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당신과 ‘쥐와 고양이 게임’을 하는 분이 아니십니다. 하나님은 당신에게 “내가 어떤 존재인지 넌 절대 모를 거야”라고 약 올리시는 분이 아니십니다. 오히려 하나님께서는 당신이 하나님을 좀더 알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은 당신과 친구처럼 친밀한 교제를 나누기 위해 당신을 지으셨기 때문에, 그분이 당신에게 말씀하기도 하시고 당신의 말에 귀 기울이기도 하시는 것은 처음부터 하늘 아버지의 생각이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당신을 지으시되 그분의 형상을 따라 지으셨습니다(창 1:27). 하나님은 자신을 우리에게 계시하셨고, 실제로 그리스도의 성육신을 통해서 자신의 창조 세계 안으로 들어오셨습니다. 그분께서 지금도 당신과 교제하기를 원하고 계십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그분과 교제할 수 있을까요?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우리의 맏형님 되시는 예수님께서도 모든 일에 하나님의 뜻을 알기를 기대했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이해할 때까지 간구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열두 제자를 발표하시기 전 밤을 세워 하나님께 간구했습니다(눅 6:12-13). 예수님께서는 새벽미명마다 한적한 곳으로 나가사 하루의 인도를 구하며 기도하셨습니다(막 1:35-‘기도하시더니’라는 동사는 습관을 나타내는 미완료과거시제입니다).
한 방에는 엄마들로 꽉 차있고, 마당에는 아이들로 가득 차 있을 때 만일 어떤 엄마가 자기 아이의 이름을 부르면 과연 몇 명의 아이들이 쳐다볼까요? 단 한 명만이 대답할 것입니다. 만일 그 아이의 이름이 “홍길동”이었고, 그 뜰에 세 명의 “길동”이가 있었다고 할지라도 오직 한명의 “길동”이만 반응했을 것입니다. 그 “길동”이만이 자기 엄마의 음성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의 음성은 하나님의 자녀들이 분명하게 분별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음성을 추측하지 않으셨으며, 분명히 하나님의 음성이라는 확신을 갖고 사역과 삶의 현장으로 나가셨습니다. 하나님과 일치되어 온전히 모든 일을 다 이루셨습니다. 따라서 그분에게 좌절이란 없었습니다. 예수님은 모든 일을 하실 때 권위를 갖고 행하셨는데, 그것은 그 모든 일이 다 하나님 아버지의 승인을 받은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너무나 분명하고 선명합니다. 문제는 우리가 너무나도 분명한 하나님의 말씀을 인정하지 않고 거부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기 위한 조건들 가운데 가장 어려운 것은 하나님 앞에서 기다리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셨다고 하는 성령께서 주시는 깊은 평강이 없다면 절대로 행동하지 마십시오. 그 결정과 관련한 하나님의 평강이 당신의 마음을 주장하기 전까지는 주 앞에서 기다리십시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시간에 그분의 방법대로 응답하십니다. 때때로 하나님은 우리에게 응답을 늦추시지만 그분의 시간에 주실 것입니다. 우리에게 응답을 주실 분만 아니라 늦어진 이유까지도 설명해 주실 것입니다. 다니엘도 하나님이 그의 요청에 응답하시기 까지 21일을 기다려야만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마음속에 말씀하시는 것을 막는 두 가지 장애물은 자신의 생각과 사탄의 속삭임입니다. 사탄도 우리 마음 가운데 어떤 인상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만 합니다. 사탄의 목소리는 강하고 급하며 강요합니다. 사탄은 늘 어떤 위기 상황으로 우리를 몰고가서는 우리로 어떤 행동을 급히 하도록 만듭니다. 반면 하나님의 음성은 조용하지만 일관성이 있고, 우리에게 잠시 물러나 조용히 기다리며 듣도록 권면합니다.
“하나님이 나에게 말씀하시기만 한다면 내가 귀 기울여 들을 텐데”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하나님의 뜻에도 순종하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우리가 사소한 일에 계속 순종하지 않는다면 하나님께서는 결코 큰 사역의 문을 열지 않으십니다. 우리가 사소한 일에 있어서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삶을 살 때 우리는 우리의 생존을 좌우하는 위기 상황 중에 하나님의 음성을 더욱 즉각적으로 들을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항상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 만을 행하셨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요 8:29). 큰 일이든, 사소한 일이든 하나님의 음성에 절대적으로 순종하신 것입니다. 하나님과 친밀한 교제를 나누는 사람은 사소한 일에서부터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그 음성에 순종합니다. 하나님께 순종하면 순종할수록 우리는 하나님을 더 잘 알 수 있고, 따라서 그분의 음성을 더 정확하게 분별할 수 있게 됩니다. 기억 하십시오. 많은 경우 우리에게 정말 필요한 것은 진리가 아니라 이미 밝혀진 진리에 대한 순종입니다.
당신은 예수 그리스도를 마음에 모셔 들으셨습니까? 이제 당신은 평범하게 살기에는 영원히 돌이킬 수 없는 길로 접어든 것입니다. 주님처럼 살아갈 수 밖에 없는 인생이 된 것입니다. 당신의 삶을 향한 하나님의 계획을 발견하십시오.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그 음성에 순종하는 한 주간이 되십시오.
<알려드립니다>
다음 주부터 8월 말까지 제자 사역훈련생을 위한 편지가 방학에 들어가게 됩니다. 제자훈련네트워크의 필진인 국제제자훈련원 교역자들을 위해서 기도해주십시오. 더욱 알차고 유익한 제자훈련네트워크 메신저로 재충전되도록 여러분께서 중보해주십시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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