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 184호 멘토링에서 얻는 유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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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샬롬! 국제제자훈련원 입니다.
 목회자 리더십 개발을 위한 편지(184호)를 보내드립니다.



멘토링에서 얻는 유익

 누군가의 격려와 도움을 받으며 사는 삶은 복된 인생입니다. 한 사람이 다른 사람의 삶에 아름다운 꽃이 피는 것을 소망하며 그에게 인생의 지혜를 함께 나누는 관계를 가르켜 멘토링(mentoring)이라 말합니다. 이 관계 속에서 인생의 선배가 가지고 있는 신용, 좋은 인간관계, 정보와 지혜가 후배에게 나눠지고 공유되는 것입니다. 한 사람을 귀하게 여기고 그를 세워가고자 하는 헌신과 의지에 의해서 이루어지는 멘토링은 우리 공동체를 풍요롭게 합니다. 교회나 우리가 속해있는 공동체 속에서 멘토링을 통해서 누릴 수 있는 유익, 몇 가지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먼저 공동체 속에 성실과 신뢰를 쌓아갑니다. 누군가가 자신의 인생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잘 되기를 바라며 기꺼이 도움을 주려고 한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사람들은 힘을 얻습니다. 이러한 관계 속에 있는 사람은 결코 삶을 쉽게 포기하지 않도록 합니다. 멘토링은 서로를 믿을 수 있게 만듭니다. 그래서 자신에게 맡겨진 일에 보다 성실하게 임할 수 있습니다.

 두번째 유익은 미래를 준비하는 리더를 양육하게 됩니다. 오늘날 모든 공동체는 같은 딜레마에 봉착해 있습니다. 다음세대를 이어갈 지도자가 없다는 것입니다. 세습이라는 이상한 관행이 교회 안에 물의를 일으키는 것도 후계자를 제대로 키우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멘토링은 앞으로 교회를 이끌어갈 귀한 인재들을 키워가는 모판과 같습니다.

 멘토링을 통해서 얻는 세번째 유익은 의미있는 일에 자신의 삶을 바칠 수 있도록 돕게 된다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뭔가 의미있는 일에 헌신하고 싶어합니다. 자신에게 주어진 재산과 시간, 건강과 사회적인 위치까지도 정말 의미있는 일이 있다면 기꺼이 드리고 싶어합니다. 멘토링은 사람들에게 가치있는 일을 함께 나누고 헌신하도록 돕습니다.

 제가 아는 한 장로님은 아랍계 외국은행에서 종사하고 계셨는데 그분의 마음 속에 무슬림을 향한 선교사명이 싹트기 시작했습니다. 결국은 50대 초반에 스스로 은퇴를 선언하고 선교지로 떠나셔서 지금 60이 넘은 시점에도 키르키즈스탄에서 사역하고 계십니다. 그분의 아름다운 모범은 주변에 있는 많은 분들로 하여금 동일한 비전과 헌신으로 이어졌습니다. 그분의 뒤를 이어 많은 평신도 지도자들이 선교지에서 자신의 남은 생을 아름답게 마감해가는 것은 한 사람의 멋진 모델과 멘토링 덕분이었습니다.

 넷째로 멘토링은 실제 사역과 업무에 사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제공합니다. 교회마다 주일학교 사역이 계속 답보상태에 머무는 이유는 오랫동안 사역해온 사역자들의 경험이 이어지지 않고 새로운 사람이 올 때마다 똑 같은 실수를 반복하며 다시 시작한다는 것입니다. 멘토링은 교육, 재정, 선교, 예배, 목회와 같은 모든 분야에서 사역의 노하우를 전수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마지막으로 멘토링은 관계의 통로를 열어 발전시켜나갑니다. 교회의 관심은 건물이나 프로젝트가 아닌 사람이어야 합니다. 이러한 관계가 사랑으로 엮어져 서로의 삶에 관심을 가지고 돌보기 시작할 때 교회는 가족공동체로서 그 본연의 모습을 되찾게 됩니다. 멘토링이라는 표현 쓰든지 안쓰든지 관계없이 사람을 키우는 공동체는 건강해집니다. 영향력을 가진 교회가 되길 원합니까? 사람을 키우는 일에 투자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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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s : 리더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