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 155호 체인지 몬스터(The Change Mon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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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사랑의교회 국제제자훈련원입니다
2003년 2월 3일 제 155호 리더십네트워크를 보내드립니다.
훈련원소식과 목회자료를 함께 보내드리니 많은 도움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체인지 몬스터(The Change Monster)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때로는 기술적인 변화가 문화와 생각보다 앞질러 가기도 합니다. 이러한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지 못하면 생존 자체의 위협을 받게 됩니다.

최근에 『체인지 몬스터』(The Change Monster - The Human Forces That Fuel or Foil Corporate Transformation and Change, by Jeanie Daniel Duck)라는 책이 베스트셀러로 떠올라, 성공적인 변화에 대한 통찰력 있는 대안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조직의 변화를 단계별로 정리하고, 각 단계에서 나타나는 조직내의 반응을 실무적 차원과 감정적 차원에서 조명하고, 이에 대응하는 실제적인 대안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목회에 있어서도 변화라는 코드만큼 피부에 와 닿는 주제는 없을 것입니다. 교회를 향한 시대적 부름 앞에서 교회는 끊임없이 변화되어야 합니다. 이 시대에 우리를 부르신 하나님의 부르심과 세상의 필요 앞에서 교회는 지속적이며 성공적인 변화를 이루어내야 합니다.

목회자들이 종종 간과함으로 말미암아 리더십에 치명적인 어려움을 겪게되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교인들의 감정이라고 생각됩니다. 이 책은 변화를 시도하는 많은 지도자들이 무심코 외면해버린, 그러나 성공적인 변화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사람들의 감정에 대해 깊이 있게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 책의 저자 지니 다니엘 덕은 조직의 변화를 크게 5단계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다음의 내용은 컴퓨터 바이러스 백신업체로 유명한 안철수씨가 이 책을 읽고 정리한 내용을 재인용한 것입니다. 그 변화 곡선의 5가지 단계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침체기(Stagnation)


이 시기에 조직은 '우울증'과 '과활동증'이라는 두 가지 범주 가운데 하나에 속하게 됩니다. 우울증에 빠진 조직은 의욕이나 활력이 없으며 극심한 무기력감이 팽배해 있습니다. 과활동증에 빠진 조직은 분주하고 관심 영역이 다양하지만, 하나의 과제를 끝까지 완수하거나 눈에 띄는 진전이 없습니다. 몬스터가 겨울잠을 자는 때입니다.

2. 준비기(Preparation)


이 때는 리더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리더는 조직을 변화시키기 위한 비전과 전략을 개발하고 세부 계획 결정 단계에서 그 근거를 숙지해야 합니다. 실제로 변화가 시작되는 시기이며 대부분의 역할은 리더에게 주어집니다. 몬스터가 잠에서 깨어나는 시기입니다.

3. 실행기(Implementation)


많은 사람들이 애타게 기다리던 국면입니다. 뭔가를 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 기회가 주어집니다.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고 말을 행동으로 옮기는 실천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체인지 몬스터가 은신처에서 나오는 시기입니다.

4. 결정기(Determination)


지금까지 추진해온 변화의 운명이 결정되는 시기입니다. 이 때의 고비를 넘기고 결실기에 이르기 위해서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사람들은 이 시기에 자신의 위치와 미래에 대한 질문을 던지기 시작합니다. 부정적인 답변의 결과로 되돌아가려고 하는 저항(retroactive resistance) 현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체인지 몬스터가 로비를 점령하는 시기입니다.

5. 결실기(Fruition)


준비기에 설정한 목표들이 성취되면서 환희와 반성, 성과 인정과 축하가 이어집니다. 이 시기에는 기쁨을 만끽하고 노력에 대한 보상을 골고루 나누는 것이 중요합니다. 몬스터를 정복한 후에야 누릴 수 있는 단계입니다.




『체인지 몬스터』는 각 단계마다 조직구성원들이 느끼게 되는 감정이나 행동유형은 다양하며, 변화를 성공적으로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이러한 조직구성원들의 감정적 요인에 대해 잘 알고 있어야 하며, 시의 적절한 해결점을 제시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이 책은 변화에 대한 경영자들의 시각을 근본적으로 수정하고 있습니다. 경영자들은 지금까지 조직을 딱딱한 뼈의 연결체로 보았습니다. 기업의 비전, 전략, 재무제표, 영업실적 등의 예측 가능하며, 또 의지만으로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외과 수술적 접근법만으로 조직을 바라보았던 것입니다. 그러나 조직은 뼈만으로 구성된 것이 아닙니다. 주위의 온도나 습도에 민감한 피부와 수많은 혈관으로도 이루어진 것입니다.

목회는 사람들의 관계 속에서 이루어집니다. 교회 갱신의 끊임없는 노력 속에는 성도들의 감정을 긍정적으로 이끌어내는 노력이 필수적입니다. 목회현장에서는 우리를 이끄시는 성령님의 역사하심과 더불어 목회자의 최선을 다하는 노력이 요구됩니다. 『체인지 몬스터』는 변화를 시도하는 모든 목회자들에게 변화에 대한 보다 깊은 이해와 성도들의 다양한 감정적 변화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도구가 되는 책으로, 최선을 다하려고 애쓰는 동역자들에게 도움을 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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