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훈련] 70호 - 제자훈련 지도자에 대한 훈련생의 바른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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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훈련을 시작하는 훈련생이라면 누구나 “우리 제자반 인도자는 누구일까?”라는 설레임을 갖게 될 것입니다. 물론 담임목회자 한 사람이 모든 제자훈련을 인도한다면 선택의 여지는 없는 것이겠지만, 제자훈련 담당 교역자가 여러 명이라면 “좋은 지도자”를 만나게 해 달라는 기도도 드리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곰곰이 생각해보면 어떤 지도자를 만나느냐도 중요하지만, 지도자를 어떤 태도로 대하며 어떻게 관계를 맺어가느냐도 못지않게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제자훈련 지도자에 대한 훈련생의 자세는 어떠해야 할까요?

지도자의 권위를 인정하려면 지도자를 세우신 분이 하나님이심을 인정해야 합니다. 물론 지도자도 완벽한 존재가 아니기에 어떤 약점을 갖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아니, 분명 어떤 연약한 부분을 갖고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러한 약점을 아시면서도 그를 지도자로 세우셨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나의 취향으로 판단하지 말고 나를 위해 하나님이 세우신 분임을 믿어야 합니다. 나를 가장 잘 아는 하나님께서 나에게 가장 적절한 지도자를 만나게 하셨음을 믿어야 하는 것입니다. 이 사실을 하나님 앞에서 알고 인정하게 될 때에 우리는 감사할 수 있습니다. 감사하게 되면 지도자를 통해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의 심령을 적시게 됩니다. 변화의 은혜는 그때 일어나는 것입니다. 다른 지도자와의 비교는 금물입니다. 사단은 비교하는 마음을 통해 틈탄다는 사실을 잊지 마십시오.

소그룹 안에서 지도자와 마주 앉는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 일수도 있습니다. 그것은 때때로 매우 불편한 느낌을 주기도 합니다. 그러나, 소그룹 안에서 지도자에게 마음을 열지 못하고, 그저 피상적인 이야기만 나눈다면 제자훈련의 과정은 그저 거쳐가는 코스 정도로 끝나고 말 것입니다. 지도자들은 여러분의 기쁨과 아픔을 함께 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마음을 열고 여러분의 생각을 나누십시오. 기쁨과 어려움을 나누십시오. 무엇인가 중요한 결정을 내리기 전에 결정의 과정을 함께 나누십시오.

소그룹에 마주 앉으면 서로의 강점도 서로의 약점도 있는 그대로 드러나게 됩니다. 짧은 시간 동안에는 감추어질 수 있겠지만, 1년이라는 시간을 지내다보면 서로의 모습은 있는 그대로 드러나게 마련입니다. 지도자도 예외가 아닙니다. 강단에서 발견할 수 없었던 지도자의 연약함이 보일지도 모릅니다. 지도자의 연약함을 사랑의 눈으로 바라보십시오. 그 부분을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그 약점이 사역의 걸림돌이 되지 않기를 사랑으로 기도해 주십시오.


영적인 지도자는 기도의 후원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지도자를 넘어뜨리는 것이 사단의 전략입니다. 특히 제자훈련은 치열한 영적싸움의 현장이기에 기도 없이는 불가능한 일입니다 앞서 언급한 바 있지만, 특별히 지도자의 연약함에 대해 기도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더불어, 제자훈련의 과정을 통해 지도자도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기도하십시오.

지도자에게 가장 큰 선물은 훈련생의 변화와 성장입니다. 훈련생들의 성장하는 모습을 볼 때 지도자는 큰 보람을 느낍니다. 지도자에게 사랑과 감사와 존경을 표하기 원하십니까? 그렇다면 여러분의 인격과 삶의 변화를 선물하십시오.

지도자와 훈련생의 만남은 참으로 특별한 만남입니다. 이 만남을 아름답게 잘 가꾸십시오. 감사하시고 축복으로 여기십시오. 왜냐하면, 이 만남은 우리를 가장 잘 아시고 사랑하시는 하나님께서 주선하신 것이며, 이 만남을 통해 우리 안에 귀한 일을 이루실 줄을 믿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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