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그룹] 61호 - 열린 마음을 가진 리더가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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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그룹원들과 친밀함의 깊이를 더하기 위해서는 여러 요소들이 필요합니다. 그 중 이번 소그룹 지도자를 위한 편지에는 지도자에게 꼭 필요한 "열린 마음"에 대하여 말씀 드리겠습니다.



턱수염을 기르지 않았던 젊은 시절의 링컨(미국 16대 대통령)사진을 보면 긴 얼굴에 너무 말라서 움푹 꺼진 뺨 때문에 마치 병자 같은 인상이었습니다. 그러나 잘 알려진 대로 그가 수염을 기르게 된 것은 여윈 얼굴이 훨씬 보기 좋고 부드럽게 보일 거라는 한 소녀의 편지 때문이었습니다. 또한 그 편지에는 턱수염을 기르면 여자들이 아버지나 남자 형제들을 부추겨서 꼭 당신을 찍을 거라는 말도 함께 적혀 있었습니다. 링컨은 소녀의 편지를 무시하지 않고 충고대로 턱수염을 길렀고 그 결과 훨씬 부드럽고 사려 깊어 보이는 인상을 갖게 되었습니다. 물론 그의 열린 마음은 대통령 당선이라는 결과를 낳게 했습니다.

소그룹상황에서도 동일합니다. 리더는 소그룹원들의 반응에 열린 마음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야 합니다. 적은 반응에도 귀 담아 듣고 열린 마음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것은 소그룹 구성원들이 하나님을 더욱 사모하게 하는 등대 역할을 감당하는 것입니다.



소그룹 모임을 인도하는 중에 구성원들의 입술에서 인도자를 당황케 하는 질문 혹은 답변이 나올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인도자가 자신도 쉽게 이해하기 힘든 기독교 교리 내용을 질문 받는 것입니다. 대체로 이런 상황이 발생하면 인도자는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시 말해 인도자 체면에 질문에 대하여 답변을 하지 못했다는 자존심이 구겨진 것입니다. 그러나 인도자가 다음과 같이 정직하게 답변한다면 오히려 구성원들은 인도자를 더욱 신뢰하게 됩니다.

"그 질문에 대하여는 솔직하게 저도 이해를 못하는 부분입니다. 자세히 연구하여 다음 모임 때 말씀 드리면 어떻겠습니까? 우리도 같이 연구하고 나누면 좋겠습니다."여기서 중요한 것은 인도자는 구성원들에게 약속한 것을 꼭 지켜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지 못하면 인도자는 신뢰성을 상실하게 됩니다.



소그룹의 가장 큰 특징은 성도의 교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교제는 단순히 대화하고 친밀도를 더하는 정도를 떠나 더 많은 자신의 삶을 나누고 영적으로 하나되는 것을 말합니다. 히10: 24,25에는 성도의 교제를 3가지로 말씀하십니다. 서로 돌아보고,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며, 그리고 모이기를 힘쓰라. 이 말씀에 순종하기 위해서 인도자가 꼭 가져야 할 자세는 바로 "열린 마음"입니다. 인도자가 먼저 소그룹원들을 돌아보고 격려해야 그 모임에 참석하는 구성원은 자연스럽게 모임을 사모하게 되며 모임 중에 하나님께서 베푸시는 은혜가 충만할 수 있는 것입니다.

소그룹 안에서 서로가 열린 마음을 가지기 위해서는 지도자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리더가 먼저 열린 마음을 가지고 긍정적이고 정직한 반응을 보여야 합니다. 그럴 때 구성원들도 자신들의 문제를 적극적으로 드러내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소그룹지도자 여러분, 지도자라는 위치에 얽매이지 마십시오. 지도자의 위치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지도자의 품성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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