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그룹] 62호 - 명확하게 규정된 사명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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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우리가 이 특별한 시간과 장소에 함께 모여 있는가?”

모든 소그룹은 이 질문에 대한 명확한 대답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이 질문에 대한 답이 준비되어 있지 않으면 심각한 문제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모든 소그룹에는 사명이 있습니다. 하지만 대개의 경우 소그룹에서 사명에 대해 얘기를 하지 않기 때문에 아무도 사명에 대해 명확하게 알지 못합니다. 이것이 많은 소그룹들이 시간이 지나면서 갈팡질팡하게 되는 한 가지 이유입니다.
그런데 소그룹의 사명에 관한 답을 하는 것이 그렇게 쉽지가 않습니다. “물론, 성경공부를 하기 위해 모여 있지요.”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맞는 말입니다. 그러나 어떤 종류의 성경공부인지? 성경공부를 통해 얻기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말할 수 있어야 진짜 대답이 될 수 있습니다.


미리 정해놓아야 합니다.

사람들이 소그룹에 모이는 이유는 참으로 다양합니다. 그리고 소그룹의 종류만큼이나 소그룹의 사명도 다양합니다. 소그룹의 사명은 내적인 것을 수도 있고, 외적인 것을 수도 있고 둘 다일 수도 있습니다. 범위가 넓을 수도 있고 좁을 수도 있으며 둘 다일 수도 있습니다. 강조점은 시간에 따라 변할 수도 있겠지만 소그룹의 목표를 미리 정해놓는 것이 중요합니다.
소그룹의 형편에 따라 사명의 범위를 명확하게 규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이 모든 것 이전에 하나님이 그 소그룹을 향해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집중해야 합니다. 개인적 사명의 경우 그 출발점이 하나님의 부르심에 있는 것처럼 소그룹의 사명 역시 하나님으로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확실하게 정해놓아야 합니다.

확실하게 규정된 사명을 갖고 있지 않거나, 구성원 전체가 사명을 이해하지 못하거나 동의하지 않았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구성원들은 자신들이 분명히 동의하지 않은 그룹의 활동에 대해서는 탈퇴하거나 참석하지 않기로 결정할 것입니다. 그렇게 될 경우 서로 마음의 상처나, 분노, 쓴 뿌리가 남게 될 것입니다. 결국 공동체의식을 잠식하게 될 것입니다. 이처럼 공동체 혹은 교제라는 영역은 사명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습니다.
동의서나 서약서에 구성원들의 서명을 받아서 자신들의 사명을 공식화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서약서에는 출석, 참여, 숙제, 관계 등의 책임에 대한 동의뿐 아니라 소그룹의 사명을 명문화해 놓을 수 있습니다. 서약을 만들어 가는 과정은 모든 사람들이 소그룹을 발전시켜 나가는 데 한 목소리를 내게 하고 아무에게도 “몰라서 그랬다”라는 변명을 허락하지 않습니다.

살펴보았듯이 소그룹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구성원 전체가 사명을 공유하고 있어야 합니다. 소그룹을 시작하는 방법이 여러 가지인 것처럼 소그룹의 사명을 정의하는 데도 여러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리더로서 당신이 주도권을 쥐어야 합니다. 그리고 당신은 하나님의 손에 붙잡혀 있어야 합니다. 그럴 때 당신의 소그룹이 건강하게 성장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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