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과 디모데가 가장 전심을 쏟아 목회했던 에베소교회는 소아시아교회의 모델이었습니다. 그런데, 바울과 디모데 이후 에베소교회는 교리중심적인 전통교회로 전락하고 말았습니다. 그들은 거짓교사들을 분별하고 진리를 수호하는 일에 열심을 내고 있었지만, 언제부터인가 하나님과 이웃을 향하여 가졌던 첫사랑을 잃어버리고 말았습니다. 남은 것은 공허한 교리와 감동없는 종교뿐이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에베소교회를 향하여 "첫사랑을 잃어버린 교회는 더 이상 교회로서 존재할 가치를 상실해버렸다"는 경고를 하셔야만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그러한 경고를 통해서 다시 한번 에베소교회가 교회의 본질을 회복하기를 원하셨던 것입니다.

요한계시록을 보면, 예수님은 에베소교회가 회복되어야 할 세 가지 전략을 제시하고 계십니다. 이것은 에베소서 2:5절 상반절의 "그러므로 어디서 떨어진 것을 생각하고 회개하여 처음 행위를 가지라"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기억하라>는 전략입니다. 예수님은 먼저 "어디서 떨어진 것을 생각하라" 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이 전략은 교회의 역사를 회고해 보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이 교회의 역사 속에서 어떻게 당신의 교회를 위하여 일하셨는지 그 원리를 먼저 깨달아야 합니다. 그리고 그 원리가 어떻게 교회의 역사 속에서 실종되었는지를 파악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것을 다시 현재의 교회가 가진 은사 및 자원들과 적절하게 결합될 수 있도록 활용해야 합니다.

두 번째는<회개하라>는 전략입니다. 교회의 역사를 살필 때 우리는 기억할만한 것뿐만 아니라 전적으로 잘못된 것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때때로 교회는 과거의 영광에 도취되어 현재의 쇠퇴를 만들어내는 과거의 요인들을 무시할 때가 있습니다. 예수님은 바로 이러한 부분을 회개할 것을 요구하십니다. 따라서 이러한 회개는 지도자들과 교회전체의 고백으로 시작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구체적으로 실행에 옮길 수 있는 회개의 열매가 맺는 것으로 끝마쳐져야 합니다.

세 번째는 <회복하라>는 전략입니다. 이것은 "처음 행위를 가지라"는 말씀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여기서 회복하라는 것은 교회성장을 위해 리엔지니어링(Reengineering)을 시도하라는 요구가 아닙니다. 교회의 생명력(Vitality)를 되찾아서 건강한 교회를 만들라는 이야기입니다. 즉 성장하는 교회가 아닌 건강한 교회를 목표로 삼으라는 이야기입니다. 왜냐하면 성장하는 교회라고 해서 반드시 건강하다고는 볼 수 없지만, 건강한 교회는 반드시 성장하기 때문입니다.

에베소교회를 향한 예수님의 경고는 단지 에베소교회만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 오늘날 점점 정체되어가고 있고 복음의 열정을 잃어버리고 있는 지역교회를 향한 경고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에베소교회를 향한 예수님의 "교회를 재활성화하라"는 명령 역시 한국교회에게 요구하시는 명령이기도 합니다. 사랑하는 목회자 여러분! 여러분의 교회는 어떠합니까? 우리 모두 에베소교회를 향한 예수님의 경고와 명령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는 것을 인정하실 것입니다. 그렇다면, 다시한번 여러분의 교회를 재활성화하기 위한 의미있는 도전을 받아들이시기 바랍니다.

국제제자훈련원은<재활성화된 교회>의 살아있는 모델인 미국의 브라이어우드교회와 손잡고<다시 타오르게 하라>는 교회재활성화 세미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보다 구체적인 교회진단과 재활성화전략을 배우고 활용하시려면, 지금 바로 세미나를 신청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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