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훈련] 74호 - 큐티 어떻게 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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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큐티는 개인성경연구의 기초가 될 뿐만 아니라, 훈련생의 영성 유지와 삶의 변화를 이끌어내는 중요한 도구가 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훈련 기간 중 꾸준한 큐티 습관을 익히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그럼 큐티를 어떻게 해야 할까요?



무엇보다 먼저 해야 할 것은 시간과 장소를 정하는 것입니다. 시간과 장소를 위한 특별한 법칙은 없습니다. 다만 가장 집중할 수 있는 시간과 장소를 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개인에 따라 집중하기 좋은 시간와 장소가 다르므로, 각자의 상황에 맞게 정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특별히 가족이나 주변 사람들로부터 방해 받기 쉬운 시간과 장소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큐티 시간과 장소가 정해지면, 가족에게 미리 알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큐티 중일 경우에는 다른 사람들이 알도록 하는 방법이 있는지 찾아 보십시오. 예를 들면 방문 앞에 큐티 중이라고 메모를 붙여 놓을 수도 있습니다.



큐티를 시작하고자 할 때, 가장 먼저 부딪히는 문제는 본문을 어떻게 정할까 하는 것입니다. 본문을 정하는 방법은 개인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훈련 받기 전부터 꾸준히 큐티를 해 온 훈련생이라면, 자신이 해오던 본문을 꾸준히 하는 것도 좋지만, 만약 이전에 큐티를 해 보신 경험이 없으신 분들이라면, 성경읽기 과제로 나가는 본문 중 한 본문을 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실 훈련이 시작되면 매주 제출해야 하는 과제물이 적지 않습니다. 따라서 성경읽기와 매일 하는 큐티, 주별로 제출해야 하는 D형 큐티 본문이 다 다르다면, 너무 분산되어 큐티의 효과가 반감될 수 있습니다. D형 큐티 본문이 다음 주에 배우게 될 주제와 연관된 본문으로 주어지는 이유도 집중의 효과를 위해서입니다.



훈련생이라면 제자훈련 1권 3과에서 큐티의 4가지 영역과 4가지 종류의 큐티법에 대해 배웠을 것입니다. 큐티의 방법을 명확히 구분하지 않을 경우, 큐티가 느낌 위주로 흐를 가능성이 커, 큐티가 주는 유익은 반감될 수 밖에 없습니다.
만약 이 부분에 대해 이해가 부족하다면, 다시 한 번 큐티의 4가지 영역과 종류가 어떻게 다른지 충분히 숙지하시기 바랍니다. 큐티의 4가지 영역은 개인성경연구와 소그룹성경연구의 가장 기초적인 요소가 되기 때문에, 큐티의 방법을 명확히 할 필요가 있습니다.
매일 하는 큐티는 A형 큐티로 하고, D형 큐티는 한 주에 한 번만 하는 것이 좋습니다. D형 큐티는 적잖은 시간이 소요되므로, 매일 D형 큐티를 하는 것은 다른 훈련의 요소에 장애요소로 작용할 가능성이 큽니다. 또한 자칫 하면 D형 큐티가 A형 큐티가 될 우려가 있습니다.



큐티를 하면서 빠지기 쉬운 함정 중 하나는 큐티가 큐티로 끝나는 것입니다. 말씀에 대한 묵상이 묵상에서만 멈추고, 우리의 삶을 변화시킬 수 없다면, 진정한 말씀의 능력을 체험하지 못하는 결과를 낳게 됩니다. 말씀은 살았고 운동력이 있어 오늘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기에 충분한 능력이 있습니다.
큐티가 삶의 변화로 이어지도록 하는 방법 중 하나는 소감을 적어 보는 것입니다. 큐티를 통해 삶의 적용점을 찾았다면, 이를 실천한 후 소감을 적는 습관을 가지십시오. 소감을 적다 보면, 왜 삶에 적용이 되지 않는지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이를 통해 적용 자체가 구체적으로 될 수 있도록 돕게 될 것입니다.

사랑하는 훈련생 여러분, 이번 한 주간 위에서 제시한 항목들을 중심으로 여러분의 큐티 습관에 대해 다시 한 번 점검해 보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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