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속의 배역 중에는 자기에게 유익한 것이 무엇인가 계산만 하다가 최후에 비참한 죽음을 당하는 이들을 보게 됩니다. 그 비참한 배역의 주인공을 보는 관객들은 '당연히 저런 인간들은 죽어 마땅하다'는 식으로 쉽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영화를 넘어 현실적인 우리의 소그룹 안에서 계산적인 행동들이 일어나고 있다면 이건 정말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사랑이 없는 냉랭한 소그룹이 될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당신의 소그룹은 어떻습니까?
요8장에 등장하는 간음한 여인은 죽기직전의 급박한 상황에 몰려있었습니다. 그녀를 바라보는 모든 사람들의 시선만으로도 이미 그 여인은 죽은것이나 다름없었습니다.그러나 예수님이 바라보는 그녀에 대한 마음을 달랐습니다. "나도 너를 정죄하지 아니하노니 가서 다시는 죄를 범치 말라"(11절) 그녀를 바라보는 마음은 한 영혼을 민망하게 바라보는 마음, 바로 사랑이었습니다. 소그룹 인도자는 이런 예수님의 마음이 있어야 합니다. 이것저것 따져가며 소그룹원들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진정으로 그들을 품을 수 있어야 합니다. 사실 리더도 인간이기에 섭섭한 일을 당할 때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상황들이 반복되면 리더는 자신도 모르게 이것저것 따져가면 적당한 관계를 유지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적당한 관계는 하나님의 사랑을 적당하게 경험하게 할 뿐이지 뜨겁게 경험하지는 못하게 합니다. 정죄하지 않으니 죄를 범하지 말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듣는 순간 그 여인의 마음에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깊은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했을 것입니다.
일반 심리학에서는 실제 순수한 이타적인 행위에 자신 하루의 10%라도 꾸준히 실행하는 사람은 극소수라고 합니다. 자신이 살아남기 위한 상호거래를 할 뿐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그건 세상지식의 이론일 뿐입니다. 과거 초대교회의 믿음의 선조들은 이타적인 교제를 통한 아름다움 공동체를 이루었습니다. (행2:42-47) 진심어린 순수한 이타적인 행위가 유무상통한 생활로 연결될 정도였습니다. 그런 모습들이 "주께서 구원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 하게 하시니라"(47절)라는 영혼구원의 사역까지 이어지는 놀라운 열매로 드러났습니다. 소그룹안에는 이런 모습이 있어야 합니다. 서로를 섬기며 영혼구원이라는 아름다운 열매가 드러나야하는 것입니다. 미 육사 웨스트포인트 리더십의 교훈 중에는 '자기 자신이 아니라 남에 대한 관심이 그들을 향한 부르심 곧 소명'이라고 가르칩니다. 그렇기 때문에 계산적인 리더는 자기 모순적이며, 자만심이 강하며, 조직보다는 자신을 먼저 신경 쓰고 돌보는 사람이므로 미국 장교는 지도자로서 이타적인 리더십을 가져야 한다고 말합니다. 다른 이를 관심 있게 보는 것이 소명이라고 가르치는 그들의 교육 내용을 보면서 세상으로 보냄 받은, 그리스도의 영권을 가진 소그룹 리더가 소그룹원들에 대한 사랑의 섬김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것은 필연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소그룹 리더는 하나님의 사랑을 소그룹원들에게 경험케 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해야 합니다. 이럴 때만이 사랑을 나눌 수 있는 리더가 될 수 있습니다. 자신의 이익 때문에, 자신의 자존심 때문에 지금까지 추춤거리며 그들에게 다가가지 못했다면 이젠 한발 더 소그룹원들에게 다가가십시오.
본문내용 내려받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