있는 사실은, 대부분의 소그룹 리더들은 소그룹 모임에 참석하는 것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지만, 실제로 소그룹원들 가운데 대부분은 소그룹 모임에 참석하는 것을 “선택가능한” 것으로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즉 소그룹을 가치있는 것으로 느끼도록 만드는 것은 결코 일방적으로 강요한다고 해서 되는 일도 아니라는 것입니다.

소그룹 리더와 소그룹원 사이에 이런 인식의 간격이 발생하는 이유는 분명합니다. 모임이 강제로 조성되었거나, 아니면 모임의 목표가 불분명할 때입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소그룹은 소그룹원들의 의사선택과 상관없이 조직됩니다. 그리고 신앙생활을 위해서 소그룹 모임은 필수적인 것으로 이해합니다. 그렇다면 해결방법은 하나입니다. 소그룹의 목표를 분명히 제시하는 것입니다. 이 모임이 단지 일주일에 한번 모여서 서로 잡다한 이야기나 나누다 끝나는 모임이 아니라 분명한 목표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모임이라는 사실을 소그룹원들이 분명히 인식하도록 해야 합니다. 그 목표에 동의하고,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자신이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를 인식할 때 사람들은 소그룹 모임에 열정적으로 참여하게 됩니다.

소그룹원들과 함께 소그룹 모임을 만들어가라

<겅호>가 가르쳐주는 두 번째 원리인 ‘비버의 방식’은 원래 “목표 달성에 필요한 일을 스스로 결정한다”는 것을 말합니다. 즉, 시키는 일만 하는 사람들이 모여있는 곳은 결코 목표를 이룰 수 없다는 뜻입니다.

가끔씩 소그룹 리더들 가운데 “수퍼맨”과 같은 소그룹 리더를 보게 됩니다. 그는 소그룹에 대한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소그룹에서 있어야 할 모든 일을 스스로 처리합니다. 설령 다른 사람에게 일을 부탁할 때에도 그 자신이 ‘이 일은 이렇게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방법대로 꼼꼼하게 체크합니다. 그런데 그 많은 일을 혼자서 책임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의외로 소그룹 모임에 대해 냉냉합니다. 머지 않아 너무나 힘든 나머지 그는 탈진하고 맙니다.

이렇게 소그룹 리더가 모든 일을 혼자서 책임지는 소그룹이 건강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매우 어리석은 생각입니다. 혹시 지금 당신이 이런 소그룹 리더라면, 당신은 <겅호>에서 이야기하는 ‘비버의 방식’으로 소그룹을 전환할 필요가 있습니다.

‘비버의 방식’에 의한 소그룹 운영이란 소그룹원들이 소그룹 모임의 방관자가 되게 하지 말고, 그들 스스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소그룹원들을 참여자가 되게 하기 위해서는 다음의 세 가지를 항상 기억해야 합니다. 첫째, 소그룹원 각자가 스스로 소그룹 안에서 임무를 선택하게 합니다. 둘째, 리더인 당신은 소그룹 안에서 아무리 사소한 임무를 선택한 사람이라도 그의 선택과 그가 섬기는 방식을 존중해줘야 합니다. 셋째, 그들이 선택한 임무는 현실적으로 그들이 섬기기에 가능한 일들이어야 하며, 그 일에 최고로 적합한 일이어야 합니다. 이 세 가지 기준에 의해 소그룹원들 스스로 소그룹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한다면, 소그룹원들은 그 소그룹 모임에 대해 가치를 두게 될 것입니다.

격려하고 응원하는 분위기를 만들라

<겅호>가 제시하는 세 번째 원리인 ‘기러기의 선물’은 “서로를 격려하고 응원하라”입니다. 즉, 서로 격려하고 응원하는 분위기가 유지되는 조직이 열정적이고 생산성도 높다는 것입니다.

기러기떼가 무리지어 날아가면서 시끄럽게 “꽥꽥”거리는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그들은 먼 남쪽 바다로 날아가면서 서로 힘들고 지친 동료를 격려하고 응원하기 위해 “꽥꽥”거리는 것입니다. 먼 거리를 날아가면서 한 마리도 뒤쳐지지 않도록 기러기떼 전체가 함께 격려하고 응원하는 것입니다. 그런 격려와 응원 때문에 기러기떼는 모두 다 남쪽 바다에 도착할 수 있는 것입니다.

소그룹원들이 소그룹에 진정 열정적이고 헌신적인 자세를 유지하도록 하는 방법은 그들을 끊임없이 격려하고 응원하는 것밖에 없습니다. 그러기 위해 소그룹 리더는 항상 칭찬할 것을 찾으려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칭찬할 것은 항상 존재합니다. 다만 긍정적인 것을 찾는 것에 아직 습관이 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무엇을 칭찬해야 할지 모르는 것입니다.

열정은 그가 맡고 있는 임무와 그에 따르는 보상과 격려에 비례해서 증가한다는 사실을 기억하십시오. 마찬가지로 열정적인 소그룹이 되기 위해서는 소그룹의 목표를 분명히 제시하고, 소그룹원들과 함께 소그룹을 만들어가면서 동시에 서로가 서로를 격려하고 응원하는 관계가 형성되어 있어야만 합니다.

사실 소그룹 사역이 효과적인 이유는 리더 한 개인에게서 배우는 것보다 소그룹원들간의 상호작용에서 배우는 것이 더 크고 강력하기 때문입니다. 자연적으로, 소그룹원들끼리 서로를 격려하고 신뢰하며 지지하는 관계가 형성된 소그룹은 그렇지 않은 소그룹보다 더 열정적이고 헌신적입니다.

열정적인 소그룹을 만들기 원하십니까? 그렇다면 지금 당장 <겅호>에게서 배우십시오. 그 속에서 열정적인 소그룹을 만들 수 있는 세 가지 원리를 확인하십시오. 당신의 소그룹도 열정적인 소그룹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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