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 182호 큰 변화를 일으키는 작은 섬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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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샬롬! 국제제자훈련원 입니다.
 목회자 리더십 개발을 위한 편지(182호)를 보내드립니다.



큰 변화를 일으키는 작은 섬김

 우리는 지난주에 역할모델에 대해서 생각해보았습니다. 사실 사람들은 누구나 역할모델을 갖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역할모델들의 대부분은 많은 사람들이 위대한 업적을 쌓았거나 기억할만한 리더십을 보여준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기억하는 그들의 업적 뒤에는 이름을 모르는 숨겨진 이들의 놀라운 헌신이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는 사람들은 많지 않습니다. 오늘은 존 맥스웰의 책 「거인들의 인생법칙」에서 거론된 한 인물인 “하인 소녀”를 통해, 아무도 모르는 숨겨진 자의 작은 섬김이 얼마나 큰 변화를 이뤄낼 수 있는지에 대해 생각해보겠습니다.

 우리가 주목하고자 하는 이 “하인 소녀”는 성경에서 딱 한번, 문둥병자 나아만의 이야기를 거론할 때에만 언급하는 인물입니다. 성경은 그녀가 어느 지방 출신이며 어느 가문이었는지에 대해서 전혀 이야기하고 있지 않습니다. 그녀에 대한 성경의 언급은 그녀가 그 주모에게 했다는 한 줄의 대사뿐이었습니다.

 “우리 주인이 사마리아에 계신 선지자 앞에 계셨으면 좋겠나이다 저가 그 문둥병을 고치리이다”
 (왕하 5:3)

 그녀가 한 이 말이 무심결에 던진 한마디였는지 아니면 깊은 고민 가운데 한 말이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사실은 나아만의 몸이 깨끗해질 뿐만 아니라 하나님을 섬기기로 작정하는 이 놀라운 변화가 바로 하인 소녀의 한 마디 말에 의해 시작되었다는 사실입니다.

 상황에 얽매이지 않는 자세

 사실 그녀는 이 말을 굳이 해야 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따지고 보면 그녀는 지금 포로로 잡혀온 노예의 신세였고 나아만은 적국의 장수였습니다. 그녀는 입을 다문 채 눈에 띄지 않게 조용히 지낼 수도 있었습니다. 더군다나 남성 우월주의 사회에서 하잘 것 없는 존재로 여겨지던 작은 여자아이의 말에 귀기울일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이야기했고, 결과적으로 그녀의 말 한마디는 큰 변화의 시작이었습니다.
 우리는 너무나 자주 스스로를 보잘것없고 무능력하다고 생각함으로써 할 수 있는 많은 일들을 하지 않고 삽니다. 그러나 큰 변화는 상황에 얽매이지 않고 우선 시도해보려는 자세에서 출발합니다. 큰 변화는 상황에 얽매이지 않는 자세에서 비롯됩니다.

 보잘 것 없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자세

 나아만은 문둥병을 치료하기 위해 아마 그 당시 시도해볼 수 있는 모든 종류의 치료를 다 해보았을 것입니다. 이에 비해 하인 소녀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곤 정말 보잘 것 없는 일이었습니다. 자기가 할 수 있는 일은 당장에 나아만을 치료하거나 통증을 가라앉히는 일이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자기가 할 수 있는 일을 했습니다. 그녀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곤 주모에게 자기가 알고 있는 사실을 전달하는 것 뿐이었습니다.
 그런데 한 가지 재미있는 사실은, 하인 소녀의 한 마디가 보잘 것 없는 것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나아만이 그녀의 말에 주목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나아만은 자기 집 하인의 말을 믿고 왕에게 나아가기까지 합니다. 이것은 그녀가 평소에 얼마나 신뢰를 받고 있었는가를 보여주는 증거입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위대한 일은 위대한 결단에서부터 비롯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의외로 위대한 사건은 아주 보잘 것 없는 일들로부터 시작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큰 일을 하건 작은 일을 하건 간에 중요한 것은 그가 신뢰할만한 사람이냐는 점입니다. 그리고 만일 그가 모든 일에 신뢰할만한 사람이라면 보잘 것 없어 보이는 작은 일에 최선을 다하는 그의 자세를 통해 변화는 시작됩니다.

 위험을 무릅쓰고 도전하는 자세

 하인 소녀가 “문둥병을 고칠 것”이라고 이야기하는 것은 사실 엄청난 위험을 무릅쓰고 한 말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아무도 문둥병이 나을 것이라고 확신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하인 소녀는 믿음을 가지고 이야기했습니다. 그리고 어려운 상황에서 믿음으로 한 말 한마디가 결국 큰 변화를 이끌어냈습니다.
 
 
성경은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라고 말씀합니다. 하지만 사람들의 일반적인 습성은 보지 않은 것은 잘 믿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당신이 믿고 있는 것은 무엇입니까? 입으로는 하나님께서 하실 일들을 믿으라고 가르치면서 속으로는 눈에 보이는 것만 믿고 있지는 않습니까?

 당신에게 던지는 질문

 ▶ 바로 지금 당신 주변에 있는 사람들을 살펴보십시오. 하나님이 사용하셨던 수많은 평범한 사람   들 중에 생각나는 사람은 누구입니까?

 ▶ 환경과 상황이 바뀌어도 당신은 당신의 믿음과 가치관이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하십니까?    그러기 위해 오늘 당신에게 필요한 자세는 무엇입니까?

 ▶ 당신의 말에 다른 사람들이 귀를 기울일 정도로 신뢰받는 삶을 살고 계십니까? 혹 신뢰를 잃고    있다면 어떤 부분에서 그렇습니까? 잃어버린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당신이 해야 할 우선순위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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