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훈련] 37호 - 대인관계에서 성장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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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당신은 소그룹원들과의 관계가 어떻습니까?
- 소그룹원들과의 사랑의 관계는 영적 성장의 기초가 됩니다.

제자훈련의 또 다른 성장영역은 바로 대인관계입니다. 하나님과의 관계뿐만 아니라 대인관계에서 성장하는 것이 제자훈련의 또 다른 목표입니다. 하나님과의 관계는 좋은데, 대인관계가 건강하지 못하다면 그것은 건강한 성장이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제자훈련을 통해서 대인관계의 성장을 경험할 수 있을까요?




  대인관계에서 성장한다는 것은 결국 상대방이 나를 알고 내가 상대방을 알아가는데서 시작됩니다. 특별히 개인의 입장에서는 나 자신을 상대방에게 개방을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내가 상대방에게 내 자신을 보여주지 않는다면, 상대방이 섬기는 것은 내가 아니라 가짜의 나가 됩니다. 따라서 여러분 자신을 상대방에게 과감하게 드러낼 필요가 있습니다.
이 때 주의해야 할 것은 여러분이 개방하는 것과 개방하는 내용이 훈련생들 모두에게 유익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모든 것을 벗는 것이 항상 좋은 것만은 아닙니다.




  투명해진다는 것은 내 자신을 상대방에게 열어놓는 것을 의미하는 반면, 민감해진다는 것은 상대방의 필요와 상대방 자신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알려고 하는 자세입니다. 상대방을 알지 못한 상태에서 어떻게 상대방과 친밀감있는 관계로 성장할 수 있겠습니까? 투명하지 않은 나 자신이 가짜의 나이듯이 상대방을 모르고 있다면 그는 나에게 허상의 존재나 마찬가지입니다.
이 때 주의해야 할 것은 절대로 비판적인 태도를 취해서는 안됩니다. 상대방에게 민감해진다는 것은 상대방을 분석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을 이해하는 것임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수용한다는 것은 상대방의 존재 자체를 인정하고 받아들여주는 것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다르기 때문에 다르다는 사실 자체는 서로에게 굉장한 존재의 부담이 됩니다. 다른 것이 나쁜 것은 아니지만, 불편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제자훈련을 통해서는 우리는 상대방을 수용하고 받아들이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상대방의 장점과 단점, 상대방의 기질 심지어 상대방의 사회적 위치나 경제적 위치 모두를 비판 없이 그대로 인정할 필요가 있는 것입니다.수용한다는 것은 사랑의 기초입니다.




  어떤 관계이든지 자연스럽게 순탄하게 성장하는 법은 없습니다. 반드시 갈등이 생긴다는 말입니다. 중요한 것은 갈등을 어떻게 처리하느냐입니다. 대부분의 대인관계는 갈등을 어떻게 성숙하고 건강하게 처리하느냐에 따라서 그 성장이 달려 있습니다. 그리고 그 갈등을 해결하는데 있어서 어느 정도의 희생과 손해를 감수해야만 성장이 이루어지게 됩니다.
따라서 제자훈련 안에서 대인관계의 성장을 경험하고 싶다면, 갈등을 피하지 마십시오. 갈등을 해결하려는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십시오. 하나님은 고난을 통해서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가를 알게 하시듯 갈등을 통해서 우리가 서로 누구인가를 알게 하십니다. 그것을 통해서 우리의 성숙을 이끄십니다.

사랑하는 제자훈련생 여러분, 대인관계의 성장은 우리의 노력이 필요하지만,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 안에서만 가능합니다. 따라서 제자훈련생 모두가 하나님의 은혜를 사모하고 그것을 함께 누리는 것을 통해서만 관계의 성장을 경험할 수 있음을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모든 일이 다 그렇듯이 은혜 없이 아무 것도 이루어지지 못합니다. 은혜의 공동체만이 사랑의 공동체를 이루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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