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도자는 결정하는 사람입니다. 지도자의 대부분의 역할은 결정하는 것과 관련되어 있습니다. 지도자는 조직의 목표, 조직의 전략, 조직의 예산배분과 인력배치를 날마다 결정해야 합니다. 따라서 유능한 지도자란 다름 아닌 옳은 결정을 내리는 사람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지도자는 결코 엉뚱한 결정이나 우유부단한 결정을 내려서는 안 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지도자는 자신의 결정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을까요? 헨리 블랙커비는 그의 책 <영적 리더십>에서 네 가지 제안을 하고 있습니다.
1. 자신의 결정을 평가하십시오.
지도자는 무엇보다 자신이 내리는 결정의 양을 늘 감시할 필요가 있습니다. 만약 지도자가 내려야 할 결정의 양이 너무 많다면, 지도자는 자칫 판단착오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과다한 결정에 둘러싸여 있다면, 그것은 지도자의 결정능력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가 아니라 위임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입니다. 따라서 지도자는 자신이 내려야 할 결정과 다른 사람에게 맡겨도 좋은 결정을 구분할 줄 알아야 합니다. 지도자는 조직의 가장 중요한 결정만을 위해 스스로 자제해야 합니다.
2. 하나님과의 관계를 가꾸십시오.
영적인 지도자는 영적인 결정을 내려야 합니다. 지도자의 결정은 영적이어야 합니다. 따라서 지도자의 영적 상태는 지도자의 영적 결정에 중요한 영향을 미칩니다. 이것이 지도자가 하나님과의 관계를 점검하고 하나님의 음성을 들어야 하는 이유입니다. 지도자는 자신의 결정에 대해서 하나님이 어떤 목적과 생각을 가지고 계시는지 하나님께 물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것을 분명하게 알 때까지 하나님과 단 둘이 서두르지 않고 방해받지 않는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만약 지도자가 하나님과 충분한 시간을 함께 보낸 후에 결정을 내렸다면, 두고두고 뼈아픈 후회를 하지 않아도 될 것입니다.
3. 하나님의 비전을 구하십시오.
지도자가 잘못된 결정을 내리거나 결정하지 못하고 미적거리게 되는 가장 큰 이유 중의 하나는 조직을 이끌어갈 방향에 대한 분명한 그림이 없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조직에 대한 비전을 없기 때문에 결정을 내릴 때 우왕좌왕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따라서 지도자는 조직을 향한 하나님의 목표인 비전을 구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구하라, 그리하면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러면 찾을 것이요 두드리라 그리하면 열릴 것이니라"고 약속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비전을 구하는 지도자에게 하나님은 반드시 주실 것입니다.
4. 하나님의 지혜를 구하십시오.
지도자는 연약한 인간에 불과합니다. 따라서 언제나 잘못된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취약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지도자는 항상 하나님의 지혜를 구해야 합니다. 솔로몬의 예를 생각해보십시오. 솔로몬이 왕위에 올랐을 때 하나님이 그에게 소원을 물으셨습니다. 그 때 솔로몬은 부도 아니고 장수도 아니고 안전도 아닌 오직 지혜를 구했습니다. 그래서 솔로몬은 온갖 정치적 음모로부터 자신과 이스라엘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사랑하는 영적 지도자 여러분, 여러분은 올바른 결정을 내리는 지도자입니까? 그리고 여러분은 하나님의 뜻대로 결정을 내리는 지도자입니까? 그리고 그렇게 하기 위해서 늘 하나님의 뜻과 지혜를 구하는 지도자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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