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훈련] 27호 - 훈련생의 노트에서 | 한 부자의 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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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11월 21일 제자 · 사역훈련생을 위한 27번째 편지를 보내드립니다


[훈련생의 노트에서] ' 한 부자의 탄식 '




누가복음 16;19-31

오늘 우리는 너무 늦게 깨달음으로 인해 가슴을 치며 후회하는 한 사람을 만난다. 즉 자색 옷 고운 베옷을 입고 날마다 연락에 빠졌던 한 부자이야기다. 그에게도 죽음은 찾아왔고 음부의 고통이 그를 괴롭힌다.

27절, 30절의 말씀을 통해서 본 그의 신분은 아브라함의 후손이며 유대민족이지만 그는 신분에 맞지 않는 삶을 살았다. 그는 음부에서 두 가지 요청을 한다.

첫째는 천국에 있는 나사로를 자기에게 보내어 혀끝을 서늘하게 해달라는 최소한의 긍휼을 요청하였다. 하지만 거절당한다. 둘째는 형제들이 자기가 고통받고 있는 그곳에 오지 않게 해달라는 최후의 선교적 관심을 보이지만 이것 역시 거절당한다. 어떤 요청도 거절당하는 곳이 지옥이다.

거지 나사로는 어떤가? 부자의 집 대문에 앉아 아무도 관심을 보이지 않는 그는 헌데를 앓고 부자의 상에서 떨어지는 음식으로 고통스러운 삶을 산다. 그에게도 죽음은 찾아오지만 그에게 죽음은 가난으로부터의 해방이며 고통으로부터의 탈출을 의미한다. 또한 안식과 위로의 출발이며 치유의 손길이다.

거지 나사로는 어떻게 천국에 들어갈 수 있었는가? 그는 고통뿐인 자기의 삶을 저주하지 않았고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을 놓치지 않은 사람이었다. 그의 이름 ‘나사로’의 의미도 ‘하나님은 나를 도우십니다’라는 뜻으로 성경에서는 그의 실제 이름이 부자와 달리 거명된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의지하는 믿음을 놓치면 안 된다. 천국은 예수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간다. 우리의 지위나 신분은 문제가 안되며 예수그리스도가 있을 때 우리는 천국에 이른다. 우리의 영원한 소망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가슴에 안고 그의 피로 이 세상을 물들이는 예수의 군사들이 되자.

이 성경 말씀은 우리에게 천국에 대한 많은 생각과 기대를 주며 이 땅에서의 삶에 소망을 준다. 만약에 부자가 천국에 들어가고 거지가 지옥에서 고통을 당한다면 우리의 삶은 얼마나 맥빠질까. 이 세상의 기준이 천국의 기준과 다르다는 것,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의 절대적인 기준이 된다는 것은 우리에게 영원한 소망이 된다.

- 이 글은 사랑의교회 어느 제자훈련생의 QT일기에서 발췌한 글입니다.