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훈련] 50호 - 훈련생의 노트에서-전도간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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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한번 태어나면 누구나 죽는다는 것은 저도 상식으로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아침에 피어나면 저녁에 시들어 버리는 풀 같이 정말 힘없고 나약한 인생임을 저는 제 가족을 통해 직접 체험하면서 저도 언제 깨져 버릴지 모르는 질그릇 같은 연약한 육체임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평생 감기한번 걸리지 않을 만큼 건강하게 사셨던 제 큰 오빠가 희귀한 말기 암으로 1년을 살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리고 제 둘째 오빠도 새벽마다 회사 조기 축구 선수를 할 만큼 건강했지만, 심근 경색증 이라는 병명으로 어느 날 새벽에 목욕탕에 갔다가 쓰러져 다시 집에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저희 친정어머니가 지금 여든 칠십 이신데 세상사람 같으면 대성통곡 할 일 이었겠지만, 머지 않아 꼭 만날 수 있다는 기쁨과 소망으로 지금도 기도하시면서 아주 기쁘고 밝게 살고 계십니다. 저도 이와 같이 세상이 알지 못하는 똑 같은 기쁨이 있기에 죽는 것을 두려워 하지 않고 자신 있게 살고 있습니다.
그것은 제가 오늘 밤 이 세상을 떠난다 할지라도 천국에 들어갈 것을 확신하기 때문입니다.

" 전도는 해도 되고 안 해도 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명령으로 부득불 꼭 해야 한다
이웃이나 친족을 돌아보지 않으면 불신자 보다 더 악한 배반자 이다. "

저는 이 말씀을 늘 가슴에 안고 6년 전에 전도폭발2단계 훈련자로 뛸 때도 가슴 벅찬 기쁨으로 96명을 만나 복음을 전한적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건강 문제로 전도 하는일을 잠깐 쉰적이 있었는데, 그렇게 열심히 전했다가도 서툴러 더듬거리는 제 자신을 보면서 싸움을 하려면 무기가 녹슬지 않도록 갈고 닦아야 하는 것처럼 영적인 민감함도 날마다 예리하게 갈고 닦아야 하는 원리를 깨달았고 다시 3, 4, 5 단계를 지원하면서 지금까지 계속 전도하고 있습니다.

그 동안 제가 경험한 전도사례 몇 가지만 말씀 드리겠습니다. 의뢰를 받고 전도하기도 하지만 저는 노방에서 전도하면 더 많이 전도하는 경험을 했기에 대상자는 기도하고 나가기만 하면 얼마든지 찾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여호와의 확실한 증거는 우둔한 자를 지혜롭게 하시므로 사람 보는 눈을 열어주셨습니다.

교회 벤치에 쉬러온 사람, 친교실에서 잠깐 차를 마시려고 손님으로 왔다가 전폭 훈련받고 예수님을 확실하게 만난 사람도 많이 있습니다. 물론 다락방도 연결 되었구요. 노방에서 신문을 보며 잠시 차를 길가에 세워놓고 쉬고 있던 한 택시기사는 기다렸다는 듯이 여유 있게 복음을 전했는데 감사하게도 결신을 했습니다. 며칠 뒤 휴대폰으로 전화 했는데, 손가락으로 기도 하는 방법을 잊어버렸다고 하면서 아주 반갑게 전화를 받는 그의 목소리는 어린아이와 같지 않으면 천국에 들어갈 수 없다는 말씀을 실감나게 해 주었습니다.

또 노상에서 더덕 파는 아줌마에게 무심코 용기를 내어 찔러 보았다가 덤으로 길을 지나가던 예쁘게 생긴 자매가 눈물을 터트리고 결신 하면서부터 리어카에서 옷 팔던 자매, 불교 신자 종업원과 사장님 등 모두 6명이 한꺼번에 줄줄이 결신하게 하셨습니다.

그런가 하면, 정신이 혼미한 정신질환자는 말씀을 입으로 시인하려고만 하면 입이 열리지 않고 이상한 발음을 하는 등 특징적인 부분이 있는 것을 볼 때 치열한 영적인 싸움임을 경험할 수 있었고, 한 번 결신을 했다고 해서 하루아침에 사람이 달라지기 보다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이 담긴 양육이 꼭 동반 되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전도는 많이 하는 양적인 부분이 중요하기 보다 한 사람을 끝까지 흔들리지 않도록 붙들어 주고 기도해야 하는 수고가 꼭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며칠 전에는 심장이 좋지 않아 병원에 다니고 있는 외삼촌을 전도했는데, 외숙모 님께서 오랫동안 절에 나가고 있어 처음엔 방해도 있었지만 저희 친정 어머니와 함께 계속 기도하면서 매일 시외전화로 복음을 전했고 영접기도를 따라 하도록 했는데 영접하던 날부터 이상하게 답답했던 가슴이 트이고 우둔했던 목소리가 풀리면서 지금은 다니던 병원을 가지 않게 되었고 지난 4월 27일부터 등록하고 드디어 교회 나가시기 시작했습니다.

외숙모님은 절에 나가시다 갑자기 교회 나가면 해를 입는다는 생각에 외삼촌이 먼저 잘 다니면 자기도 바로 나가겠다고 약속을 받아냈습니다.

저는 꿈속에서도 가끔 전도하는 꿈을 꾸곤 합니다. 어느 날 꿈속에서 제가 전도하면서 많은 사람을 모아놓고 다 같이 마가복음 3장 15절을 펴 보세요 하고 꿈을 깨었는데, 얼마나 생생한지 벌떡 잠에서 일어나 성경을 찾아보니 예수님이 열 두 제자를 세우시고 전도하며 귀신을 내어 쫒는 권세도 있게 하려 하심이라… 는 말씀이 있는 겁니다.

실제로 전도 현장에서 귀신 쫒는 경험을 하기도 했습니다.
결혼 전에 저는 하나님께서 오늘도 명랑하게, 노래의 꽃다발 이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KBS 아나운서로 사용하셨지만 이제는 세상을 향하여 복음의 나팔을 부는 전도 앵무새로 사용하고 계십니다. 천국 가는 날까지 제 달란트를 모두 사용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전도자로 쓰임 받고 싶습니다. 이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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