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훈련] 65호 - 아프지도 말고 죽지도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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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훈련을 시작하면서 모두 힘차게 외쳤던 구호가 있었습니다. 바로 "아프지도 말고 죽지도 말자" 입니다. 제자훈련에 최선을 다하자는 의미에서 시작된 구호로, 제자훈련 받으신 모든 회원님들에게 건강하게 그리고 최선을 다해 훈련에 임하셨는지 여쭙고 싶습니다.
아무쪼록 제자훈련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주셨던 은혜의 시간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원리들을 기억하시고 실천하십시오.



우리는 제자훈련을 통하여 내면화된 말씀묵상, 기도 그리고 하나님과의 친밀한 시간을 가지는 좋은 습관을 소유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제자훈련을 마치면서 숙제에서 자유(?)하게 되면서 훈련 전에 미뤄두었던 일들 즉, 예전의 바쁘고 분주한 생활로 돌아가려는 본능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훈련을 아무리 잘 받았던 자라도 바쁘게만 살아가면 자기도 모르게 막연한 두려움, 즉 바쁘기는 한데 삶을 이런 식으로 허비해도 되는가 라는 의식이 싹틀 수 있습니다. 삶의 우선순위를 분명하게 정하십시오. 우리가 꼭 해야 할 일을 하지 못한다면 다른 일은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아무리 바빠도 가장 소중한 일을 할 시간은 분명히 구별해놓아야 합니다.



70%의 시간은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강점을 계발하고, 25%는 새로운 것을 배우며, 그리고 나머지 5%는 자신의 약점을 보완하는데 사용하십시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약점을 보완하는데 70% 이상을 소비하지만 거의 아무런 결과를 얻지 못하고 실망만 가지게 되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약점은 해결하려고 아무리 애써도 잘 안됩니다. 그러나 그대신 강점이 계발되도록 하고 새로운 것을 배우려고 노력한다면 오히려 약점이 보완되는 효과를 가지게 됩니다.



제자훈련을 통하여 내면의 깊은 교제를 나누었던 같은 반원들과 서로를 돌봐주는 시간을 많이 가지십시오. 서로를 위해 중보기도 할 뿐만 아니라 삶의 지혜를 얻기 위해 만남의 기회를 자주 갖는 것이 좋습니다. 견고하고 튼튼한 영적 생활은 혼자서 이루는 것이 아니라 서로가 협력하는 가운데 이뤄지기 때문입니다. 다른 사람의 영적 도움이 필요하듯 나에게도 영적 도움이 필요하기에 서로 간의 영적 생활에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협력(ACCOUNTABILITY GROUP)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제자훈련 기간 동안 "아프지도 말고 죽지도 말자"라는 필사의 각오를 기억하십시오. 미혹하는 영적 세력들에게 잠시라도 틈을 주지 마십시오. 그러기 위해서는 방학기간이라도 여러분들은 스스로를 영적으로 재무장하여 새로운 2004년을 준비하는 지혜로운 청지기가 되어야 합니다. 여러분의 영적 생활에 무승부를 허용해서는 안됩니다.

이번 65호로 올해 제자훈련 편지를 마감하게 됩니다. 내년에도 좋은 내용으로 여러분에게 찾아갈 것을 약속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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