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 190호 불완전한 이들을 다루시는 하나님의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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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샬롬! 국제제자훈련원 입니다.
 목회자 리더십 개발을 위한 편지(190호)를 보내드립니다.



불완전한 이들을 다루시는 하나님의 방법

 성경에는 실수와 실패로 점철된 사람들이 어떻게 하나님의 큰 일을 이루는 도구로 사용되었는지에 대한 이야기로 가득합니다. 탁월한 복음주의 신학자인 제임스 패커는 그의 책 “소망”(IVP)에서 하나님이 불완전한 사람들을 어떻게 다루시고 사용했는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좌절하고 실패하고 나약한 인간들을 고치시기 위해 하나님이 사용하시는 방법은 바로 소망이라고 그는 말합니다.

 약할 때 강함 주시는 소망

 사사기 14~16장에는, 어리석은 행동 때문에 훌륭한 인물이 허비되는 삼손의 비극적인 이야기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비극의 핵심은 선한 것을 허비하는 것이요 잠재력을 무가치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결국 이 약점 때문에 삼손은 자신의 힘을 모두 잃게 되었지만, 하나님은 인생의 마지막 순간에 마지막 사역을 위한 충분한 힘을 회복시켜 주셨습니다. 자신이 강하다고 느끼는 순간이 아니라, 하나님을 의지할 때에 소망이 넘치게 됩니다.

 불행한 가정에서 자란 이의 소망

 재물과 하나님을 향한 마음을 동시에 가지고 있었던 야곱은 오늘날 흔히들 말하는 역기능 가정의 소산인 동시에, 그런 역기능 가족을 다시 생산할 수밖에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일찍부터 자신의 야심을 적대적인 방식으로 드러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자비를 베푸시어 그를 인도하고 보호하며 그를 변화시켰습니다. 그렇지만 그 변화의 과정에서 깊은 상처를 남겼고, 평생 절름발이로 살게 했습니다. 우리가 깨지고 낮아짐은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시는 증거입니다.

 관심과 신뢰를 받지 못할 때의 소망

 하나님을 안다는 것은 놀랄 준비가 되어 있느냐에 대한 문제입니다. 마노아와 그의 아내에게는 아주 충격적인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그러나 이 둘의 반응은 전혀 달랐습니다. 마노아는 하나님에 대한 불완전한 지식으로 인해, 두려움에 떨며, 좌절과 낙심, 자기 연민에 빠졌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아는 지식 안에서 성숙하였던 그의 부인은 무관심과 불신 속에서도, 마노아를 도우며 섬겼습니다.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을 신뢰하고 하나님 안에서 소망을 갖게 하는 것은 하나님을 아는 지식입니다.

 사람들과 하나님에 대해 분노하고 있을 때의 소망

 하나님은 때때로 불완전한 사람들을 사용함으로 그들을 변화시킵니다. 즉 사역을 통해 성화시키십니다. 그 대표적인 예가 요나입니다. 요나는 자신이 선택한 이상에는 열정적이었지만, 곤경에 처한 개개인들에게는 무관심하고 냉담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이 한 일에 대해서 분노를 쏟아 부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가 배워야 할 두 가지 교훈, 즉 순종과 자비라는 교훈을 그에게 사역을 맡기심으로 가르치셨습니다.

 잘못된 우선순위에 속아 살았을 때의 소망

 마르다는 관리 능력을 타고난 사람으로, 이러한 관리 능력은 다른 사람을 조종하는 것으로 변할 때, 이기적인 사역으로 변할 위험이 항상 도사리고 있습니다. 예수님이 마르다를 책망하신 이유는 마르다가 배우는 무리에 들어가, 마리아 옆에 앉아서 마리아처럼 그분의 가르침을 받지 않았기 때문이 아니라, 그녀가 여동생을 좌지우지하고, 예수님을 조정하고자 했기 때문입니다. 주님마저도 우리의 뜻에 따르게 해서 주님의 뜻이 아니라 우리의 뜻을 이루려고 하는 마르다 같은 습성이 있음을 깨달아야 합니다.

 믿음이 흔들릴 때의 소망

 십자가의 죽음 후 제자들은 절망과 두려움에 빠져 있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와서 그들을 세우고, 사명을 위임하며, 임무를 주고, 성령이라는 선물을 통해 그 임무를 가능케 하실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그런데 불행하게도 도마는 그 자리에 없었고, 그 얘기를 제자들에게 전해 들었을 때 불신앙을 표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를 비판하거나 책망하지 않으시고, 자신의 부활의 몸이 실재한다는 사실을 도마가 확인하도록 도우셨습니다. 불신앙은 어떤 식으로든 정당화할 수 없으며, 불신앙의 기초는 우리 자신에 대한 감정일 뿐입니다.

 끔찍한 일을 저질렀을 때의 소망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진실로 나를 사랑하느냐”는 질문은, 우리 인생 여정의 모든 전환점에서 예수님이 우리에게 던지는 질문입니다. 때때로 우리도 베드로처럼 실수를 저지를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천성적인 자기 확신이 꺾이기 전에는 진정한 그리스도인으로 살지 못하고 실패하게 될 것입니다. 시몬을 변화시킨 것처럼, 우리를 변화시키기 원하시는 하나님의 소망이 이루어지려면, 우리는 하나님과 우리 자신에게 솔직해질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의 죄와 실패에 대해 예수님이 용서와 평안을 말씀하시는 음성을 들어야 합니다.

 모든 수고가 허사가 되었을 때의 소망

 느헤미야는 총독의 첫 임기 동안에 하나님의 은총으로 세웠던 질서가 실패로 끝났으며, 다시 과거의 모습으로 상당 부분 되돌아간 것을 보았습니다. 이것은 그에게 엄청나게 큰 실망감을 가져다 주었습니다. 이에 대해 그는 하나님을 향한 열심으로 대처했습니다. 열심의 길은 모든 성도들이 지향해야 할 척도와 표준입니다. 열심 있는 그리스도인은 자신의 이중목표 - 하나님의 영광과 자기 영혼의 유익 - 을 명석하고 활동적으로 추구해 갑니다.

 지금 당신이 어떠한 상황에 처해 있든지, 하나님께서는 소망을 통해 당신을 다시 일으키시기 원하십니다. 그리고 이제 당신은 당신 주변에 있는 사람들을 소망으로 일으켜야 합니다. 이번 한 주간도 소망 가운데 풍성한 열매를 맺는 여러분이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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